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티베트와 중국, 태풍의 눈 "달라이라마"

[수리]

◆  "정치와 종교" 를 이끈 달라이라마 제도 변화 예고

     약 400년 동안 달라이라마(1대~14대)는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를 함께 이끌어 왔습니다.  14대 달라이라마 "땐진

     갸쵸"께서 1959년 인도로 망명한 이후 망명 사회의 민주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 덕분에 2001년 부터

     달라이라마께서는 정치부분에서 반이상 은퇴상태였습니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독립되어 각기 역할을 수

     행하고 있고 정치적인 부분은 행정부 수반 '까뢴 티빠'와 46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티베트 망명 대표회의'가 각

     종 정책 결정 및 수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링크 :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벳 망명정부

                                                  티베트 망명정부 선거, 40대 '젊은 총리' 당선 유력

     최근 미국 CNN, 인도 타임즈 오브 인디아 및 CNN-IBN 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부분에서의 완전 은퇴를 시사하셨고

     망명 정부 대변인도 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은퇴 절차는 내년 3월 개최되는 티베트 망명회의(우리나라 국회격인

     )에 안건을 상정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달라이라마의 뜻대로 정치 일선에서 완전 은퇴가 예

     상됩니다. 

     인도 영어뉴스 채널인 'CNN-IBN'(Cable News Network-Indian Broadcasting Network)과 달라이라마 은퇴 및 환

     생 등과 관련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2010년 11월 23일 CNN-IBN 인터뷰 中

◆  티베트와 중국, 폭풍의 눈...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께서는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나보다 더 달라이라마 환생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티베트인들이 원한다면 15대 달라이라마는 전통적이거나 현대적인 방법으로 선출할 것이며 이는 오래전부터 분명

      히 밝힌 부분이며, 14대 달라이라가 살아 있는 동안 차기 15대 달라이라마를 지명하려는 계획에 대해서 묻자 아직

      본인은 건강하고 종교와 정치 모두 각기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급한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차후 15대 달라이라마 환생에 관해 "빤첸(판첸)라마" 사건을 예로 들며 현재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티베트가 아닌

      곳에서 환생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는데,  티베트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현재 14대

      달라이라마 사후에 환생자가 티베트에서 태어난다면 중국 정부는 제2의 빤첸라마로 만들 것이 뻔하고 티베트 밖

      에서 출생한다고 해도 분명 중국은 티베트내에서 "가짜 달라이라마"를 세울 것입니다.  양쪽 가설 모두 태풍의 눈

      이 되어 티베트인들에게 혼란과 시련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89년 사망한 티베트의 2인자, 10대

                                                           빤첸라마. 죽음의 원인을 놓고 중국

                                                           정부의 '심장마비'라는 발표를 티베트

                                                           인들은 의심하고 있다.

      참고로 10대 빤첸라마(1938-1989)께서 심장마비로 죽은 이후 1995년 5월, 티베트내에서 태어난 11대 환생자 "겐

      뒨 최끼 니마(89년생)"를 찾아 달라이라마 14세는 10대 빤첸라마의 환생자로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볼

      중국이 아니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어린 11대 빤첸라마와 가족을 납치 감금하고 친중국 티베트인의 아들을 내세

      워 11대 빤첸라마로 선언하였으며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11대 빤첸라마 " 겐뒨 최끼 니마"의 생사는

      확인할 길이 없으며 중국 정부는 그냥 잘지내고 있다라는 식으로만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납치 감금한 11                       중국 정부가 내세운 가짜

                                       대 빤첸라마, 당시 6세였다.                    11대 빤첸라마 "갼차인 노르부"                 

      14대 달라이라마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티베트인들은 강하기 때문에 달라이라마 사후死後...그 어떤 일에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도 웬지 불안한 마음을 씻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달라이라마께서 앞을 내다보

      며 과거를 고집하지 않고 정치 부분을 민주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가 확실

      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400년을 이어 온 정치와 종교의 두 축을 이끌어 왔던 달라이라마 제도의 변화가 있지만, 앞으로도 티베트의 정신적

     , 상징적 지도자로 계시면서 21세기의 참 스승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좋은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스 참조 : 티베트 망명정부 사이트, 달라이라마 일본 대표부 사무소>

[오색다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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