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298호 십일조를 드려 우리 모두 잘 살자 (말3:10)
목사가 가장 하기 어려운 설교가 십일조 설교입니다. ‘수입의 1/10을 내라’는 설교이니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성도들은 돈 이야기하면 자라처럼 목이 쏙 들어가니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십일조 설교를 합니다. 왜냐하면, 십일조는 만사형통의 열쇠이고, 십일조를 해야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복 받는 비법이 있는데 사람들 눈치 보느라 안 가르치면 그게 어디 목사입니까? 하신 말씀에 후회함이 없고 변개함이 없는 하나님이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3:10~12).
십일조를 하면 돈이 넘치고, 사업과 가정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이 형통하며, 땅이 아름답고 풍요로워진다고 하나님이 당신의 명예를 걸고 말씀하셨고, 그것도 모자라 ‘십일조를 드리고 내가 복을 주나 안 주나 시험해봐라’까지 하셨습니다. 아니, 은행에서 이자 몇 푼 더 준다는 말은 믿고 거기에 돈은 넣으면서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는 비법을 알려주시는데 그것은 왜 안 믿습니까?
요즘 많은 목사들이 십일조는 율법의 산물이니 복음 시대에는 안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성도들이 복 받는 길을 차단하고 있는 겁니다. 복, 복 이야기하면 기복신앙이라나요? 아니, 복 안 받을 거면 뭣 하러 신앙생활 합니까? 주말에 룰루랄라 놀러가지요. 하나님으로 인해 내세의 복만 받는 게 아니라 현세의 복도 받아야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정말 신약에는 십일조 얘기가 안 나올까요? 아닙니다.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박하나 회향 같이 사소한 것까지 10분의 1은 엄격히 드렸습니다. 그런 그들을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호되게 야단치셨습니다. 왜요? 복음시대에 율법에 있는 십일조를 해서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십일조를 하긴 했지만 정작 정의 (義), 사랑(仁), 믿음(信)은 온데간데없이 형식과 의식만 지켰기에 그런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인즉 십일조를 하되 의와 인과 신으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담겨진 더 깊은 차원의 참된 십일조의 삶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십일조로 인해 축복이 온다는 믿음으로 십일조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완전케 하러 오셨습니다(마5:17). 또한 진리는 다수결에 있는 게 아닙니다. 목사들이 모여서 십일조를 안 해도 된다고 결정했다고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고로 하나님 말씀을 따르면 진리를 추구하는 겁니다.
십일조의 기원은 창세기 14장 17~20절에 아브라함에서부터입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멜기세덱에게 노획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드려 그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히브리서 7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기 27장 32절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의 소산물, 나무와 과일, 소와 양의 10의 1을 바치라고 말씀하셨고,
신명기는 14장 22~23절에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고, 신명기 14장 28절로 29절에도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의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 것 중 1/10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못 드리는 것이고, 그래서 아까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께서 9/10은 ‘너희가 써라’ 하신 것이고, ‘1/10은 내 것이니 내게 가져와라’ 하신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의 1/10을 가져가서 무엇 하시겠습니까? 창조주이신 분이,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이 인간의 것으로 무엇 하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달라’고 하신 것은 우리에게 주실 축복의 종자로 쓰시려고 그러시는 것입니다. 곧 모내기를 할 겁니다. 모내기는 볍씨, 곧 종자 씨를 모판에서 길러, 모가 나오면 그것을 논에 옮겨 심는 것입니다. 이 모를 잘 가꾸면 엄청난 벼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가 이 종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길러 많이 주시려고 1/10을 가져가시는 것입니다.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레27:30). 수익의 1/10은 무조건 하나님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데 내가 가지고 있으면 뭐가 될까요? 도둑놈이 됩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고 우기면 뭐가 될까요? 역시 도둑놈이 됩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자에게 ‘도둑놈~~’ 하셨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말3:8).
저는 도둑놈 소릴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목회 초인 어느 날, 기도를 하는 가운데 한 이상을 보았습니다. 이상 중에 갑자기 소가 나타나더니 저에게 ‘도둑놈!’ 하고 지나갔습니다. 놀란 제가 ‘누가?’ 하고 물었더니, 소가 ‘네가!’ 그러는 겁니다. 이상을 본 저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적이 있나 없나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당시 우리 교회는 올림픽공원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가 파한 후 귀빈실에서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더러는 예물을 들고 오기도 하고, 더러는 개인적인 용돈을 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상담 중 늘 옆에서 함께하던 김종일 장로가 그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도움을 요청하러 오는 개척교회 목사님들도 많아서 제게 용돈으로 쓰라고 준 돈을 그들에게 주곤 했습니다. 주의 종들을 돕는 것도 주의 일인지라 십일조를 떼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깨닫고, 지교회 모든 목사들이 저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철저한 십일조를 명령했습니다. 그 후 우리 교단은 물질적인 어려움에서 해방되었고, 큰 전대를 차고 세계를 복음화 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28:20~22). 도망자인 야곱이 엄청난 부를 이루고 금의환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십일조에 있었습니다.
가난이 지긋지긋합니까? 일이 될듯 될듯하다가 안 됩니까? 하는 일마다 자꾸 꼬입니까? 십일조를 하세요. ‘먹고 죽으려고 해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십일조를 하세요. 심어야 날 것 아닙니까? 농부가 먹을 게 없어도 종자는 절대 안 먹습니다.
십일조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꼭 십일조를 드려서 넘치게 복을 받고, 또한 남도 도우며 우리 모두 잘살아봅시다.
할렐루야!
십일조를 드리면 내 삶과 사업에 불황이 없다
십일조는 축복의 종자 씨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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