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칼럼]
“이번에도 문제는 경제였어!”
미 계량경제학자 페어 교수,
경제성장률과 물가만으로
미국 대선 정확히 예측
경제 지표는 객관적 평가 점수
0%대 성장과 두 자릿수 물가로는
어떤 선거도 못 이겨
경제가 살아나야 개혁도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등 채소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 뉴시스 >
미국 예일대의 계량경제학자
레이 페어 교수는 순전히 경제 지표로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분석
모델(페어 모델)로 유명하다.
그는 선거 후보의 개인 성향이나 인지도,
선거 전략·프레임 등 정치 요소들은
배제하고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만으로
미국 대선 결과를 분석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골수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스윙 보터(swing voter·부동층)의 판단
기준이었다.
페어 교수는 스윙보터들이
‘지금 정부에서 삶이 더 윤택해졌나’
‘어떤 후보가 앞으로 자신을 더 잘 살게
해줄까’
같은 경제적·현실적 고려에 따라 투표를
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다시 말해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반대로 물가상승률은 낮을수록 집권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기반으로 1916년부터 27차례
미국 대선을 분석한 결과, 3차례를
제외하고는 선거 결과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는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든 재임 3년간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대로 고공 비행을
했지만 다른 주요국을 압도하는
성장률이 이를 상쇄한다는 것이다.
페어 모델에 따르면 선거 직전 3분기
동안의 성장률이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물가는 보다 장기적으로
유권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요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언제 금리를
인하하느냐가 11월 대선의 키를 쥐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물가 인상 압력이
충분히 완화됐으며, 미 당국이 본격적으로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는 의미다.
페어 모델로 지난 총선을 분석해보면
어떨까?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보면 C학점도 받기 힘들
만큼 초라하다.
경제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작년 1·2분기에도
0%대 저성장을 이어가면서 연간
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졌다.
또 저성장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이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었다.
근로자들의 임금이 물가 인상을
감당하지도 못할 만큼 찔끔 오른 탓에
근로자들의 삶이 해가 갈수록
나빠졌다는 뜻이다.
서민 생활을 짓누르는 고물가도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작년 10월 이후 식음료(6~7%)와
채소·과일 신선식품(13~20%) 등
생활 물가가 급등한 것은 정부의 물가
관리 능력을 의심할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윤 대통령이 무심코 던진 ‘대파 가격’
발언이 선거 기간 내내 파장을 일으킨
것도 고물가 고통에 울고 싶은 국민들의
빰을 때린 격이 됐기 때문일 것이다.
총선 이후 한 여론 조사에서도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정부
여당 심판(20%)이 아닌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1순위로 꼽았다.
경제 지표는 집권당에 대한 계량 평가
점수다.
성적이 나쁜 학생의 자소서는 어떤
미사여구로 분칠을 해도 소용이 없다.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침체, 야당의 비협조 등 변명거리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그것도
실력이고 결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또 객관화된 경제 점수가 높아야
집권당에 대한 신뢰도와 주관적인
평가도 높아지고 의대 정원 증원이나
연금 개혁 같은 거창하고 논란 많은
정책 추진도 힘을 받는다.
지금은 선후(先後)가 뒤바뀐 느낌이다.
‘아버지 부시’ 고(故)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치적이 많았다.
재임 당시 공산주의 소련 붕괴 등
냉전을 종식하고 미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열었다.
그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지지율이
9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하필이면 집권 3년 차부터
중소 대부업체들이 줄파산을 하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고꾸라지고
실업률도 치솟았다.
그는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1992년 대선에서 애송이 빌 클린턴이
내세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s the economy, stupid!)’
라는 구호 한 방에 무너졌다.
조형래 부국장 겸 경제에디터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국제 정세 불안과 좌파 세력의 득세로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암담하다.
노동자 아닌 기업 친화적 정책과 각종 규제
혁파가 절실하다.
보수우파 개딸
부정선거의 결과 이 멍충아~
주마등? 경제를 살려야 이길수있다고,
정부는 아무것도 않하고있다 참패한거다.
국힘당이 패륜정당에게 말도안되는 의석수로
진건 무능한 윤정부때문이다.
최용수
택도 아닌 이론으로 한국 총선을 분석하다니…
문제는 최경화된 인민이야
Henry
물가 오른 게 윤통 잘못인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정세에
더 크게 영향 받는다.
문재인의은 탈원전이라는 미.친.짓. 해놓고도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전기요금 올릴 수밖에
없는 사실을 호도했다.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와 직결된다.
문재인의 소득주도 성장으로 임금 올라가면
이것도 물가 직격이다.
이걸 언급 안하고 엉뚱한 소리하는 형편없는
칼럼이네. 이게 70~80%가 대학 나온다는 나라
수준이라면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
zozoㆍ23년 성적은 전정권 성적표이지 현정부
성적표는 작년 하반기 부터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보다 낮은 물가 그리고 1/4분기 경제
성장률등 지표 설명없이 무조건 선거패배의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건 너무 견강부회
하는 것이다.
물론 일부분 영향은 있겠지만.
DJ_Hwang
요즘 조선일보 사설과 칼럼을 보면 어느나라
신문인지... 어느나라 이익을 대변하는 논조인지...
[조선] 과 [일보] 사이에 <<족>> 자 하나 넣으면
정체성이 확 살아나겠어
나도 한마디
경제가 국힘의 발목을 잡았다고한들 다수당의
민주당이 국회에서 줄곳 정부의 경제부흥에
찬물을 ?P아놓았는데 또다시 민주당에 다수당을
안겨주는게 경제에실패해서 국힘이 이모양됐다는게
맞는 말인지..
민주당은 채상병이나 김건희밖에 눈에 보이질않는데
미국의 페어모델과 한국의 현주소는 달라도
너무다르다..
그중도가 바보인지 선관위의 장난 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익
이긴다는 것은 금시 초문이다. 상기 27번 중에
3번 틀렸다는 데서 하나 더 추가이다.
세계가 경제 성장을 하는 것은 데세이다.
미국과 일본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것이 바이든의 업적이라고 할 수 없다.
바이든은 무엇보다 물가를 촉등시켰다.
이는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는다.
"문제는 경제야" 라는 말은 오히려 트럼프에
어울린다.
조선은 또 바이든 편 기사를 실었는데 조선은
우쩨 바이든이 이긴다는 기사를 족집게같이
발견하여 싣냐?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한번 실어봐라. 얼마나
논리적이고 화려한가?
자서
여기 댓글보니 중도층 도망갈수 밖에 없구나 .,.
정신이 아예 출장간 사람이 주류네..
정신 출장자들 공통점은 조선일보땜에
박근혜 탄핵됐어요.우리가 이긴 선거말고는 다
부정선거에요.
윤석열.김건희는 무조건 황제폐하만만세.
태극기 부대 만만세.전두환.박정희는 결점이
없는 지도자....
나도 지나치다고 욕먹는 보수지만 정신병자들
댓글보니 황당하다
미래현자
조선일보 무식하고 더러운 매국노들 부정선거
덮으려고 별 이상한것 끌어오네.
Kickup
경세제민이 아닌가? 살림을 잘하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고래로 부터 내려오는 말이다.
이번뿐이 아니고, 그것이 기본인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에도 미국에도 어떤 나라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백성이 먹고 사는 것이 피폐해 지면 누가
지지를 하겠는가?
푀이멘
문재인이 심어논 한은 총재 때문에..
이번 총선도 날아갔지..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렸으면..
물가가 이 상황이 되지를 않지.. 금리가
미국만큼 오르지 않으니..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달라는 유출이 되고..
수입 물가는 오르고..
서민이 느끼는 생활물가도 따라 오르고..
한은은 근원물가라는 개소리로 변명이나 하고..
문재인이 심어논 한은총재와 윤석열이 바로
문제야.. 윤석열은 하야하고..
3년 빠른 대선으로 한동훈을 대통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