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에요...
실로 얼마만에 포스팅다운 포스팅을 올리는건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무슨 지하세계에 있다가
컴백하는 것도 아니고
참.. 우습지요? ^^
이웃님들, 모두 편안 하셨는지요?
은지도 바쁜 와중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은지가 안보이는 동안,
조금씩 뭔가 변화가 있었어요...^^
작은 소품들과 패브릭등으로 변화를 꾀했는데,
잘 보이실랑가.. ㅎㅎ..
중간 사이즈의 게이트렉을 식탁으로 들여 놓았었지요..
근데.. 너무 주방이 앤틱색이나 보니,
좀 칙칙하다 싶어,
꽃무늬가 잔뜩~ 들어간 자수 테이블 보를 구해다가
이렇게 게이트렉에 덮어 주었지요..^^
아~~ 이뽀, 이뽀... ㅎㅎ..^^
걱정 마세요~ 밥 먹을땐 싸악~
걷어 두었다가, 다시 밥 다 먹고는 씌운답니다.. ㅋㅋㅋ..
이게 바로 쌩쑈~ 라는 거지요..
하지만.. 우리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주부님들은,
다 그맘.. 아시지요? ^^
점점.. 엔틱풍으로 변하는 주방의 모습...
하지만.. 또 너무 엔틱인건 싫어서
주방 소품들과 작은 소 가구들은
나름.. 빈티지풍으로 꾸며 봅니다..
살짝, 살짝 꽃무늬가 들어간 아이들이
왜 이리 좋은지..
어제, 또 벼룩에서 장만한
예쁜이들이 또 왔는데,
그건 아직 자신에 못 담았네요..^^;;
다음에 또 담아서 예쁘게 보여드릴께요..^^
한동안은 또 예쁜 법랑이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때도 있었는데...
참.. 사람 마음은 간사합니다..
요즘은 또, 예쁜 그릇들만 보면 어찌나
환장을 하는지.. ㅋㅋ...
작은 그릇선반도 다시 칠하고 싶고,
어닝과 커텐도 다시 바꾸고 싶고...
마음만 부산 합니다...
욘석도 벼룩으로 착하게 구한 녀석이지요...
좀 더 사용하다가 안쪽 그림도 좀 바꾸고
예쁘게 다른 색도 입히고 하려구요.. ^^
밑에는 편지를 꽂을수 있고,
안쪽을 열면 열쇠를 걸수 있게 된,
아주 기특한 녀석이에요..^^
뭐.. 진짜 엔틱은 아니지만.. 어때요?
이리 놓아두니 너무나 잘 어울리는 걸요...^^
우리집에서 제일 호사를 누리고 있는
라운드 드레서...
우리끼리니까, 쉽게 말하면 ... 그릇장... ㅎㅎ..
보면 볼수록 참한, 녀석...
주머니에 구멍이 나긴 했지만,
두고두고 잘 질렀다.. 싶은 아이네요..^^
그리고.. 이번에 독일에 계신 이웃님께 받은,
로얄 알버트의 ' 모스 로즈 ' 찻잔 셋트...
새거는 아닐지라도, 너무나 예쁜 자태에
제가 뻑! 넘어 갔다는 .. ㅎㅎ..
저기에 커피 타서 마시냐구요?
아니오~~ 보기에도 아까운데,
어찌 찻잔이 닳을수 있게 할수 있나요...
ㅋㅋㅋ...
누가 그랬는데..
여자의 마지막 사치는,
그릇.. 이라고...
그럼.. 나...
사치스런 여자??
큰일났다...
서방님.. 각오해..
나.. 사치에 걸려들었어.. ㅋㅋ..
여기 이곳 주방 한켠에,
꼭! 블루빛의 우드 램프를 걸고 싶었어요...
미국 빈티지 샵에서 판매하는 건데....
하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어느날.. 제게 기회가 찾아 왔네요..^^
그것도 아주 착하게~~
빈티지스런 이녀석의 모양이 넘 좋아요..^^
살짝 레이스를 걸쳐주니,
훨씬 이뻐보여요... ^^
블루빛의 글라스는,
꼭! 제가 원한 색감이랍니다.. ^^
아마도.. 몇십년.. 백몇년전에
이 우드램프에 예쁜 초 하나 넣고...
거울에 반사되는 파란 불빛 안에서,
사랑에 눈이 먼 예쁜 연인, 한쌍이...
그렇게 내내 사랑스런 모습으로
서로를 응시하지 않았을까...
감히 상상해 봅니다...
그 상상처럼, 이 우드램프는 그토록
예쁩니다...
아주 예뻐 죽겠습니다.. ^^
저희 언니도 저희집을 다녀가서는
이 녀석에게 한동안 마음을 빼앗겼다지요..ㅎㅎ..^^
그리고, 제가 요즘 또 예뻐라 하는 아이..
바로. 자수보 들 이에요..^^
자수가 놓아져있는 이런 아이들을 볼때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수도 놓고 싶고,
코바늘도 뜨고 싶고.. 그래요...
원래 제가 손으로 가만히 앉아서
꼼지락 거리는 일을, 잘 못하거든요..^^;;
ㅎㅎ.. 차라리 망치질을 하라면
잘 할텐데.. ㅋㅋㅋ...
스테인드 글라스 물감으로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 액자도,
처음엔 좀 그렇더니, 자꾸 보니까
정이 가네요..
예뻐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
주방의 한켠은 또 이렇게
블루빛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예전엔 블루의 매력을 잘 몰랐는데,
지금은.. 많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이, 블루빛을 가진 요 아이의 치명적인 매력....
정말.. 빠질수 밖에 없답니다.. ^^
물론, 새상품은 아니고요, 벼룩에서 가지고 온 아이들이에요..^^
은지.. 벼룩 마니아에요..ㅎㅎ...^^
웨지우드의 ' 퀸즈웨어 ' 아이들이에요..
색이 하얀 아이들도 있는데,
저는 이, 블루빛의 아이가 좋아요..
참.. 좋아요..^^
마치.. 웨딩스레스 한 자락을 보는듯한
찻잔과 소서들...
큰일났어요.. 왜 이리 예쁜 그릇들이
세상엔 넘치고 넘치는지.. ㅠ ㅠ ...
그거 다 모으려면,
벼룩시장에서 살아야 할것 같아요..ㅋㅋ..
언젠가.. 남편한테 그랬지요..
" 나, 영국에서 살고 싶어... "
" 왜? ... 집이 예뻐서? "
" 아니.. 벼룩시장에 가려고..
직접 벼룩시장에 가서, 엔틱 물건들
죄다 사오게... "
" ........................... "
요 작은 접시 아이들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순수 도자기 아이들이에요..
이렇게 영국 아이들이랑 같이 매치시켜도
참.. 잘 어울려요...
그러고 보니...
독일.. 영국...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모든 세계의 아이들이 다 모여있네요...ㅎㅎ..
앞으로 더 빈티지스럽게...
엔틱스럽게.. 변하겠지요....
사실은.. 그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쪽 블로그를 하다보니,
소품이나 가구에 관심이 많으신 이웃님들이
같이 일해보자고 손내미시는 분들도
여럿 계셨지요...
그저.. 그 마음이 감사해서,
그리고.. 저 또한 이런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일을 꿈꾸어 왔던터라
얼마나 행복했는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알게되었지요...
처음엔 마치.. 저를 위한척, 안타까운척...
그리 다가오셨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것...
그저 저를 하나의 상업적인 판로로 생각하셨다는
그 분의 마지막 말씀이 저를 참.. 아프게 했습니다..
저를 필요로 할땐 그렇게 선한모습으로 다가오셨건만,
뒤돌아서 가실땐, 어찌나 냉정하시고 매몰차셨는지...
금전적인 문제도 문제였지만...
워낙에 저란 사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이제는.. 아무도 믿을 수 없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냥 다 덮어두고 넘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도
문제는 계속 발생되었지만,
그분께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아니, 묻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그분도 알겠지요...
그분도 깨닫겠지요...
그냥.. 처음부터 사람을 너무 믿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잘못이기에, 그 누구를 탓할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다는 거...
다시 한번 마흔이란 나이에
더 좋은 인생을 또 경험했습니다...
마음 한켠은 좀 쓰라리고 아프지만,
덮어두려 합니다..
언젠간 아물테고 다시 새살이 돋겠지요..
그리고, 제 주변엔 그런 분들 보다는,
훨씬.. 더 좋은 분들이 많다는거...
은지는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내내 행복할거랍니다...
늘.. 은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이웃님들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첫댓글 와~~~~~~~~~~ㅡ이곳에서 된장냄새 김치냄새나면 안될것 같아요~~ㅋㅋㅋ 정말 이쁜 주방이네요
공주님..
ㅋㅋ.. 어째요.. 어제는 김치찌개에 우거지된장국 끓여 먹었는걸요..ㅎㅎ.
오늘부턴 곰탕 끓이고 있어요..ㅋㅋㅋ...
넘 넘 예쁜 주방이예요. 식사시간도 행복할 것 같아요.
감사해요님..
글쎄요... 맛난거 없으면 투정부리는 울딸들이
이글을 보면 좋을텐데...ㅋㅋ..
이제 집이에요?ㅎㅎ왕이뿐데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넘넘넘 예뻐요 ^^ 벼룩시장갈때 저도좀 델꼬 ~~~~~~~~~~~가주세요 ^^
예진님..
아마도 비행기 삯부터 마련해야 할듯해요..ㅎㅎ..^^
은지님맘이 이뻐서 주변에는 더좋은분들이 많을거예요
저도 벼룩시장가서 이쁜그릇 구경하고싶네요...그릇 하나하나 너무이뻐요
하양퀸님..
전.. 그릇.. 가구.. 소품.. 모조리 싹쓸이 하고 싶어요..^^;;
ㅋㅋㅋ...
은지님 집은 볼때마다 감탄합니다...정말 이뻐요..부럽고요..
예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저, 파란 그릇들..정말 예쁘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이네요..
이제 결혼 4주년을 넘기다 보니..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
친정엄마께서 무조건..튼튼한 코* 제품 사주신것들이 어찌나 미운지요..ㅋㅋ
잘 깨지지도 않는다는..ㅋㅋ
헤헤..멀쩡한 그릇들을 그럴수는 없고..
아~~ 정말 예쁘고..또 예쁘네요..
어렸을적하던 소꿉놀이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여자는 평생 여자인가봅니다..
ㅎㅎ..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건
그릇에 대한 욕심.. 집에 대한 열망 뿐이네요..ㅋㅋ..
블루빛 그릇.. 정말 묘한 매력이 있답니다..^^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이 절로 그려지네요..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절 유혹하네요..
이리와~~~나랑 놀자~~잉
지수나라님...
ㅎㅎ.. 울 식구들도 엄마의 취향을 고려해서,
잘 맞춰주니 늘 고맙답니다..^^
행복이 가득한 사랑스런 집이네요~~그릇장 넘 이뻐요~
도영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은지님 마음처럼 집도 넘 아름답고 이뽀요 부러우면 안되는데넘 부럽씁니당
핑크공쥬님..
아유.. 그리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너무 초짜 질문 드리는데요. 벼룩이라 함은 ? 어디를 말하는거가요?^^
저리 예쁜 주방에서 어찌 밥을 먹을지...ㅎㅎㅎ
반찬이 없어도 그자체로 만찬일꺼 같아여...부러울따름~~~
너무 이뻐요
우아우 역시나 ㅎㅎㅎㅎㅎ 매번 기대에부응하는 ㅎㅎㅎㅎ
절대실망이엄는 ㅎㅎ 어디하나 요곤별루네싶은곳이엄네여 완벽해여 ㅎㅎㅎ
저기서는 막 요리도 즐거울듯해여 ㅇㅎㅎㅎㅎㅎㅎ
이쁘네요...
언제봐도 탐나는 소품이며 그릇들~~~
ㄷㄷㄷ;; 부엌이 통째로 너무 탐나요 ㅎㅎ;
접시랙은어디서구입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