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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벚꽃이 필 무렵
최윤환 추천 0 조회 186 24.03.15 12:0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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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5 12:30

    첫댓글 진달래님의 글을 가지고
    또 문장을 이상하게 이야기 하시고 계시네요
    진달래님께서는
    그냥 편하게 이야기 하신거예요
    문법에 맞춘 문학적인 문장 글짓기를 하신게 아니라
    그냥 조용한 혼잣말 비슷한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요

    같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맥락인
    아래의 뜻일 것입니다

    봄이 왔기에 이 봄에 입을 만한 옷을 찾기 시작한다
    지난 해 봄에는 무엇을 입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이 봄에 입을 만한 마땅한 옷이 없구나..

    ---

    이제 다른 분의 글을 갖고
    단어 문장 지적하는 것은
    그만 좀 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24.03.15 13:13


    소 귀에
    경 읽기죠 모~
    이런반응조차 안하는게 방법이다 생각하면서도
    저도 지나치기에
    훅 짜증이ㅠ

  • 24.03.15 13:21

    @정 아 최윤환님 글 단어빠짐
    문장 뒤바뀜 다 알려드리고
    그만두시라 했는데도~~

    문제는
    지적당하는 입장에서
    또 누군가 글쓰는 입장에서
    삶방에 도움이 안되는~~
    그래서
    강퇴되신건데
    반복하시네여

  • 24.03.15 12:51

    이제 4월초면 오산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것입니다.


    어머니의 벚꽃

    ------------------------------------ 박 민 순

    꽃망울 터지는가 싶더니
    어머니 시린 마음처럼
    길 위로 자욱하게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내 마음도 조바심을 칩니다

    저 멀리 흔들거리며 손짓하는 아지랑이
    다가설수록 자꾸 멀어져 가듯
    이제는, 아들 눈에 밟히는
    희미한 어머니의 그림자

    아득한 어린 날
    강이 보이는 언덕배기에 올랐던
    그 어느 날이었던가요
    어머니는 물줄기를 마냥 바라보고 계셨지요
    당신의 푼푼한 품속에서 칭얼대던 나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들었지만요

    세상이 온통 봄물로 가득 차
    꽃잎들은 바람 타고 놀다가 헛발 디뎌
    허공을 몇 바퀴 돌다가 땅 위로 떨어지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간 데 없는 어머니

    내 마음도 떨어진 꽃잎처럼
    어머니 가신 길 위에 눕고 싶은
    지금은 화사한 봄날입니다.

  • 작성자 24.03.15 13:45

    댓글 고맙습니다.

    정년퇴직한 뒤에서야 고향에 내려갔고, 수십 년만에 함께 살기 시작한 어머니는 아흔 살.
    너무나 늙어서 치매기가 서서히 진행 중이었고, 힘없어서 걷다가는 픽픽 쓰러져서 머릿통을 깨뜨려서 피나고,
    응급차를 불러서 병원에 긴급 입원시키고....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서낭댕이 앞 아버지 무덤에 합장해 드린 뒤에 서울로 되올라왔지요.
    올 4월에는 고향 앞산에 올라서 아버지 어머니 합장 무덤에 절한 뒤에 서해바다를 멀리서 바라봐야겠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원산도, 외연도로 가는 길목 등.

    서울에서는 할 일이 없는 무능력자.
    날마다 컴을 켜서 ... 잡글을 끄적거리지요.
    예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어떤 직장에 다닐 때 '00백서 담당자', 책을 발간하는 책임자는 나 혼자.
    그 책은 엄청난 외교분쟁, 파장을 일으키기에 낱말 하나, 문구 하나라도 다듬어야 했지요.
    그 버릇이 여직껏 남아 있나 봅니다.

    충남 서해안 산골마을에서 텃밭농사 지을 때가 그립습니다.
    오늘은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을 펼칩니다.
    책이 무척이나 크고 두껍고(928쪽).
    위 도감에서 벚나무 종류를 찾습니다.

  • 24.03.15 19:03

    인간의 수명하고 가장 비숫하다는 것이 벚나무 수명 입니다
    그래서 60년이면 고사하기 시작해서 100년을 넘기는 벚나무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 24.03.15 19:24

    예.
    댓글 고맙습니다.
    벚나무의 수명이 인간과 엇비슷하군요.
    60년 이후로 고사하기 시작해서 100년 안에는 거의 다 죽는군요.

    덕분에 벚나무 수명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정말로 저한테는 좋은 지식이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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