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노회 ‘2024년 다음세대 연합수련회’ 용광로
예장통합총회 포항노회 중고등부연합회(회장 유영선 권사)는 29일 한동대 효암관에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2024년 다음세대 연합수련회’를 시작했다.
첫날 수련회는 개회 예배, 박진석 목사(포항기쁨의교회) 특강, 세계적인 뮤지션 '드러머 리노' 간증‧공연, 글로리어스워십(대표간사 이길우) 찬양, 황성은 목사 저녁집회 설교, 기도회 순으로 이어졌다. 집회에는 포항, 대구, 강원도에서 온 42개 교회 70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 교사, 교역자들이 참석했다.
개회 예배는 유영선 회장(기쁨의교회) 인도, 최병섭 전 회장(장성교회) 기도, 이순희 집사(기쁨의교회) 성경봉독,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찬송, 이상은 포항노회장(푸른마을교회) 설교,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 노회장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은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노회장은 “우리를 하늘에 앉히시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다음세대들에게 나타내시려는 것(에베소서 2장 6, 7절)”이라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전달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우리 개인들도, 교회들도 풍성한 은혜의 모습이라고 보기엔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 그래서 다음세대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찾고 교회로 돌아오려면 우리에게, 교회 안에 ‘지극히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떠나간 영혼들이, 다음세대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진석 목사는 ‘좋은 마음 밭으로 경작하여 지키라!’란 제목으로 특강했고, 세계적인 뮤지션 '드러머 리노'는 간증‧공연했다.
글로리어스워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찬양집회를 진행했다.
찬양팀과 아이들은 뛰며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들의 찬양은 지칠 줄 모르고 이어졌다. 장내 열기는 펄펄 끓어 올랐다.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가 단상에 올랐다.
황 목사는 ‘태생적 한계를 돌파하는 기도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기적과 이적은 입술로 시작된다”며 “천지창조도 죽은 자를 살리신 ‘달리다굼(소녀여 일어나라)’ 등도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도 제자들에게 ‘복이 있으리라’고 선포하고 축복했다”며 “말씀이 능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은사를 주셨다”며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믿음이 있어야 순종할 수 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당신의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신다”고 전했다.
기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황 목사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태어난 야베스가 복을 받은 것은 부르짖은 기도였다”며 “예수님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듯 기도하셨다. 천둥과 번개가 치듯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권했다.
이어 “최고의 영적 힘, 최고의 회개가 기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이 기도다”고 재차 강조했다.
4가지 기도하라고도 했다.
황 목사는 “여호와께서 제게 복을 주소서, 내 지경을 넓혀주소서, 주의 손이 나와 함께 하소서, 근심과 환란으로부터 저를 지켜주소서”라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 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간증했다.
내용은 이랬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학대학 1학년 때까지 창세기 1장 1절조차 읽지 않았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았다.
그러면서 목회자들의 설교를 판단했다. 나의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그런던 중 어머니에 이끌려 기도원 집회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고꾸라졌다. 회개했다. 많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데굴데굴 굴렀다.
하나님께서 비전과 열정을 부어 주셨다.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멈출 수 없었다.
오메가교회는 영혼을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교회개척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1천 개 캠퍼스 앞에 1천 개 캠퍼스교회를 개척해 전 세계의 청년과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기를 소망한다.
2024년 현재 ‘대전 한남대’ ‘대전 유성’ ‘전주’ ‘필리핀 바기오’ ‘서울 서초’ ‘레바논 난민지구’ ‘레바논 현지인’ ‘T국’ ‘인도 실리구리’에 총 8개 캠퍼스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대전에서도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고 있다. 50%가 진행됐다.
21명을 선교사로 양육해 해외에 파송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집회 후에는 기도회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사생결단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손을 들고 기도하는 아이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의 기도소리는 우렁찬 폭포수와 같았다.
어느듯 아이들의 얼굴은 눈물로 강을 이루고 있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듯 보였다.
교사들은 “대체로 수련회 기도시간에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체험하고 있다”며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실감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30일에는 황성은 목사가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특강 하고, 손경민 찬양사역자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찬양 집회를 연다.
조재영 목사(예장 한남노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특강 하고, 윤성철 목사(수원하나의교회, CG선교회 대표)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집회를 인도한다. 기도회는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