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월출산 : 도갑사(道岬寺),
해탈문(국보 50호), 광제루 대웅보전
도갑사(道岬寺)는 신라 4대 고승 도선국사가 헌강왕 6년에 창건한 절로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있으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 지정되었다.
도갑사에는 해탈문(국보 제50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문수 보현동자가 올라 탄 사자코끼리상(보물 제1134호), 오층석탑(보물 제1433호), 대형석조,
그리고 도선수미비(보물 제1395호) 등 국보와 보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도갑사를 들어설 때 해탈문을 지나게 된다. 해탈문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었다.
해탈문은 속세를 벗어나 정토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품안에 들어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갑사는 신라시대 승려인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 말에 크게 증흥되었다고 전한다.
이 해탈문은 1960년 해체하여 수리할 때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조선 성종 4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석조 기단 위에 중앙 칸은 통로가 되고, 좌우 한 칸씩에 사천왕상을 안치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는 금강역사와 문수보현동자상이 봉안 되어 있다.
기둥은 약하게 배흘림을 한 둥근 기둥이 사용되었고, 전체적인 건축 양식은 경북 영주 부석사 조사당과 유사하다.
특이한 점은 기둥 위의 구조가 주심포식과 다포식 양식이 섞인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드문 귀중한 자료이다.
오층석탑(보물제1433호)
보물89호
미륵전의 석조여래좌상. 처음에는 이렇게 불상만 있었는데, 보존하기 위해서 건물도 따로 지어진거라고 하셨다.
놀라운 점은 광배(부처님 뒤에 있는 커다란 꽃잎 모양 같은 돌)와 불상이 하나의 돌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화강암은 정말 단단해서 조각하기가 힘든데, 광배와 불상을 따로 만들어서 배치한게 아니고
하나를 파내서 만들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보물1134호
해탈문에 있는 동자상 중 하나인 보현보살상. 깨달음을 널리 전하는 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고 있다.
때문에 코끼리 머리는 절 바깥을 향하고 있다.
보현보살상 맞은편에 있던 문수보살상, 문수보살은 사자를 타고 있다.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절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사자의 머리는 절을 향하고 있다.
이 두 보살상은 모두 복원해놓은 조각상으로, 진짜 조각상은 성보박물관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