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장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대표가 후보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유성호
소승이 이 정현의 당대표 당선을 바란 것은, 다만 이 정현이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 그 이유 뿐이었습니다. 한국 정치사
에서 긴긴 세월 동안, 천대받고 백안시 되어 왔던, 호남출신
의 정치인이, 한국 정치사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소승의 지론입니다.
그가 친박이든 비친박이든, 그러한 것들은 아예 소승의 안중
에는 애시당초 없었습니다. 아마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처럼, 소승에겐 정치적 안목이나 식견 같은 것은 상당히 얕은
수준입니다. 세속인의 기준으로는.....
이제 드디어 이 정현이 건곤일척 중차대한 이 시기에, 새누리
당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아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 정현이
그의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앞으로 새누리당에는
친박도, 비박도 없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빕니다.
지금까지 이 정현이 친박의 중심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는
사소한 사인 간의 인연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친박의 탈을 벗어
던지고, 오직 조국 대한민국과 온 세계의 평화만을 추구하는 정
치 거목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소의 시행착오는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시퍼렇게 출렁이는
거대한 정의의 강물을 이끌어 가는,이 정현이 되기를 합장 기원
합니다!
가야산 대덕사
기산지은 합장
첫댓글 저는 이정현을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몸부림치며 와신상담한 끝에 당대표직을 거머쥔 그는 민심을 잃은 박근혜의 정국돌파적인 -정권말 파격 승부수-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문제가 있는 조직이 회생하려면 아예 망가져야 새로워 질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그렇죠.
전두환 꼬봉= 장세동, 박근혜 꼬봉= 이정현.
이런 웃기는 구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박근혜 승부수인 이정현의 핸디캡이자 딜레마가 아닐까요?
제 생각이 기우가 아니었으면 합니다만... -,.-;;
태산님! 그렇습니다. 이 정현이 단순한 꼬봉이 아닌, 정의로운
인간이기를 바라는 것은, 아마도 소승의 부질 없는 욕심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정현이도 자신의 이기적 사욕, 당리당파적 욕구에 매
몰된 인간이라면, 그를 국회의원으로 뽑은 순천 시민들은 그들
의 선량을 잘못 선택한 것이겠지요.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는 온 국민의 함성이 이 정현의 가슴에
깊이 새겨지기를 마지막으로 기원합니다.
호남은 그 옛날부터
박해와 철저한 왕따로
전라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그런 인연의굴레었습니다
실제로 현실적으로
소위 먹고 살기 힘드러...대다수시민들
그렇다고 믿을만한 내편 야당도
힘이 안되어주고...그래..
차라리 여당이라도 찍어서 경제자립
호구책이라도...했을것입니다
호남출신이라는 이유...이기에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아...너마저...
라며 결국
허망하게 쓰러질것입니다
당대표라는 자리는 이미
목숨을 내놓고 감히
직언하지도 못할자리....아닙니까
차라리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고
이맛도
저맛도 아닌
아무맛도 아닌 물렁물렁 눈치만 보는
그런맛일것 같습니다.. ()()()
광명 스님의 응어리가 풀리는, 그런 날들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환골탈태라는 말도 있으니... 인간을 믿는 자 불행하다는 말...
문득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얼굴 없는 시인, 박 노해의 말이
떠 오릅니다. 마지막 더위 잘 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