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울산고속도로 방향 진출입부에 버스환승시설과 새로운 차량 진출로가 만들어져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울산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이인 신복로터리는 울산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여러 방향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왔다.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전국으로 빠져나가는 전세버스들과 출퇴근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컸었다. 그동안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7월 도로, 교통, 디자인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고속도로 진입부에 대한 개선작업으로 만성적 정체현상과 고속도로 이용 시민들의 불편해소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총 35억원이 투입돼 버스환승시설 2개소가 새로 조성됐다. 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문수로와 남부순환로 옥현사거리에서 신복로터리를 경유하지 않고 신복고차차도에서 바로 울산고속도로 장검 진출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울주군 장검과 천상, 구영 등 범서지역으로 가는 차량의 이동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또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운행속도를 기존의 시속 80㎞에서 70㎞로 낮추고 과속단속카메라 4대, 차량속도 표출기 2대 등의 시설도 설치했다.
이번 사업에 울산시 관계자도“울산고속돌 종점부 접속 진출로 개선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복로터리의 만성적 교통체증 문제가 해소돼 시민들의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했다. 울산시 관계자의 말처럼 신복로터리의 교통체증 해소로 시민불편이 개선되길 희망한다. 신복로터리는 많은 외지인들이 이곳을 통해 울산으로 들고나가는 관문이자, 교통의 중심이다. 그럼에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만성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이곳을 통해 울산으로 오는 외지인들에게 울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이 됐다.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시원히 뚫린 문수로터리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아오길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7/07/19 [14:27]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00621§ion=sc30§i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