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트로이 하월
그림: 리처드 존스
역은이 : 이향순
서점에서 그림에 끌려 보게 된 그림동화.
고래의 바다처럼 내가 꿈꾸는 나만의 곳이 어딜까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내용은 서글프면서도 매우 희망적인 내용입니다.
출판사 서평:
도시 한가운데 유리 어항에 갇혀 사는 외로운 고래 웬즈데이가
진실을 말해 주는 소녀를 만나 진정한 자신의 집,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책
자유를 찾아 떠난 고래가 전하는 꿈과 희망의 소중함
- 우리에게 ‘자신의 바다’는 어디일까요?
웬즈데이는 커다란 유리 어항 안에 삽니다. 일주일의 한가운데 박혀 있는 수요일처럼 세상 한가운데 갇혀 있는 원즈데이는 언뜻언뜻 어항 너머로 보이는 푸른 것이 뭘까 궁금해합니다. 웬즈데이는 그 ‘파랑’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이고 물을 박차고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잿빛밖에 볼 수 없어 실망한 채 웬즈데이는 어항 밑바닥에 내려 앉아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다가와 말해 줍니다. “너의 집은 여기가 아니야. 진짜 너의 집은 바다야.” 이곳이 내 집이 아니라고? 바다…… 바다가 뭐지? 하지만 웬즈데이는 소녀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지만 뛰어오를 때마다 보이는 그 푸른 무언가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웬즈데이는 온 힘을 다해 어항 위로 훌쩍, 아주 높이 뛰어올랐습니다. 그러자 웬즈데이는…….
지금 나는 ‘웬즈데이’인가요? 아니면 ‘고래’인가요? 나를 가두고 있는 어항은 무엇인가요? 나를 ‘웬즈데이’로 살게 하는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싶은가요? 그럴 때 이 책 『바다로 간 고래』가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 이 책은 라디오헤드의 명곡 ‘블룸(Bloom)’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이 곡은 해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블루 플래닛>(BBC 제작)에 리메이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한 편의 시 같다는 말씀에 냉큼 읽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