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이번 4월은 특별하고
그 4월은 빛나는 색으로 소리없이 오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 꽃들은 하늘의 구름을 향해
갖은 애교로 춤추는데
구름은 모르는 척 내내 우쭐대다가
밤이 되면 잠든 수선화 위로 슬그머니 이슬로 내려와 함께하는 4월이 오고 있습니다.
4월의 바람 속 꽃 향기들은 공주님의 몸 냄새 처럼 아찔하게 새롭습니다.
제비도 공중에서 바람을 흔들며 날아와 전해주는 4월의 인사.
지난 겨울에 병 치료하면서 혼자 보냈던 그런 슬픈 시간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수정같은 로빈 새와 공 같은 가슴을 가진 보보링크 새들의 빠른 휘파람 섞어 부는 소리들은 익숙합니다.
뗏목같은 내 삶 위로 찾아 오시는 여인님들에게 올 한 해에는 새들의 휘파람 소리같이 썰을 환상지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잔디위에서는 벌써 핀 친애하는 민들레들이 나에게 말합니다.
이제 애써 구하려 하지말고 일반적인 노오란 아동식으로
‘참외까꿍~’ 하며 벗고 주는 것 만 먹으며 쉽게 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들었던 우아한 음악은 또 다르게 말했습니다.
너무 현명하게 늙어버린 뻔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물처럼
그리고 꿀과 아스피린처럼 능력되는대로 기술도 부리고
여인님들의 외로움과 고픔을 달래주며 살라네요.
햄버거 사 먹고 들어와 앉아 있는 지금은 다른 생각 합니다.
낼 모레 병원에서 마지막 진단 결과서가
어떤걸로 회사에 들어가게될지
되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프다면서 일도 안하고 월급만 받는지 5개월,
창호지같은 내 심상이 편치가 않아요.
이번엔 완전 끝장이 나서 펄펄 일도 하고
쉬는 동안에 꿈꿔놓은 필승부로 나라의 부흥에 한번 더 불태워 보고 싶습니다.
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어제의 것들은 추억이 될 거야 얏 4월이 오면!
오늘은 이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4월이 오면...
살살 나가봐야지요. ㅋ
4월의 희망찬 모습이 기대 됩니다
저는 4월이고 5월이고 꽃이 피고 지고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보이는거 모두가 숲과 나무 그리고 아름다운 꽃으로 여인의 모습처럼 변하지만
매일 보는그것에 전혀 감흥이 없고 그저 좋구나 정도입니다
좀더 느낌을 새로이 4월의 아름다움을 가지려합니다
건강하셨음 합니다 좋은 결과 있겠지요
네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 보는 환경에 감동을 한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겠네요ㅋㅋ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노랑색이 유독 어린이와 연관 지어지고 연상되는 색상이군요 진단결과 좋게나오길 바랍니다~^
어린이 색 노랑. 질투의 색 노랑색 ㅋㅋ
봄은 노랑입니다
어제 유채밭에 도시락 싸 들고 나들이 다녀왔어요
노란색처럼 진단 결과가 환했으면 좋겟습니다
도시락. 맛있게 사먹어도 좋은 나들이. ㅋ
감사합니다.
도깨비불 님의 멋진 4월을 응원 합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ㅋㅋ
4월이 오면
희망의 날개달고
훨훨 날으시길~~
전 빨리 4월도 가고 5월이 오길 기다립니다~~
허리다치고 12주 진단 받고 좋아지는 중이거든요~~
하이구야 12주씩이나 ㅜㅜ
하긴 저도 20주짼데 지내다 보니 살만해요. ㅋ
아직 규제된 상태인 모양이군요.
어서 훌훌 벗고 나오시길 바라요.
네.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4월에는 ᆢ
날개를 달아서
훨훨 ᆢ
날으는 4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날개는 고사하고라도 뛰기만하면 좋겠네요. ㅜㅜ
4월은 가시같은 바람이 몰고와서
얕은 실크 봄원피스 뚧고 잔인하게 뼈속을 찌르고 가는
변덕심한 달 이지요
그래도
4월이 오면 목련꽃 그늘아래서
공주의 연정을 담은 편지를 써서 보낼테니
부티 좋은결과만 나오게 잘 하세요
네. 좋은 결과 연락 드리겠습니다.
공주의 연정?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
아쉬운 삼월이가 가고 있지만
도깨비불오빠님의 4월이는
특별한 4월인 만큼..
맘껏 누리고 팔팔하게 집중하며
일도 열심히 하시고
이젠 회색 구름 걷치고..
현기증 날 정도로 눈부신 햇살처럼 그렇게 그렇게~~~
꽃샘추위 물러가고 4월
맞이하는 도불오빠님 파이팅~!
내가 잘 안되는 한글로 글을 쓰자니 도대체 나도 잘 못알아 먹는 글인데도 댓글이 달리네용. ㅋㅋㅋ
흉내내기는 참 잘하면서도 창작하는 식의 내 글을 써서 만들기는 참 어렵넹 ㅜㅜ
아무튼 용기주는 아우님 고맙습니다. ㅋㅋ
창작은 어렵고
모방은 쉽다..
하지만 첫걸음은 모방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ㅋ
창호지 같은
도깨비불님의 마음의 상을
이리저리 말을 해봐도
전달하기엔
역부족
그래도
박차고 일어나고 싶다는
4월을 기다리는 역동이 보입니다ㆍ
많이 쉬면서도 별아별 재미난 일들도 겪었고요. ㅋㅋ
생각도 많이 했잖아요. ㅋ 그런데 더는 힘들어서 못 놀겠습니다. 심심해요. ㅜㅜ
@도깨비불
ㅎㅎ
피어 있는 게 심심해서
시들어 보는 꽃도
있을 거에요
4월이 얼마 안남았어요 4월5월은 꽃이 만발하는시기라
기대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ㅋ
춘삼월이라 하지만 음력으로는 아직 2월 초의 오늘 날씨는.
봄의 안내자인 햇살의 따뜻한 맑음이지만,
미련을 못 버린 겨울의 심술이 세찬 바람으로 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오늘입니다.
이제 절반 남은 3월이지나면 도불님이 기다리는 특별한 4월이 오는군요.
사월은 잔인한달 이라고 시인은 시를 썻지만,
언땅에서 꽃을 피우는 꽃들의 애씀이 안쓰러워 그런것 아닌가 합니다만,
도불님도 지난 가을과겨울을 잘 이겨내셨으니 잔인한 4월이 아닌 함박 미소로 아름다운 4월을 맞으실 것 같습니다.바램처럼 명석한 두뇌로 나라 부흥에 일조하실 것으로 믿어요.
그런데. 그대의 상상력과 표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 듯 합니다.
'참외 까꿍~하고 벗어 주는 것만 먹으며~~
'꿀과 아스피린처럼 능력되는 대로 기술도 부리고 공주들과~~'
참 요런표현에서는 어쩔수 없이 발칙한 상상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그냥 추운 날씨에 감기들었던 이유들 때문에 겨울을 안좋아한답니다. 4월은 좋을것같아요. ㅋ
저의 상상과 표현이 그랬나요? ㅋㅋ
발칙한 대꾸적 상상도 하시는 리진님의 상상력도 대단하신거 아닌가요? ㅋ
큰 일 치루시고 피곤하실텐데 댓글 쓰신 것 감사합니다. ㅋ
그러게 올 4월은 제발 혼기 찬 공주님 봉긋한 가슴골에 맺힌 이슬같이 보드랍게 깨비에게 왔으면 좋겠다 🙏 그냥 받는 게 아닌데도 편치 않다는 그 마음 알지 곧 좋은 결과가 목련 꽃잎에 얹혀 깨비에게 날아 올꺼야
둥이에게는 질긴 인연을 만나라고 하시면 안되요. ㅋ
마음 편해지는 4월이 오고있네요. ㅋ
아름다운 4월 묘사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위트가 넘치는 비유가 4월을 더 기대하게합니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모든 걱정들이 봄바람에
날아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봄과같은 따뜻한 댓글에 행복합니다. ㅋ
소중한 4월을 위하여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님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이곳에서 님의도움으로 4월을시작해 보렵니다
고운 작품(作品)감사합니다
일기같은 글에 작품이라는 큰 표현을 해 주시니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
상상의 나래는 과연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문득 궁금해 집니다. ^^~
상상은 무료라서 마음대로 해도 좋으니까 끝없이 무한한게 상상인거 같습니다. ㅋ
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 일이 4월을
기다리게 하는 모양입니다.
창호지같은 도깨비불 님의
심상이 저의 심상같아서 마음이 찡합니다.
4월에는 부디 좋은 소식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월이 오면 완쾌되어서 정상적 인간이 되는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