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동창생’ 유튜브, 가해자 지목
“머리에 식판 씌워…현재 부산서 가정주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한 표예림 씨의 5번째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 신상이 공개됐다. / 사진=유튜브 '표예림동창생' 캡처
초·중·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표예림 씨의 다섯 번째 가해자 신상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표 씨의 학교폭력 가해자 4명이 특정된 가운데, 유튜브 채널 ‘표예림동창생’을 통해 ‘표예림 학폭 가해자 김OO'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가해자 4명을 공개한 채널과 다른 계정입니다.
채널 운영자 A 씨는 다섯 번째 가해자 김 모 씨의 모자이크 없는 사진을 공개하며 “중학교 다닐 때 예림이랑 같은 반이었고 예림이 머리에 식판 씌웠던 애”라며 “예림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수십회 구타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학여행 갔을 때는 예림이를 강제로 화장실에서 자게 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의 근황에 대해선 “소년원도 갔다 왔고 현재는 부산에서 가정주부로 살고 있다고 한다”며 “(김 씨가) 졸업사진이랑 현재랑 많이 다른데 그건 성형 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끝으로 “(김 씨도) 예림이를 악질스럽게 괴롭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예림 씨 학폭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이들. /사진=유튜브 '표예림동창생' 캡처
앞서 18일 표 씨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B 씨도 유튜브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가해자 4명의 이름, 졸업사진, 근황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B 씨는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 폭행과 욕설을 했다”며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표 씨는 학교폭력 관련 법정 공소시효 10년과 촉법소년 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을 올렸습니다. 지난 19일 국민동의 청원 5만 명을 달성해 국회에 접수됐습니다. 이후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에 회부되고, 위원회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본회의 부의해 심의·의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