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2월
충암고 대 진흥고
K(전 H)구단 스카우트 팀장: 이야. 에이스 대 에이스라서 사람이 많구나.
갑자기 그 팀장은 타석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를 보았다.
팀장: 스윙이...... 장난이 아니다!!
팀장: 다른 스카우터들 왔나? 이걸 보지 말았어야 할텐데.
그리곤 그 팀장은 이상한 점을 품게 되었다.
팀장: 내가 두 개 학교의 출전자들은 다 봐왔었는데, 내가 왜 저 유망주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그런데 그 타자의 팀의 코치가 팀장과 아는 사이였다.
팀장: 이보게 저 타자가 누군가? 처음 보는데?
코치: 아. 쟤요? 감독에게 찍혀서요. 별로 출전 못하는 애지만 잠재력이 있는 애에요. 어쨌든 저 애의 부모가 전학신청서를 냈는데, 학교에서는 그 애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거부했어요. 오래 써먹으려고요. 그 사건 이후에 감독에게 더 더욱 찍혔죠.
팀장: 그래? (저 애가 우리 구단의 새 희망이다!)
고교야구 대회가 끝난 후 그 타자의 부모와 만나는 팀장 그런데......
팀장: 네?
타자의 아버지: 대학을 포기하는 대신에 1억을 주십시오.
팀장: ......(지금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며칠 후 팀장은 단장에게 위의 사실을 털어 놓았다.
팀장: 어떡할까요? 단장님. 그 애가 우리의 희망이 될텐데......
단장: 네가 그 애를 희망이라고 생각하면 진짜로 희망일 것이다. 좋아.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보마.
팀장: 감사합니다. 단장님.
그 이후 드래프트 때 모든 구단이 대졸을 선택한 반면 H(현 K)구단 만 고졸, 그 타자를 선택한 것이다.
단장1: 이봐 요새 트랜드는 대졸이야. 고졸 뽑아봤자 뭐해?
단장2: 아마 크게 후회 할거요. 하하하.
팀장: (과연 그럴까요?)
그 타자는 데뷔하자마자 투수들을 말 그대로 관광 보내버렸고, 꾸준히 엄청난 성적을 찍고 2002년 마침내 타격왕을 차지하게 됐다. 다른 구단의 예상과 달리 초대박이 난 것이다. 올해 10년 연속 3할 타율이 깨져버렸지만 최강의 타자들 중 한명으로 기록 된다. 그는 바로
이 분이십니다.
출처: OP,구글
첫댓글 ㅎㅎ포픽으로 보니 색다르네요.저번 시즌도 재밌고 감동이 있었는데 이번편도 재밌네요.단장들이 후회할꺼라고 했던 선수가 장성호선수라니...
그 당시 단장들은 꿈에도 몰랐을겁니다.
오오 장성호 선수가 저런 사연이 ㅇㅅㅇ...
이래서 사람인생은 모르는 겁니다.
이번편도 넘 재밌어엿 !!! ^^
ㅋ감사합니다.
캬~장성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