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를 얘기할 때 루 살로메(1861~1937)를 빼놓을 수 없다.그녀의 얘기는 너무나도 흥미진진하다. 그녀는 천재들의
뮤즈인가, 팜므파탈(치명적인 유혹의 여인)인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는 19세기말 20세기초 남성중심사회에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다.
그녀의 얘기는 당대의 철학자 , 시인 , 정신분석학자 등이 모두 관련된 전무후무한 세기적 사건이었다.
그녀는 이들 외에도 숱한 남자들을 매혹시켰다.그들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작가이자 철학자이기도 한 그녀
는 남자들을 자극하고 격려함으로써 그들의 창조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러나 또한 그들을 극한의 좌절로 몰아간 여인이
기도 했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 그녀의 이 말은, 그녀가 얼마나 독립적이고 굳은 정신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루 살로메는 사랑을 단순한 감정적 교류가 아닌, 자유와 성장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보았다.
"사랑은 억압이 아닌, 자유와 성장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녀는, 당대 최고의 철학자 니체'와 시인 릴케, 그리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와의 복잡한 연인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했다.
루 살로메의 삶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지적 능력과 자유를 증명하는 투쟁이었다.
그녀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며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니체는 살로메를 향해 "당신은 내가 만난 가장 지적인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릴케는 그녀를 "나의 영감의 원천"
이라고 불렀다.
프로이트 역시 "정신분석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러한 말들은 루 살로메가 단순히 지적
이고 매력적인 연인이 아닌, 그들과 대등한 지적 교류를 나눈 독립적 인물이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루 살로메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 인물이다. 그녀는 여성의 자유를 위해 싸운 페미니스트, 자신의 욕망과 성적 자유를
추구한 자유로운 영혼, 또는 지식과 진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내적 성장을 추구한 철학자일 수도 있다.
루 살로메의 삶과 자유분방한 삼각연애는 우리에게 사랑과 인간관계, 자유와 개인의 성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해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니체와의 짧은 사랑>
1882년,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서 루 살로메는 22살의 나이로 당대 최고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났다. 니체는
살로메의 날카로운 지성과 독립적인 정신에 매료돼 사랑에 빠졌다.
그의 강렬한 사랑에 루는 숨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자유를 빛처럼 소중하게 여겼고, 니체의 사랑은
그 빛을 가릴 그림자처럼 느껴졌다.
결국 루는 니체의 청혼을 거절하며 자신의 길을 걸었다. 니체는 루와의 사랑에 영감을 받아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
했다'라는불후의 명저를 썼다.그러나 그녀가 떠난데 대한 상실감으로 정신병까지 앓게된다.
<젊은 시인과의 뜨거운 만남>
1894년, 살로메는 14살이나 어린 젊은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만나 열렬한 사랑을 한다. 릴케는 살로메에게 매혹됐
고 그녀역시 릴케의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고 그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살로메와 릴케는 함께 여행하며 지적교감을 나눴지만 루는 릴케와의 사랑보다는 그의 독립적인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데 더 집중했다.
살로메는 그녀에게 너무 집착하는 릴케에게 흥미가 없어지자 그를 떠난다. 릴케는 오랫동안 방황하고 결혼도 하지만
죽기전에 한 말이 “그녀에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물어봐주시오"라고 할정도로 살로메를 못잊어 했다고한다..
<프로이트와의 교감>
1902년, 루는 비엔나에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만난다. 프로이트는 살로메의 깊이 있는 지적
호기심과 정신분석학에 대한 관심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자신의 글쓰기에 접목하고 그의 연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두사람은 서로의 작업에 영감을
주고받았다.그녀는 프로이트에게 학문적 동료이자, 그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날카로운 비평가이기도 했다.
<루 살로메 - 나무위키,세기의 유혹자 16편 - 루 살로메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https://www.youtube.com/watch?v=2BABiqT8u8o,
자유롭기에, 사랑에 잔인한 여자: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99525.html 등 참고>
첫댓글 Waiting for a girl like you / Foreigner
Waiting for a Girl like You 1981년 발표한 미국 록밴드 포리너 (Foreigner)의 두번째 앨범 'Foreigner 4'에 들어있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Olivia Newton John'의 'Physical'에 밀려 10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머물렀다.
포리너 (Foreigner)는 믹존스와 전 킹 크림슨멤버였던 이언 맥도널드가 1976년에 뉴욕에서 결성했다.
영국인과 미국인이 섞여있어 밴드이름을 외국인이라는 뜻의 포리너로 정했다고 한다.
https://youtu.be/RIdfPBmUA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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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
잘 읽었습니다
트레비스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1020에 열광 빠진적이 있는데
지금은 다 잊어가요
노자장자가 편하던 시기도
지나가고~~
그냥 소리없는 바람과
손길없는 따스한 햇빛 즐기네요 ㅎ
조금은 쓸쓸하고 조금은 낭만~~
젊을때 좋아했던 분이군요...
여성들이 보기에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았던 사람같습니다.
노장도 다 섭렵하시고 나서 이젠 무욕의 정원을
산책하시네요...
늘 평화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누살로메는 선각자이군요
저와 동등한 감성을 가졌네요
저와 다른 점을 들자면 주변에 삼각관계가 이루어질 남성들이 많다는 것이 다르군요
그 시절의 저다면 돌맞을까봐서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 못했겠지요
누려움이 없는 여인들 때문에 오늘날 여인들이 활개를 치고 살지 않나 싶군요
굴종이 아닌 동등한 관계로 맺어져야 상호 행복하지요~
용기있는 당당한 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22권의 책을 내서 경제적으로도 남자신세를
지지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살로메 할머니에게 선수를 뺐겼네요..
나국화님,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
살로메에 대한 종합적 고찰이라 할까요...
그가 어느 한 곳에 묶여 있었더라면...?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한곳에 머룰렀다면 퀴리부인처럼
철학이나 심리학분야에서 큰 학문적 성과를 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그만한 사고력 남자들이라
지적인 여자에게 혹했나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똑순이녀는 싫어하는 경향이지 않나요?
그저 여자보다는 한수위이고 싶은 남자들이라 ㅎ
맞는 말씀입니다.
그녀을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천재반열에 오른 뇌섹남들이라서...
우리나라 같은면 어림도 없는 일이겠죠...
정아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육감적인 여인 루살로메,
황진이, 양귀비 만큼 유명한 여인인가요?
유럽에서 황진이나 양귀비 못지않은
유명한 여인입니다.
박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오늘은 참 특별한 날이네요.
노인복지관에서의 두번째 수업<동화구연>
들으러 갔는데...노인 두분이서 영어로 인사를
나누시는 겁니다. 발음이 얼마나 반듯(?)하신지
잘 들려졌어요. 음...죽지않았어 씨익 웃었었는데
끝나고 엄청난 긴 줄을 보고 무슨 줄이냐 물으니
점심시간인데 3,500원이라고...
영어공부를 본격 해볼까? 노래로? 그러다가
비온뒤님의 소개 팝을 들어보자 접속을
했겠지요?
철학의 이해 시간였지요.
루살로메에 대해 침튀기는 강의를 들었던...
본문을 읽고 유투브를 듣고 노래를 듣는데
세상에나...또 들리는겁니다.
어려운 단어는 한개도 없는...
익혀볼까? 적어봤어요...헥헥헥...
가사가...가사가...끝내주네요~^^
깨알같이 손글씨로 가사를 받아 적었네요...
노래를 듣고 받아적었다니 히어링이 가히
신의경지라고 생각됩니다.
몽연님 대단합니다. 짝짝짝 박수 쳐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비온뒤 저녁준비 끝.
낼 아부지 면회갈 반찬도 끝.
설마요~
네이버에서 옮겨 적어본 거야요 ㅎㅎ
@몽연1 아고 몽연님 영어 저걸 어떻게 다 썼나요 대다나다
@몽연1 그래도 날로 발전하십니다....
@운선 몽연님 정말 부지런하죠?
루살로메 그림으로 봤고 사진으로 봤는데 지성과 미모 다 갖춘 여성이라 여겨요 한마디로 사내들이 좋아할 요소를 고루 갖춘 여자라는거 지성이 넘치는데 추녀의 용모를 지녔다면 그 이름에 당대 최고의 사내들 이름은 빠졌으리라 여깁니다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미모도 있고 지성도 있으니...
그런데 너무 똑똑해 천재가 아니라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머리만 좋고 용모가 아니라면 화제의 대상이 되는 어려웠을 같습니다.
운선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자유분방한 살로메가 이 나라에 태어났다면?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살로메가 이나라에 태어났다면 희대의 악녀,
아니면 희대의 색녀등으로 매도됐을 것같습니다.
유럽은 그래도 전통적으로 성에대해 비교적 관용적인 면이 있지만
동양, 특히 동방예의지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용인이 않되었을 것 같네요...
리진님,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