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가 왜 좋냐하면
子平秀言(110.46) 2023.01.18 0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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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이긴 한데 그래서 내 의견일 따름이고
적천수 원문 자체는 분량이 적어서 뭔 말인지 알 수가 없고 해석하기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오니 그것을 좋다는 게 아니고 원문 가지고 주석을 달고 해설을 달아논
임철초의 적천수 천미, 서락오의 적천수 징의 등등의 책이 좋다는 거지
난 적천수 징의는 안 읽어보고 적천수 천미하고 적천수 보주 등을 읽은 거 같은데
적천수 천미는 한글본 한자본 여러권을 보았고 적천수 보주는 한글본 본 거 같네
그외 적천수의 여러 해설서를 보았는데 내 생각엔 적천수가 자평 명리학에 있어선
최종 버전인 거 같아.
거기서 자평명리의 진화가 완성되고 그 뒤에 나온 것이 자평진전인데
20세기 이후에 나온 우리가 보는 서점과 도서관에 있는 자평 명리책은 적천수 이론을 채용한 것이 주류인 거 같아.
거기에 반해 자평진전은 불교에서 부파 불교 아비달마 같다고 할까
즉 적천수 까지의 자평명리의 체계가 불교에 있어서 부처님의 오리지날 썰들이 있고
그것을 파헤치고 조립하고 재구성하고 이런 게 부파불교라고 할 때
적천수는 원래의 불법 같은 오리지날 자평 명리이고 자평진전은 거기에 메스를 댄 부파 불교 같은 교설이란 말이지
그래서 원래의 자평 명리하고는 살짝 다른 그리고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책이란 말이지
이게 일본에서 심화되어 아부 태산이 엄청나게 변화를 시켜 이걸 한국에서 수입해서 천고비전이란 책이 만들어지고
이걸 박제산 선생이 문하의 제자들에게 텍스트로 권유하는 바람에 일본식 자평명리가 퍼지게 되었다는 게
나의 사견이고 아부 태산이 자평진전을 좀 많이 변화를 시켜 해석한 거 같아.
2023년 1월 18일 정용석(crystalp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