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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서 한-중 경제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7.4 |
朴 대통령, 정상 경제외교 달라졌다…기업활용 극대화
대기업 중심 → 중소·중견기업 '히든챔피언' 육성
정상외교, 빅데이터 구축·활용‥경제사절단 DB化 상시모집
사용자중심 '경제활용포털' 완비‥아이디어만으로 정부지원
뉴스1 2014.07.07 15:15:24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 경제외교 스타일이 달라졌다.
종전 대기업 중심의 경제외교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히든챔피언' 육성 외교로 바뀌면서 1회성 정상외교가 아닌 해외방문 계획단계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토털(total) 관리형' 정상외교로 진화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6일 5박6일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역대 대통령의 순방 이후 함께 동행했던 경제사절단이 다시 모여 실질적 성과를 위해 토론회를 갖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순방과 관련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중앙아 순방에서 각국과의 기존 에너지 협력 사업 이행 협조로 214억달러(우즈벡 80억달러, 카자흐 100억달러, 투르크멘 61억달러), 그리고 신규 수주 및 계약 체결로 318억달러(카자흐 188억달러, 투르크멘 130억달러) 상당의 경제 분야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청와대는 경제 분야 정상외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상외교 경제 활용 포털(http://president.globalwindow.org)'을 개설했다. 정상 경제외교의 성과를 중소·중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빅데이터 구축·활용에 들어간 것이다.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은 1월 처음 개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활용도 높은 사용자 중심의 종합포털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는 또한 경제사절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기업과 국민들도 포털을 활용해 사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털은 크게 △정상회담 공동성명, 합의내용, 정상외교 경제행사 등 정상회담 가시적인 성과 소개 △정상회담 후 정부 후속조치, 지원사업 결과 소개 △정상외교 성과물 실제 활용 사례 소개 △정상외교 관련 사업 아이디어 제안 △수출 애로사항 질문 및 건의 △대통령 경제사절단 모집 및 결과발표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포털은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정상회담 경제성과와 관련한 사업아이디어를 제안할 경우 중소기업 수출센터가 사업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지원가능 정부사업을 1차선별하고, 각 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사업지원 여부결과를 통보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 과정에서 1단계로 기술협업, 2단계 시장개척 및 금융, 3단계 현지진출까지 각 부처가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 중심으로 '맞춤형' 공동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양해각서 및 경제관련 합의문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보여줌으로써, 정상회담 경제성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상외교 활용사례' 코너를 만든 점도 눈에 띈다.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관련 빅데이터를 '정상회담' 주제에 맞춰 중소·중견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보강·재편성한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이 포털 구축에는 KOTRA 정부3.0 추진 팀(02-3460-7335)이 주무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 구축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정상 경제외교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히든챔피언'을 육성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정상외교의 효과가 중소·중견기업들이 누릴 수 있도록 '상생'의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 축사를 통해 "최근의 수출증가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난 1월에 개설한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을 더욱 개선해서 기업들 간에 성공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고, 경제사절단 모집도 상시 공모체제로 전환해 많은 기업들에게 시장개척의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해외방문 발표 후 짧은 기간에 지원 기업을 모집했던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공모방식을 앞으로는 사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지역별, 산업별로 상시에 공모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제외교의 효과를 사후에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단계서부터 협상체결 및 사후관리까지 체계적 운용을 통해 정상 경제외교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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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밑에서 받쳐 줘야지 ~ 아쉬울 때만 친박 찾는 넘들 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