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시승기
글 이 용 구
지난 2009년 7.15 경춘 고속도로가 개통한지 1년5개월 만에
다시 경춘간 복선전철이 1999년에 착공한지 11년만에 2010년
12월21일 총경비 2조7천483억원을 투자하여 상봉~춘천간
18개역 81,4km를 시속 110km로 1일 130여회로 급행 1시간15분
완행 1시간35분으로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출발 완행
12분 급행 20분 간격으로 소요시간 급행 60분대 이며 운임요금은
종전의 반액인 2.600원으로 개통이 되었다 함은 우리 대한민국의
영광이자 자랑이다
말에 의하면 앞으로 동해안 설악산을 위시하여 앞으로 2020녀 까지
강원 영북권과 수도권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춘천~속초간전철을
이어 개발 하겠다 하며 또한 용산역 까지도 연결하여 KTX를 이용.
전국 각지에서 편리하고 쉽게 춘천을 오고가게 될것 이라고 하고
내년말 부터는 좌석식으로 40분으로 고속 전동차를 도입하여
춘찬~ 서울간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 하겠다 고 말 했다
나는 특히 이 경춘선은 인연이 있어 지난날을 회고하는 뜻으로
첫날 시승에 나섰고 추억 삼아 쓰게 되었다 이 경춘철도는
1939년7월에 사철(경춘철도주식회사)로 시작 한지 71년만에
복선전철로 된것이다 1945년 8.15 해방이 되어 다음 해인
1946년5월 에 우리 나라 국책상 철도통합 정책에 일환으로
국유(國有)철도로 편입 되었다
처음 개통 당시는 서울 성동역(제기동)을 시발 하였으나 국유
철도로 된 이후 형편상 청량리역에서 시발 하였으며 1971년10
부터는 성북역에서 시발 하게 되었다 당시 역순 으로는
성동역- 월곡- 연촌역(현 성북역) 신공덕역(서울 물리대)- 화랑대역(육사)
- 갈매역(간이역) -퇴계원역-사릉역(간이역)- 금곡리역- 평내역
(간이역)- 마석역- 대성리역- 청평역- 상천역 -상색역(간이역)
-가평역- 경강역(京江)- 백양리역-강촌역-의암역(간이역)-신남역
-남춘천역- 춘천역 까지 92.9km였다
내가 경춘선을 처음 타 보기는 1942년경 미일전쟁 막바지로
공습을 우려해 산간벽지로 소개차 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현 마석역)로 이사 할때 였는데 당시 이 고장에는 물론 마석역에
전기불이 없어 정거장과 열차운행 신호체계등은 석유램프로 대신
하였다 (서울 성북 청평 가평 춘천 말고는 거의 전기가 없었음)
그리고 경춘선이 개통 하기전에는 경춘버스가 1일 3~4회 있었을
뿐이었다 또한 당시(일정말기) 나의 큰형님이 춘천에있는 강원도
식량영단에 근무하는 바람에 자주 형님댁을 방문 하였고 8.15
해방에서 부터는 내가 철도 정년퇴직 하기 까지는 철도 업무상 자주
드나 들었으며 또한 재직시 부업으로 양봉(養蜂)을 하였기에
강촌역 등지로 이동 전사(轉飼)를 하였다
또한 마석으로 이사 당시는 내가 중학교 시절이라 한때 마석역
~성동역까지 기차통학을 하였는데 거리상 특히 겨울철에는
통학열차 시간이 일러 새벽에 별을 보고 나와 밤에는 별을보며
집에 돌아온 일이었다 또한 당시 이 경춘선은 푸러형 기관차로
객차 2~3량과 화물차를 같이 연결 편성해 운행 하였는데 증기
기관차라 특히 겨울철에는 상천고개(터널)와 마치고개(터널)를
증기(蒸氣)가 안 올라 고개를 넘기가 어려워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고역을 치뤘다 이런 실정이니 연착과 연발은 비일비재 였고 매일
학교에는 지각하는 사례가 많아 결국 서울 고모님 댁에서 류숙하며
중학교 졸업을 마감 하였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며 옛 추억이 되었다
지난 12.21 시승한바 종전에는 곡선(曲線)이 많고 구배(丘配)가
많었으나 이에 상관 없이 기존 선로를 중심으로 그와 근거리에
병행하여 아예 새로 건설 하다싶이 전반적(대체로)으로 고가
또는 터널 교량등으로 가급적 직선으로 새로 건설 한게 분명했다
그래서 기존 선로와 역사는 페기가 되어 철거 하는등 특히 추억에
남는 화랑대역 경강역 강촌역등은 변조 개량하여 관광 자원으로
한다 들었다
시승 하는날 복지관에서 좀 일찍 점심을하고 7호선 상봉역에
내리니 1시5분 이였다 물으니 남춘천 가는 완행이 1시20분에
있다한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이 상봉역은 용산과 중앙선 양수리역과
용문역까지 가는 분기(환승)되는 요충역 이었다 승강장에 올라가니
벌써 승강장에 많은 시승객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자리를
잡았으나 이 광경이 어찌나 혼잡한지 말이 아니었다 노인(장애인)석
등은 있었으나 아랑곳 없이 먼저 자리잡어 안는게 임자였다
그런데 내 앞에 꼬부랑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서 계셨기에
양보하고 물으니 인천에 살며 기쁜 마음으로 시승날 춘천에 아들이
있어 보러 간다 말 했다
전차는 8량 편성으로 1시20분에 상봉역을 발차했다 지하를
벗어나자 바로 망우역에 도착 여기에는 많은 선로에 화물차가
즐비했다 23분발차 -다음은 터널을 지나니 사방 비닐하우스
단지였다
다음 도착은 갈매역 28분발차 -
다음은 퇴계원역 32분 발차 -
다음은 사릉역 36분발차 -
다음은 터널을 지나 금곡역 높이 고가 위에 있었다 40분발차 -
다음은 평내호평역 여기는 고층 아파트 단지였다 45분발차
긴 터널(마치고개)을 지나-
다음은 마석역 50분발차 -터널 2개와 교량을 지나-
다음은 대성리역 55분발차 우측으로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이 보였다-
다음은 터널 4개를지나 가다가 청평댐이 보이고 청평역 14시3분발차
다음은 상천역(호평호수) 14시8분발차 천로변에 눈이 보이고-터널
3개를지나
다음은 가평역(남이섬,자라섬) 14시14분발차 북한강을 가로 지르는
긴 경강철교이고 잔잔한 물결 이었다 이곳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선 -
다음은 터널을 지나 바로 굴봉산역(신설) 14시18분발차 -또 터널을
지나 백양리역 14시21분발차 강 건너 도로가 보이고 3개의 터널을
지나 강촌역 14시26분발차 -또 2개의 터널을 지나
다음은 김유정역(구 신남역이며 옛 소설가의 생가) 14시34분발차-
다음은 남춘천역(강원대)에 도착하니 14시38분 이었다
(1시간18분소요) 이 구간은 터널이 많은게 특별 하다 예서 종착역인
춘천역 까지는 오후4시 개통식 관계로 15분 마다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 하라하고 시산표를 3만부 발핼 했으나 떨어저 내일 또 인쇄
하겠다 하고 춘천역 까지는 개통식이 끝나면 운행 한다는
방송이 있었다
역에 내리니 대합실은 인산인해요 시승객으로 내리고 타느라 정거장
안은 초만원 이었다 나가 보니 역시 선로와 역사는 고가 위에 세워져
있고 주위는 즐비한 고층 건물이었다 다음날 보도에 의하면 시승일
하루 8만명이 다녀 갔다니 얼마나 이 개통에 관심이 있는가를
알 수가 있었다 특히 이 구간도 노인들은 무임승차 라니
노인천국이 따로 없게 되었다
또한 강원도 산속에 이런 전차가 생겼다니 꿈만 같았으나 이게
현실이다 옛 칙칙폭폭 석탄차로 연착 연발이 비일비재 했던 생각이
저절로 났다 그리고 점차 인구 증강 추세에 있는 춘천에 춘천
시티투어가 있어 매주 일정에 따라 15개소에 춘천 근교 관광
코스가 있어 마음 놓고 호반의 도시 관광을 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오다보니 김유정역이 있어 물으니 1930년대 우리나라
소설 문학의 산실 이었던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에 김유정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관과 작품의 무대인 마을 전체를 새로운 문학공간
으로 탄생 시켰다 들었다 ( "산골 나그네"외 많은 작품)
올때는 급행으로 남춘천역을 16시10분에 떠나 가평역 29분발차
마석역 47분발차 평내호평역 54분발차 퇴계원역 17시4분발차
상봉역에는 17시14분에 도착했다 (소요시간 64분)
개통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춘천역 광장에서 이광준 춘천시장을
위시하여 국토해양부장관 외 강원도 여러 기관장과 주요 인시및
시민등 약 1.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 되었다한다
이에 춘천시장은 약 1시간 만에 서울과 연결되는 복선 전철이
생겨 명실상부한 수도권 도시가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춘천만의 특성을 살려 첨단 산업 도시로 레저 휴양관광 도시로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배경음악: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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