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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만 때리는 계모’, ‘대가리’ 등으로 얼룩진 이재명의 막말 퍼레이드, 4.10총선 이슈로 부상
양준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총선 유세 현장에서 심각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이를
제대로 비판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절제된 표현을 써오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단 한 번의 말실수를 한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슈화하려는 언론의 불공정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막말에는 관대하고 국민의힘 막말에는 엄격하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CBS 방송하차 선언한 진중권= “왜 이재명 ‘막말’은 안 다루냐”, “계모 발언, 5.18 희생자 패러디가 얼마나
천박할 줄 아느냐”
이 같은 언론의 이중성을 지적하고 나선 인물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이다. 진 교수는 2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생방송 중 주제 선택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사진=채널A 캡처]
이날 주제는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는 한 위원장의 최근 발언이었다.
이에 진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막말은 안 다룬다”며 반발한 것이다.
진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뭔 얘기했나? 5.18 희생자들 패러디했다.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 여기서 안 다뤘다.
그 다음에 얼마 전에 입양 가족, 계모라는 발언했잖나. 여기서 안 다뤘잖나"면서 "오늘은 '개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단 말이죠. 저는 이런 발언들은 공론의 장에 올라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저는 거기서 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오늘 이걸 달고 섬네일도 그렇게 딱 단 거 보니까 화가 난다"며 CBS가
일방적으로 한 위원장의 발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형평성 위배라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공정해야 된다"고 단언했다.
당황한 사회자가 반박하자, 진 교수는 "아니, 제1 야당의 대표가 말이죠, 5.18 희생자를 패러디하는 걸 했단 말이다. 이 사람은 원래 막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 이게 뉴스 가치가 없는 거냐”고 반문하면서 "말을 평소에 안 한 사람이 한마디 하면 이걸 해서 섬네일로 때리고 이러는 것들이 올바른 언론의 자세?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라이브로 틀었어야 되는 거다, 그 발언(5.18 발언) 들으면 얼마나 천박한지 아냐? 계모 발언도 얼마나
천박한지 아냐? 한 번도 우리 라이브로 안 틀었죠? 그런데 이런 발언들은 꼭 라이브로 틀더라고. 저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CBS의 불공정성을 질타했다.
이재명의 5.18 희생자 패러디= “(5.18 희생자) 대가리 깨진 것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 이게 농담입니까”
[사진=채널A 캡처]
진 교수의 이 같은 비판을 계기로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던 ‘이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가 총선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 만큼 이 대표의 막말은 심각한 수준이다. 평범한 시민이나 5.18 희생자를 희화화하거나 폄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교수가 이 대표의 계모 발언 못지않게 문제삼은 막말은 5.18 희생자를 패러디한 발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빗대 비판했다. 문제는 그 방식이 심각하게 부적절했다는 점에 있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것 봤지. 너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면서 황 수석의 발언을 빗댔다. 이어 "여러분 이게 농담입니까.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수석이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회칼 테러’ 발언을 한 것을, 광주 사람들에게 ‘5.18 희생자 대가리 깨기’를 농담이라고 언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한 것이다.
이재명의 막말에는 5.18 희생자의 신체에 대한 심각한 비하 담겨...이낙연은 격분해
4.10 총선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교차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발언은 망언 수준이다. 황 전 수석의 막말보다 훨씬 심각하다. 황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에는 기자 직군에
대한 비하가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라는 망언은 5.18 희생자의 머리를
‘대가리’로 비하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22일 격분했다. "황 전 수석의 발언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였다고 해도
그 표현과 태도가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재명 대표 5.18 망언 관련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의 5.18 관련 발언은 충격적이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로 신군부의 시민 학살을 묘사했다"면서
"5월 광주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집들이 허다하다. 그날의 희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어떤 맥락, 어떤
상황에서도 5월 광주를 언급할 때는 애도와 겸허함을 지키며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정치인의 수준이 땅에 떨어졌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에 국민이 상처받고 진저리를 치며
외면하고 있다"면서 "언론인 테러와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아무렇지 않게 묘사하는 망언이 여야 모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의 거듭된 재혼 가정 비하= 계모와 친아버지, 의붓아버지와 친모 그리고 그 자식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이재명 대표가 거듭 재혼 가정을 비하하는 발언을 토해내는 것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사진=채널A 캡처]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 종합시장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를 계모 혹은 의붓아버지로, 국민을 자식으로 비유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서
재혼가정의 계모나 의붓아버지를 비하한 셈이다. 모든 계모나 의붓아버지가 사랑없이 회초리만 든 존재라고
단언한 것이다. 이는 심각한 사실왜곡이면서 재혼 가정의 계모와 친아버지,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 그리고
그 자식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다.
더욱이 이 같은 이 대표의 비하발언이 거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강력하게 비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사진=채널A 캡처]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단식 기간에도 윤 정부를 '의붓아버지'에 비유하면서 비난하다가, 재혼 가정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정말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그런 국가, 정부를 기대한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상황은 어려운데 채찍을 들고 환한 얼굴을 한 아주 의붓아버지 같은 정부를 맞닥뜨리고 있는 것이다. 회초리를, 몽둥이를 들고 화를 내는"이라고 주장했다.
거듭된 ‘막말 논란’에도 사과하지 않는 이재명의 오만함, 총선 막판 이슈로 부상
진 교수가 ‘공정성’이 상실됐다면서 격분한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중잣대 때문이다. 한 위원장의 실언 한 마디는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면서 이재명의 거듭된 막말에는 언론이 관대하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대표가 자신의 막말에 대해 조금의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민은 막말로 받아들이는데,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이 대표가 정권을 비판한다면서 가져다 쓴 '의붓아버지'라는
표현은 명백한 재혼 가정의 비하"라며 "아무리 숱한 혐오 발언을 일삼아 왔던 이재명 대표라지만, 재혼 가정마저
조롱거리로 삼는,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이길 포기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즉각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끊이지 않는 ‘막말’과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과하지 않는 이 대표의 오만함은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막판 이슈로 부상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옮겨온 글 편집
첫댓글 이재명의 뻔번함에는 당할 자가 없는데.. 그래도 얄궂은 인간에게 와와하는 개딸같은 인간들이 있으니..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