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즈 / Modern Times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36년/ 제작 + 원작 + 각본 + 음악 + 주연: Charles Chaplin
공동주연: Paulette Goddard / 흑백, 87분
사람이 백년을 산다고 가정을 하고,
우리들의 생활을 누적 시간으로 통계를 내어보니,
일하고 잠자는 시간이 각각 30년가량 이고, 신경질 내고 화를 내는 시간은
몇 년씩이라고 하는데, 그에 반하여, 우리가 평생 동안 웃는 시간을
다 더해보았자, 한 달은 고사하고, 고작 몇 일 밖에 되지가 않는다고 하니,
과연 믿을 수가 있는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험한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웃을 일이 별로 없는가 보다.
그래서 일까? 이 영화 ‘모던 타임즈‘(1936)의 Love Theme, ‘스마일‘(Smile)은
오늘 날, 문자 그대로 모던 타임즈 를 살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비록 우리들의 삶과 현실이 아주 힘겹고 슬프더라도
자꾸 자꾸 웃으라고 권하는 듯 하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플지라도 웃으세요......
비록 지금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 끼어있을지라도
내일은 찬란한 햇살이 다시 비취리니........ 웃으세요, 웃으세요........“
(아래 노래는 Natalie Cole 버전 / 원어가사 참조)
영화가 처음 개봉이 된지 20년이 지나서야 미국 아카데미상(1973년, 제45회)에서
그것도 평생 유일하게 '라임라이트(1952년)'로 음악상을 수상한 채플린은
제작과 감독, 출연에 한창 분주할 시기였던 1910년 말의 Shoulder Arms (1918)
이나 A Dog's Life (1918)부터 영화음악을 만든 것으로 오늘날, 기록이 되어있지만,
그러나 이는 처음 개봉을 할 당시에 완성된 음악들이 아니고, 채플린의 대부분의
무성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세월이 한참 지난 유성영화 시대에 재개봉을 위하여
그가 특별히 다시 작곡을 한 음악들이다.(위의 두 영화는 1957년에 작곡)
The Gold Rush (1925년 개봉/1942년 작곡) 나 The Circus (1928년 개봉/1969년
작곡)도 역시 마찬가지 경우이겠지만, 채플린이 본격적으로 영화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것 은 아무래도 City Lights (1931)때 부터의 일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일반 대중들에게 그가 만든 음악들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무성영화의 시대가 끝나가고, 사운드 트랙이 개발이 된 유성영화(최초의 상업 유성영화
개봉:1923년, 뉴욕)의 새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던 1930년대부터의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