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화(Icon)에는 "모든 고통받는 자들의 기쁨인 성모"가 묘사되어 있다.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룬 성모를 사람들은 또한 "모든 빈곤한 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성모"라고도 부른다.
화면의 윗 부분에는 그리스도를 팔에 안은 성모가 후광(後光)을 받고 서있으며, 천사들이 고통받는 자들을 그녀에게 인도하는 장면도 보인다.
그림의 3분지 2선상에 있는 글씨판에는 그들의 요구를 상징하는 글이 씌어 있는데, 이로써 고통받는 자들은 그들의 천상의 대변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장면들은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을 설명하고 있다.
"옷벗은 자는 입을 것이요,
병자와 중병 환자는 나을 것이요,
소경은 보게 될 것이요,
다리를 저는 자는 걸을 것이요,
앉은뱅이는 일어설 것이다."
미적으로 단순화된 암석 앞에는 한 척의 배가 보이는데 배의 후미에는 한 천사가 서 있다.
"모든 고통받는 자들의 기쁨인 성모"는 동시에 "선원들의 수호천신" 이기도 한데, 이와 같은 테마를 동시에 다룬 성모상은 아주 희소하다.
축일:5월21일 성녀 율리아(Giulla)
성녀 율리아는 이태리 콜시카, 브레이시아, 베르가모와 리보르노의 주보이시다.
성녀는 기적을 많이 하셨는데 특히 수족을 못쓰는 환자들을 많이 치유해주셨다.
마침내는 온갖 고문을 달게 받으시고 순교의 길을 택했다.
축일: 5월 22일 성녀 율리아 (Julia of Corsica)
동정. 순교자. 코르시카 5세기경
5세기경에 순교. 카르타고의 귀족 가문 출신인 그녀는 불행하게도 시리아 상인에게 노예로 팔렸다.
에우세비오라는 그의 주인은 그녀를 이끌고 골 지방으로 가다가, 북 코르시카의 케이프 코르소에 하선하였다.
이 섬의 통치자인 펠릭스는 그녀의 주인과 그녀로 하여금 신전에 희생을 바치도록 권하였으나, 그녀가 크리스챤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완강히 거부함으로써 십자가형에 처하였다.그녀는 코르시카의 수호 성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