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시간, 공동체와 교회의 성장
교회 공동체는 생명이고 유기체임을 기억해야하는데, 교회공동체를 조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저도 깜박하고 이전 습관대로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더라구요. 아마도 일터나 세상의 구조 때문일것 같아요.
교회가 생명이기에 성장하고 시기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는 것, 곤충과 나무의 성장에 비유해주신것, 아이의 걸음마에 빗대어 말씀해주신 것 모두 생명이기에 깊게깊게 기억에 남습니다.
공동체가 성장한다는 것은 곧 개인이 성장하는것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 성장, 생성의 기운은 서로에게 전해지고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것도..! 제가 살고 있는 한몸살이 안에서 너무 많이 느끼고 있는 지점이라서 피부로 와닿았어요.
특히 교회에 ’예수그리스도‘라는 기초를 놓고, 그 안에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의,식,주 등의 것들을 정해갈때 그 모든 논의는 ’함께하는 공부‘를 통해 정해가야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한몸살이 하며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아무리 유익하더라도 전달만으로 다른이에게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삶으로 살아내고, 함께 공유된 배움 가운데 있어야만 함께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음을 배워요.
공동체를 잘 세워가기 위해 학생심을 잘 발휘해야 한다는 말씀도 기억에 남아요. 주체적으로! (예: 적응만 하려는 마음 버리고!)
판단받는 것과 품는것에 대해 마음쓰지 않음, 품지 않음을 배웠어요. 강의 들으며 제가 앓고 있는 앓이가 품는것에서 비롯 되었구나.. 깨닳을 수 있었어요. 다 태워버리는 불같은 품는 마음들 감사함으로 잘 받고 흘려보내야겠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고전 4:7절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것임을.. 나의 나 된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합니다. 그러하기에 자랑 할 것 없음을..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자랑됩니다!
참된 교회는 관념과 실천이 하나되야 한다는 말씀과
5장을 통해 교회는 잘못에 알맞는 치리가 있어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는 곳임을 배웠습니다. 서로 지켜야 할 의무와 약속이 있는 거룩한 곳! 임을요!
사랑, 은샘 두 자매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특히 은샘자매 이야기 들으며 저도 제가 한몸살이 전 교회에서 긴장하고 느꼈던 감정과 마음들이 많이 생각 났어요. 공동체 안에 있어도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거나 못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쟁의식이 있었고, 다른이들이 힘들어 쓰러질 때 나는 내 갈길 가던 그 시절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의 한몸살이 지체들이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것을 보며 경쟁에서 내려와 자유하고, 사랑하고, 서로가 힘이되어주는 관계로 변화되가는 과정을 겪어서인지.. 은샘자매도 내가 경험한 것을 경험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더불어 우리 각자를 교회로 부르신 그분을 기억하며.. 나의 호불호, 옳고 그름을 떠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혼내시고, 다시 깨닫게 하시는 말씀처럼 함께 강의 듣는 지체들의 삶과 교회속에도 새로히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