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만 씨의 책 <플라시보>를 읽고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니 그 책의 내용들이
몇가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미 책을 통하여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함께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플라시보>라는 의미는 <약의 진짜 성분은 없으면서도 심리적으로 사람을 조정하여 안정시키고 나은
것 처럼 느끼게 해 주는 가짜약(위약)>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책을 읽던 중 깨달았습니다. 현대 교회는 <라오디게아>
인데 라오디게아 교회의 특징이 <착각>인 것입니다.
실상은 소경이고, 벌거벗고 있고, 가난하고, 병들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부자요,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기 만족에 빠져 있으니 위대한 <착각>속에 있는 것이지요.
정말, 플라시보(위약)를 먹은 것이 아닙니까?
저자 <하워드 피트만>은 자기 역시 크게 속았노라고 실토하고 있습니다.
그가 동맥파열이라는 급성질환으로 인해 병원에서 생과 사의 경계를 오가는 동안 그는 두째 하늘을 구경
하고 셋째 하늘 입구에 까지 가서 하나님과의 긴장되는 담판을 가지게 됩니다.
이 장면은 마치 욥과 엘리후의 논쟁을 떠 올리기도 했는데 왜냐하면 하워드는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고 있
었으며 하나님은 그것은 <헛된 일>이었다고 대답하심으로써 하워드를 절망시켰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친 일, 노방전도, 교도소 전도, 고아원 설립, 범죄자들에 대한 관용등. 하워드의 지상에서의
모든 헌신이나 노력들이 아무것도 인정되지 않고 헛된 것. 심지어 우상숭배로 까지 평가되자 하워드는 할
말을 잃게되고, 드디어는 그 사실을 시인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옥에 내려가라"고 말씀하신다해도 "아멘!"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자기의 쌓아놓은 공
로의 부질없음에 절망합니다.
하워드는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정도면 천국가는 데 충분하리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 앞에서 "너는 내 일보다는 네 일에 우선권을 먼저 두었고 네가 만족 스러운 뒤에 그 남어지를
나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앞에 말문이 막혔던 것입니다.
막상 자기가 죽어 있었을 그 순간(15분 동안)에 지상에서 죽은 사람들이 2천 여명이나 되었는데 막상 천국
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50명 밖에 안되는 것을 보는 순간 그는 또 한번 놀랍니다.
그것은 퍼센테이지로 2.5 %에 불과한 수치였기 때문입니다.
40명당 한 명만이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 당시 현실이었던 것입니다.
(이 수치에 하워드가 놀랐다면 지금 우리는 더욱 놀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30년도 더
전인 1979년에 그러했다면 훨씬 도덕적인 혼돈 속에 빠져있는 지금이야 그 수치가 훨씬 적어졌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우리는 세상의 좋은 일들을 누리고 경험하느라고 영생에 대해서는 뒷전인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현대교회로 하여금 이런 위약에 취하게 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
았답니다.
예정되었으니 천국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여기고 있는 잘못된 예정교리도 한 몫 할 것 같구요.
믿으면 천국이라는 값싼 구원론 역시 한몫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영세)를 받았으니 생명책에 기록되었을 거라고 믿는 안일한 태도 역시 한 부분 차지하겠지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개인의 영적인 성숙보다는 교회의 수많은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인한 자기
만족도 한 몫 차지하리라고 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일이 아닌 사람이 정해놓은 달력상의 행사들인 셈이지요.
또 이단들의 정신못차리게 흔들어 놓는 수법 역시 말씀위주의 신앙을 파괴하고 거짓된 자기 확신 속에 안
주하게 만드는 함정이 되고 있지요.
플라시보에 나오는 중요한 몇 구절을 인용합니다.
* 사단은 오늘 날 현세 교회를 통제하고 있다. 수하에 있는 마귀들의 도움으로 모든 기독교단들의 대부분
을 위약으로 치료하고 있다.(p16)
* '입' 신자들은 참된 기독교의 진리들을 알기는 하지만, 실제 자신이 처한 상황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적인 종교은 주일날 교회에 가서 "예수님 사랑해요"라는 찬양을 부르도록 해 준다. 그런 후 세상에 나
가서는 가난한 형제의 저당물을 차압해 버린다. 그들은 이것이 사업이라 어쩔 수 없으며 사업과 종교는 엄
연히 다르지 않느냐고 말한다.
*세상을 섬기면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하게 살지않으면 안된다.
*둘째 하늘은 현재 사단이 지배하고 있다. 사단은 결국 영원한 지옥에 던져질 것이지만 지금은 지옥에 있
지 않다.(이것은 제가 깨달은 것이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확증을 받으니 반갑더군요.)
*형제 자매여, 여기 좋은 소식이 있으니 당신도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꿈속의 내용은)사단은 소위 교회 지도자들을 통하여 '세계종교 체제"를 확실히 손아귀에 쥐는 교묘한
방법을 상징했다. 사단은 이제 교회라 일컫는 것을 손아귀에 쥐고 있다.
그 외에도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댓글
사단이 완벽하게 막아 놓았어요.
말씀,찬송을...
윗 피트만 목사님이 말씀한 것보다 심각함.
주님이 알라서 대안을 주시겟지만
귀한 동영상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으로 은혜를 많이받았는데 ...
너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