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새끼의 처녀비행/ 강담 이인호
박새 새끼가 어미의 품을 떠나
처녀비행을 한다
얼마나 날아 보고 싶은 하늘이던가?
세상에 처음 나와 만나는 것은
수많은 장벽과 막힌 담들이었다
이 벽에 꽝
저 유리창에 꽝
그리고 수많은 문에 막혀 날 수가 없었다
몇 차래 부티치고 나니
정신이 혼미하고 어질어질하다
누가 나 좀 일으켜 주세요. 짹짹
누가 나 좀 구해주세요. 짹짹
우리의 아들딸들도 얼마나
소리쳤을까
누군가 구원의 손길이
어미가 있는 곳으로
벽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인도하여 주었다
그제야 새끼 박새는
안도의 숨을 쉬면서
날개를 퍼덕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첫댓글 강담님 반가워요^_^
예 깜찍하게 저도 반갑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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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님 반갑습니다
닉네임도 비슷하네요
멋져요
늘 승리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오늘서부터는 물살도 빨라진다고 하는데
구조 활동이 어렵겠습니다
잘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강담님
새끼박새
.
이제는 본능적으로
잘 날라 다니겠지요
.
우리의 귀하고
여린 학생들도
얼른 구원의 손길로
환한 바깥세상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
강담님
건안하세요
감사합니다 ^^*
.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어두운 데 있지 말고 밝은 세상으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박새 새끼처럼
세월호 어린 학생들은
얼마나 울며 불며
구원의 손길을 바라고
바랬을까
물이 차 오르는 캄캄한
배 안에서
슬프고 슬픈일이네
눈물만 나올뿐
도와주지 못한 죄
어찌해할지
어른들의 크나큰 잘못으로
이 큰 희생을...
너무도 안타까운 재해입니다
안내 방송만 잘 했어도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던 재해입니다
물적피해야 그 보다 더 큰피해를 보았다 하더라도 온 국만이 이렇게 슬퍼하고 안타까워 했겠습니까
이번 재해를 통하여 인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인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운글 숙지합니다
무사귀환 염원합니다
가신 그대 좋은곳에 영면하소서
고운밤 되세요, 늘, 건강기원^^*
저녁이 되니 새끼 박새는 어미 품으로 둥지 안으로
날아 들었는데
실종 아이들은 돌아 오지 않고 있네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무사귀한을 기원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눈 앞에 두고도
발만 구르다 보내야 했던
그 비통한 심정
어이 말로 다할지요
못나고 못된 어른들 없는 세상에서
부디 훨훨 날기를...
안타깝게 희생당한 우리의 아들딸 하나님 나라에서 더이상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이 편안히
살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