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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리버풀]
리버풀(16승 10무 10패-8위) 2:0 왓포드(12승 8무 16패-13위)
골: 앨런 35", 피르미누 76"
<경기 기록>
*자료 출처: 포포투 스탯존
<라인업>
*자료 출처: 포포투 스탯존
리버풀이 홈에서 왓포드에게 2-0 완승을 거두고 이번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주 중에 비야레알을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더불어 지난 12월 왓포드에게 당했던 0-3 패배를 복수하는데도 성공했다. 시즌 막판이 되어서 클롭 감독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후보 선수들과 유스 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는데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조 앨런이 벤테케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고 피르미누는 교체로 출장하여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리그 10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HOT 했던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생들>
케빈 데브라이너(맨시티)- 24경기 7골 9도움
안토니 마샬(맨유)- 29경기 9골 3도움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29경기 9골 10도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30경기 10골 7도움
*사진출처: 구글
이번 시즌 경기 수도 많고 부상자도 많았던 리버풀은 반강제적으로 유스 팀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려서 많이 썼다. 공격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유스 선수들이 리그 경기에서 한 번씩은 필드를 밟는 경험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오조, 브래너건 등 많은 유스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 중 몇 명이나 다음 시즌에도 클롭 감독의 향후 계획에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망해 보이는 선수들이 여럿 있었다.
<이번 시즌 데뷔한 리버풀 유스 선수들>
케빈 스튜어트(중앙 미드필더)- 6경기 출전
주요 기록: 패스 성공률 87%
셰이 오조(측면 미드필더)- 6경기 출전
주요 기록: 어시스트 3개
브래드 스미스(왼쪽 수비수)- 3경기 출전
코너 랜달(오른쪽 수비수)- 3경기 출전
대니 워드(골키퍼)- 2경기 출전
*사진출처: 구글
오늘은 벤테케가 원톱으로 선발 출장하면서 리버풀은 벤테케의 머리를 향한 긴 패스들을 사용하는 빈도가 평소보다 잦았다. 쿠티뉴도 평소에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중앙 쪽으로 땅볼 패스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접자마자 벤테케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결국 리버풀의 선제골이 벤테케의 머리를 거쳐서 나왔기 때문에 이 전술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벤테케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단순한 골-어시스트 수치만 봤을 때 출전 시간에 비해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스탯이 경기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벤테케의 머리를 노려라>
이번 경기 롱패스 비율: 42%
이번 시즌 벤테케 없을 때 롱패스 비율: 39%
<스탯 사기꾼 벤테케?>
한 골을 넣는데 걸리는 시간(출전 시간÷골 수)
벤테케- 177.9분 (1423분 출전, 8골 득점)
지루- 180분(2340분 출전, 13골 득점)
마샬-273.2분(2459분 출전, 9골 득점)
<피르미누 득점 상황>
이번 왓포드 전에서 피르미누는 두 번째 골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해서 기록했다. 이 골로 인해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스 바깥에서 넣은 중거리 골이 가장 많은 팀이 되었다(15골 기록→ 팀 전체 득점의 25%). 이러한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쿠티뉴, 랄라나, 피르미누 등 킥력이 좋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리버풀을 상대하는 팀들은 이들의 중거리슛 능력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박스 바깥에서 기록한 중거리슛 골 순위>
1위. 리버풀: 15골 (전체 골의 25%)
2위. 맨시티: 14골 (전체 골의 20%)
3위. 첼시: 11골 (전체 골의 19%)
4위. 토트넘: 10골 (전체 골의 15%)
*사진출처: 구글
왓포드는 아직 2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승격팀의 가장 최우선 목표인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가능한 최고 순위 9위, 최저 순위 16위). 시즌 중반 4연승을 기록하면서 7위까지도 올랐지만 승격팀의 한계인 얇은 스쿼드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며 순위가 계속 하락했다. 하지만 FA컵에 4강에 오르며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 왓포드의 축구는 많은 득점은 하지 못해도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간간이 효율적인 역습을 펼치는 축구였다. 실제로 왓포드가 기록한 44실점은 리그 7위에 해당할 정도로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공격력이 더 좋았다면 왓포드의 순위는 지금보다 더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격도 수비처럼만 했다면..>
실점- 리그 7위(44실점)
득점- 리그 17위(36득점)
*사진출처: 구글
왓포드의 득점력은 빈곤했지만 디니- 이갈로 일명 '떡대' 투톱의 위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갈로는 전반기에 12골을 넣으며 득점 왕 경쟁까지 했다(후반기에는 2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득점 왕 경쟁에서 밀렸다). 팀의 주장인 트로이 디니 역시 11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 두 선수가 25골을 합작하며 팀 득점의 63%를 책임졌다. 이 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왓포드가 내년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갈로와 디니를 보좌해줄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
<다이나믹 듀오에 의존하는 팀 순위>
1위. 왓포드(이갈로-디니): 36골 중 25골(69%)
2위. 레스터(바디-마레즈): 67골 중 41골(61%)
3위. 토트넘(케인-알리): 68골 중 35골(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