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원을 경영할때 한 학부형께서 이런 김치를 한 번 담아 오셨어요
양념이 잘 베인 길다란 무우 줄기와 아삭한 무우의 맛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10여년전인데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는데 ...
길모퉁이에서 할머니께서 방금 뽑아 오셨다며 펼쳐 놓으시기에 옛날 생각이 나서
몽땅 다 사서 담아봤습니다
그 학부형님의 맛은 따라낼 수 없지만 흉내는 낸것 같아요
어제 담아놓고 따뜻한 밥에 무우줄기 하나 올려 놓고 먹는 맛!
와우 행복하네요(또 자뻑...)
잘 담았다는 성취감과 그 어머님의 얼굴이 그리워지네요
지금 요맘때가 제철인듯한 이 무우김치는
아마 겨울 김장 무우를 심어 놓고 솎음한 무우가 아닐까? 싶어요
재료: 솎음무우 ,고춧가루,청양고추 , 생강,마늘,양파...
육수: 멸치, 다시마, 대파,양파,북어머리 등등
담다가 레시피 생각이 나서 중간에 찍어서 중간샷등이 없습니다
무우를 손질하여 소금에 절여 놓습니다
위의 육수를 끓인 후 식힌다음 생강, 마늘 ,청양고추 5개, 양파등을 믹서기로 갈은후
멸치액젓을 넣고 같이 섞어줍니다
반죽은 되직하게 하세요 물이 많이 생깁니다
잎과 무우를 그대로 펴서 놓고 양념을 바른 후 차곡차곡 통에 담고
하루정도 밖에 놓으면 물이 생겨요
위의 허~~연 물은 따라서 버리고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지금 이렇게 담아 놓으면 김장 할때쯤되면 잘 익어서 아주 맛난
김치가 될듯 싶구요
이 시기를 놓치면 질겨서 먹기 힘들것 같아요
간단하면서도 아주 맛깔스런 요 김치 하나면
반찬 걱정 없이 풍성 한 식탁이 될듯 싶어요
솎음 무우김치 ... 맛나겠죠
대전및 주위분들 정모에 같이 갑시다
제가 카풀, 식사, 간식, 도자기구경 ... 다 부담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참석합시다
저도 처음갑니다
연락010-3838-7981
첫댓글 맛갈나게 버무려서,
얌전하게 담으셨네요.
요즘이 솎아낸 무가 나오는 철인데,
간혹 채소를 파는 분이 이걸 총각무로 둔갑시켜 판매를 하곤하지요.
울 전음방 횐님들께서는 알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정모에서 뵙겠습니다.
강릉에서는 동자무라고 합니다.
점심 준비 하고있는데 아주 맛나 보여요.^^
맛갈나게 담으셨네요.. 손도 많이 가서리 더 맛나겠어요..
지난 주말 시아버님 생신에 갔다가 솎음무 가져와서 저는 보리풀 쑤어서 담갔는데 맛있어요.이 계절에만 맛 볼수 있는 김치 아주 맛나 보여요.
먹음질 스럽스네요 정말 침 넘어갑니다.
무우청이 더 맛있지요.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침이 고입니다..넘넘 맛나보입니다...
아는 형님께서 고양시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김장무 심은 밭에서 솎아낸 무청이라 하시더라구요^^ 일년에 한번 맛볼수 있는거라 하시면서 주시는데 이것이 맛이 참 좋더군요.
총각무와 그릇또한 조화를 잘 이루어 보기가 좋습니다
일년중 한번 먹는 이맛에 귀농중인 손위시누이한테 애교? 부리고 맛나게 먹고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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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나보입니다......감사 감사요
배추김치보다 더 맛나지요..따뜻한 밥한공기가 다시 생각나네요^^
저도 담가 보았는데 무우가 엄청 매워요 이럴땐 어떡하면 좋은지요
익으면 괜찮아 지더군요
저도 지금 이 김치와 밥을 먹고 있네요... 특히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맛있어 국보다 더 떠먹게 되네요
저도 무우를 받았는데 잘몰라서 무청 반은 삶아서 국끓이고 나머지는무우 김치담갔어요. 무우청이 연해서 된장국이 얼마나 맛있는지 꼭 아욱국같았어요..
미리 알았으면 모두 김치담갔을텐데.. 아쉽네요
넘 먹음직 스러워요...^^
밥 한공기 둑딱 할거 같으네요..ㅎㅎ
맛난 김치 담그셨네요 ~~요즘 솎아서 파는것은 야들야들 맛나요 양념많이 하지 않고 허옇게 담가먹던 생각이 납니다 군침이도네요
따뜻한 밥에 올려 먹고 싶어지네요~ 무우가 연할거 같아요.
밥도둑일것 같아요. 한번 담가먹어봐야지 되겠어요.
뜨건밥에 걸쳐 먹음 밥도둑이겠어요 침이 넘어가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치담금할때 멸치젖 끓인것으로 하시나여...
아니요
일반 멸치젖 씁니다
하얀밥에 척 올려서 한~~입 먹고 싶네요 군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