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도장 측에서 등록을 권하는 분위기라, 도장을 등록하려고 하니 뭔가 이것저것 따지고 받는 게 많습니다.
일단 회비도 주 3회 참가에 한달 회비가 175달러, 게다가 입회비 50달러 별도. 카드 안 받는답니다.
캐시(현금) 없다고 하니 한블럭 내려가면 ATM 있으니까 돈 뽑아오라는... -,.- 이건 뭐 남대문도 아니고 ㅋ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포트워싱턴 쪽 도장은 월회비 99달러에 모든 수업 참가 가능인데 ㅡ,.ㅜ)
기왕에 도복도 샀는데 싶어서 어찌저찌 설득해서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입회비는 무조건 현금 -_- 한달 좀 더 다닐 거라니, 회비는 한달반 치 내라더군요. 컥~)
그런데 이거 다행히 미국 카드라서 달러로 결제되는 카드이기에 망정이지,
환율 계산해서 원화로 결제되는 한국 카드였으면 후덜덜...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260달러면 27만원 정도였겠지만,
요즘 특히 환율이 1500원 가까이 올랐던 어제였으면 무려 39만원!
거의 한달치 회비 만큼 더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었군요. ;;; (게다가 해외 이용 수수료까지 붙으면... 컥~~)
다행히 도복과 파이트쇼츠는 환율이 오르기 전에 주문을 해서 큰 손해는 안 봤지만,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들(UFC글러브나 이런저런 용품들, 노특북 등... )을 목록을 만들어놓고
어느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게 가장 싼지 계산하고 있었는데 환율이 갑자기 오르더군요.
뭐 당장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설마 곧 떨어지겠지.. 하면서 지켜보고 있자니 이건 뭐 -_=
아침저녁으로 30~50원씩 오르면서 내릴 기미를 안 보이더군요.
결국 지금에 와선 아무 것도 못 사고 그냥 한국 돌아갈 때까지 얌전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_-;;
아니면 지금 그나마 좀 떨어졌을 때 얼른 주문을 하든지 해야할텐데,
떨어졌다고는 해도 1주일 전에 비해 100원 이상 오른 상태라...
처음에 그냥 확 질러버릴 걸 하는 생각에 아쉽기 그지 없네요. ㅡ,.ㅜ
게다가 어떻게든 원-달러 환율은 끌어잡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러는 사이에 다른나라 환율은 더 올라가더군요.
엔화가 달러보다 비싸지질 않나... 일본 가있는 용마는 미리 현금이라도 충분히 바꿔뒀다니 다행이지만,
(이럴 때 알바 바짝 하면 외화벌이 좀 하는 건데ㅋㅋ)
아버지 회사 중국공장에서 물건 들여오는 것도 힘들어지셨을텐데...
이거 정말 뉴스에 나오는 환율 때문에 무너지는 중소기업들 얘기가 남의 얘기처럼 들리질 않네요.
어머니는 저보고 한국 들어오지 말고 그냥 미국에 있으라십니다. ;;
(지금 이 세계적인 시장 불안의 원인이 미국인데, 그건 그거대로 불안하다구요, 어머니 -_-;;)
사실 그 동안 외환보유고 확보 등등의 이유로 지나치게 외화를 많이 끌어들이면서
(게다가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 결국은 빌린 돈) 떨어졌던 환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환율이 다시 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뛰어버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덕분에 다들 불안해하는 것 같고... 에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쉽게 다시 잡힐 환율은 아닐 테니 거기에 맞춰서 살아봐야죠.
다만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다들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요.
(다만 2%들이 또 무슨 뻘짓을 하진 않을지 불안하다는... ㅋ)
아참,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나중에 한국 돌아갔을 때 선물 안 사왔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ㅡ,.ㅡ 라는 겁니다... ㅋㅋㅋ
첫댓글 에이고...ㅡ_ㅡ 그쵸 지금 간과하는게...다른나라 환율들이기도 하죠. 파운드는 2500원 찍었다는군요 젠장...강씨집안 ㅄ은 그러고도 지가 언제 고환율 정책썼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니... 지름신에게 빙의 당하지 않은 류운님의 강한 정신력이 이때는 손해였군요 ㅎㅎㅎ 질러버리셨어야 ㅋㅋㅋ
그냥 돌아오세요...ㅎㅎ
돌아가고 싶어도... 사놓은 표가 12월이라... ㅡ.ㅜ 바꾸자니 또 돈들고, 바꿔줄 것 같지도 않고.... 흑흑흑
류운님 큰일이시군요 ㄷㄷㄷ;;; 우리나라 현 정부는 뭐.. 그냥 깽판 부리는 거죠..ㅜㅜ
무슨 선물을 주실려고. ^^ 더 기대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