26일 금요일 밤
청주 성보나의집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2일 오지사회사업팀 연합 워크샵을 했습니다.
첫눈이 내린 날이지요? 아쉽게도 전 눈을 보진 못 했지만요.
이번 겨울방학에 생일도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생일도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생일도 학습여행을 가서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많았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했는데 그곳 아이들과 헤어지면서 자꾸만 제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많이 부족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겨울학교를 하고싶습니다.
지난 여름 플루오르와 함께 방문한 성보나의집...
그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들이 잠을 잤던곳, 식사를 했던 곳.....
계절이 바뀌어서 일까요? 여름보다는 가을이 분위기가 좋네요.
워크샵이 끝난 후 청주에서 은희,종열, 석구오빠,충기오빠,진주,수지,다미,천희,민혁(서울신대),선미(신라대),자경언니,지윤이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중화요리집에 들어가 식사송을 부른 후 자장면과 짬뽕,우동,탕수육 아주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유일한 사회인이라고 하시며 충기오빠가 사주셨지요.
오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빠! 힘내시구요. 아셨죠?
버스 터미널로 옮겨와 청주지역에 사는 분들께서 따뜻한 커피와 과자를 사 주셨고, 따뜻한 커피를 주머니에 넣고 터미널에서 힙합구호를 했습니다.
몇몇 아저씨들께서 웃으시면 바라보셨지만 기분은 최고네요.
늘 힘을 주는 사람들.
그렇게 따뜻한 커피의 온기와 사랑가득한 사람들의 사랑 먹고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2004.11.19 강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넘어가는 숲길.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는거죠?
함께 걷고 싶네요.^^
볼수 있겠지요?
좋은 꿈 꾸시길....사랑하는 플루오르~
첫댓글 멋있어요.. 이번 연합 엠티 참석 못해 아쉽구요... 누나 함께 생일도에서 그곳 친구들 위해 노력해요. ^^
좌겸이란 사람은 꽃대 99학번인데 학교사람들도 이름을 헷갈리더니.. 워크샵에 함께한 광활2기 최자경 누나입니다. 충기형은 제방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해장국을 사드렸더니 호주머니에 2만이나 찔러 넣으시고 상미 아버님 문상으로 거창에 곧장 내려가셨습니다. 어제 저녁은 플루오르 가족 회식이었죠.
그랬구나. 이름 수정했단다.
정말 멋지고도 알찬 만남이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 멋진길을 걷나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언니... 헤헤.. 더 청순 명랑해진것 같아요.. 관희언니 낙도팀에 출사표를 던지셨다니.. 대단합니다. 아직 시작이지만 왠지 그곳에서의 언니모습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언니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