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 (화)
제목 : 율법의 근본정신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6:16-31 찬송가: 455장(구 507장)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중심 단어: 율법, 복음, 부자, 즐기다, 나사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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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9절: 날마다 호화롭게 즐김
20절: 거지를 돌아보지 않음
23절: 결국 음부에 떨어져서 고통을 당함
24-26절: 아브라함에게 요청을 구하지만 거절당함
27-31절: 아브라함에게 다른 요청을 구하지만 또 거절당함
도움말
1. 침입하느니라(16절):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이 사모하는 심령으로 주님의 나라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상징한다.
2. 음부(23절): 구약에서는 무덤이나 땅 밑 세계, 즉 모든 죽은 사람이 가는 처소, 신약에서는 죽은 불신자가 최후 심판 전까지 대기하는 처소로 본다.
3. 모세와 선지자들(29절): 모세는 모세오경을, 선지자는 선지서를 가리킨다. 이는 결국 구약 성경 전체를 지칭한다
말씀묵상
율법의 근본정신
바리새인들은 신분에 따라 물질적인 대가를 받는 것을 하나님의 당연한 축복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리는 종교지도자들의 재산 축적을 정당화해 주는 논리였습니다. 그 이면에는 돈을 사랑하는 탐욕이 음흉하게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는 바리새인들의 탐욕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사람들의 칭송을 받거나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율법과 복음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산 축적은 이웃 사랑의 원리에 벗어난 행동입니다. 스스로를 율법의 수호자로 여겼던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의 원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바리새인의 잘못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다시 한번 지적됩니다. 부자는 땅에 있는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달라고 아브라함에게 부탁합니다(28절).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대신 ‘모세와 선지자’에게 들으라고 말합니다(29절). 부자는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다시 부탁하지만 아브라함은 기적보다 성경을 믿으라고 권고합니다(31절). ‘모세와 선지자’란 구약 성경을 말합니다. 완악한 바리새인들은 구약 성경과 구약 성경을 계승하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비웃었습니다. 결국 기회를 놓친 그들은 마지막 때에 부자처럼 지옥에서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부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율법과 선지자의 시대는 언제까지이며, 이후에는 무엇이 효력을 발휘합니까(1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얼마나 순종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과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두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다.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 거지 나사로의 비유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 가장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시켜 준 것에 대해서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다.
‘눅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불의한 청지기는 채무를 감면해 줌으로 빚진 자들에게 인심을 사게 되었고 그가 직분을 빼앗겼을 때 그들에 도움을 받아 살길을 열어놓은 것에 대해 주인은 ‘지혜 있는 결정’이라고 한 것이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지 이 세대의 아들들은 빛의 아들들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살길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약삭빠르다는 것이다.
불의한 청지기의 결정으로 주인이 당장 손해 보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채무를 탕감받은 자들은 불의한 청지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인에 대해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이고 빚 갚는데 더 성실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 스스로 의롭다고 자부하며 살아가는 바리새인에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재물을 ‘불의의 재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 재물은 언젠가는 없어지게 될 것인데 없어질 때 그들이 취할 유익이 무엇인지를 계산해 보라는 것이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강조해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삶의 목표가 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신다.
예수님은 말씀을 들으며 여전히 자신을 스스로 옳다라고 생각에 비웃는 바리새인이 의로운 자가 아니라 ‘불의한 자’임을 지적하신다.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당시 그들은 율법을 악용해서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꼬투리를 잡아 이혼증서를 써서 이혼하고 새 로운 아내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돈을 좋아하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는 교만한 바리새인들을 향해 거지 나사로의 비유로 다시 말씀하신다.
이 비유에서는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 품에 들어가고 부자가 음부에 들어갔다는 말씀에 의문을 갖게 하신다. ‘아니 도대체 왜?...’
9절 말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시고 보충 설명해주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아무리 부자로 살아도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음을 상기시켜 주신다.
그런데 왜 거지 나사로가 영주할 처소인 아브라함 품에 들어가고 부자가 음부에 들어간다는 말인가?
영주할 처소에 들어가지 못한 부자가 음부에서 고통하며 아브라함에게 부르짖는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은 냉정하게 말한다.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라는 말씀을 왜 하셨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그러자 다시 한번 아브라함이 냉정한 소리를 한다.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음부에 간 부자는 여전히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직분을 빼앗기기 전에 회개하고 율법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충성된 종으로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 속에는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며 스스로 의롭다고 하면서도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이 이 땅에서 율법을 맡은 자로서 모세와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나님 앞에 미움 받지 않고 칭찬받으며 아브라함 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이 하루도 무엇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지 무엇에 충성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예수님이 부르신 제자의 입장에서, 말씀을 맡겨주신 주의 종에 입장에서 말씀을 듣고 무엇을 해야 하며 어디로 달려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버리지 않고서는 채워질 수 없으며, 비우지 않고서는 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두 가지 사역을 감당케 하셨으니 오늘도 작은 교회 목회자를 섬기기 위해서 선교회로 향합니다.
둘째 날도 미션을 수행합니다. 들꽃 가족들과 함께 예배 드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음부에서 후회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오늘 이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 주셨으니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