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회장의 패기’ 사진 화제 “저 어린이 회장을 국회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어린 아이라도 바른말을 하면 어른들이 꼼짝 못한다’는 말이 꼭 맞아떨어지는 사진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린이 회장의 패기’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마치 공기관에서 써 붙여놓은 듯한 ‘주차금지 안내’ 경고문이 차 유리에 부착돼 있다.
막상 자세히 보면 글쓴이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봉암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초등학교 어린이가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부착된 경고문에는 “이곳에 주차하시면 우리들 안전사고가 우려되므로 이동 주차해 주시고 반복될 시는 단속반에 연락 견인 조치 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써 제법 어른스러운 말투로 조리 있게 전교생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차주인 부끄러워서 어디 돌아다닐 수 있겠나” “정말 어린이 회장의 패기 맞네” “저 어린이 회장을 국회로” “요즘 아이들 참 똑 부러지는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