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5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진창에 앉아 있을지라도!" 렘 38장
어제는 대안기독학교 연맹 수양회 마지막 날이었는데
폐회 예배때
어떻게 그 전날
주님이 생각지 않았던 헌금을 받게 하셔서
어제 거기 오신 모든 분들에게
책을 한권이 아니라 두권까지 선물로 드릴 수 있는가
그 과정을 말씀 드렸다.
사람들은 우와~~~~~~~~ 다들 놀라고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렸다.
나는 어떠한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로 간증을 하게 될때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한 가장 크게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한다.
또 한권의 책을 선물하면서 하나님 하신 이야기를 하는것이 더 주님께 영광이 될까?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
이러한 것들을 나는
생각한다.
나는 선행을 많이 한다 ㅎㅎㅎ
그런데 내가 하는 선행을 다 묵상에 올리지 않는다.
생각한다!
묵상에 올리는 것이 주님이 더 기뻐하실까?
그러면 더 영광이 될까?
말 안하는 것을 주님이 더
기뻐하시나?
그것이 주님께 더 영광이 되나?
감사하게도 요즘은
하나님을 속 썩힌다거나 하나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거나
그런 일은 안 하는 것 같다.
좋은 일을 해도
어떤 일이 더 주님께 큰 영광이 될까?
이런 것이 고민(?)이다.
나 많이 큰 것 같다 ㅎㅎ
쓰담 쓰담~~~~~~~~~~
주님 저를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당~~
여튼 어제는 책 한권 더 드리면서
주님 하신 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
주님께 더 큰 영광이 될 것 같아 그렇게
했다.
(앗! 그런데 선물로 주는 책은 다 읽어야 도움이 되는디 ㅎㅎㅎ
소장용으로 주는 거 아니니까 ㅎㅎ)
그리고 캠 수양회 재정 상황 물어보니
100만원이 모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얼릉 그것도 내가 받은 헌금으로 해결했다.
꼭 나 개인을 위해서만 써야 한다는
"지정헌금"외에
내가 받은 모든 헌금은
내가 그냥 "통로"로 존재하는 것
뿐이다.
그러니 내것이라고 말할 것도 아무것도 없다.
내게 들어오면 그냥 "통로"로 다시 다른 곳으로 흐른다
하나님 속 썩히는 사람들 많은데
나라도 하나님 속 썩히지 않고
매일 매일 하나님 기쁘게 하는 삶을
잘 살도록
해야겠다.
충성!!
예 레 미 야 38 장
6 -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So they took Jeremiah and put him into the cistern of Malkijah, the king`s
son, which was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They lowered Jeremiah by ropes
into the cistern; it had no water in it, only mud, and Jeremiah sank down into
the mud.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한 예레미야!
하나님이 하라고 한 말들만 했을 예레미야인데
그에게 다가온 것은
칭찬과 감사의 말이나
높은자리의 대우가
아니었다.
그가 만난것은 어려움과 고생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잘 전달한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구덩이에 던져 넣었고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라고 성경은 말한다.
먹을 것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마실 물 없는 것 당연하고
환경조차도?
맨땅이 아니라 진창속에 빠졌다고 하는
것..
진창속에 빠진 예레미야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본들..
이게 도데체 뭐야?
내 꼬라지가 그야말로 무엇인가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해 볼법도 한 것
같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그대로 했다고
삶이 항상 순적한가?
그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우리는 성경말씀의 이곳 저곳 참으로
많은 곳에서
알수가 있다.
말씀대로 행해도
고난이 함께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건강한 생각같다.
어제는 충주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약 3시간은 걸린 것 같다.
갈때 4시간 보다 한시간이나 줄었다 ㅎㅎ
감사 감사~~~~~~~~
어제 우리 캠 대학 선교회의 수양회 2틀째 날인지라
집에 오자 말자
은행에 볼일이 있어 일단 갔다가
은행 일을 보고
나오는데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의 키를 주차 관리하는 분이 잃어 버렸다고 한다.
어제 나를 도와 은행에 같이 가준 분이 있었는데
나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 줄 시간이 안 되었다.
집에 가서 키를 다시 가지고
와야 한다 하니..
나는 얼릉 수양회를 가야 하는 상황..
그래서리.. 택시를 탔다.
집으로 오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택시 안에서 짧고 굵게(?) 전도를 하게
되었다.
택시에서 내리면서
"아~~ 이 분 만나 전도하라고
오늘 그분 차 키를 주차장 아저씨가 잃어버렸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의 가장 큰 계획과 가장 큰 기쁨은
"영혼구원"에 있으니
내가 집에 편히(?) 그 분 차를 타고 오는 것 보다
좀 불편한 과정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한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잠시(?)의 불편함이 아니었는가
그런 생각을 했다.
기 승 전 복음전파!
택시 타고 내려서 얼릉 짐을 다시 챙겨
캠 수양회 하는 장소로 갔다.
한시간 조금 걸리는 거리 ㅎㅎ
어제는 운전 많이도
했다 ㅎㅎ
이번에 캠 수양회 주제는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전적으로 기도를 하는 수양회였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나는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
"나는 왜 기도를 하지?
그리고 주님에게도 물어 보았다.
"주님 왜 저는 기도를 하지요?"
기도하면서 내가 얻은 답은 아래와 같다.
"나는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
내게 기도는 호흡이다!
기도 안하면 나는
죽는다!
그래서 나는 기도할 수 밖에 없다!
기도 안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호흡 없으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나는 기도 안 하면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누구를 언제 왜 도와 주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기도해야 나는 안다!
그러니 나는 기도 안하면 아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
리스트는 주욱 이어진다.
나는
곧 준비하고 다시 캠 수양회 장소로 가야한다.
어제 수양회 장소에 내 숙소가 있었으나
수양회 장소의 어떤 방들은 히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나에게는 히터 들어오는 독방을 주고
우리 캠 담임 목사님은 히터 안 들어오는 차가운 방에 주무시는 것이었다.
앗! 어제 얼마나 추운디!
말도 안 됨!!
우리 집은 수양회관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교통 안 밀리면 30분이면 간다.
부랴 부랴 내 짐을 챙겼다.
그리고 숙소를 빠져 나온 후에
내 방 비었다고 목사님 들어가서 주무시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내가 숙소를 떠나고 말을 해야
내 말을 듣지 ㅎㅎ 안 그러면 나 숙소 못 떠나게 하고
당신은 그 냉방에서 잠을 주무셨을
것이니..
그래서 어제는 설교 마치고 기도회 다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리.. 나는 빨리 묵상하고 다시 수양회 장소로
아침 프로그램 시작할 즈음 가야 한다.
오늘 묵상 말씀은 예레미야의 진창 안에서의 생각에 대한 것인데
깊게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삶에 있을만한 "진창의 자리"에 대한
생각과 함께 해 보게 된다.
불편한 자리..
어려운 자리..
힘든 자리..
고난의 자리..
고통의 자리.
외로움의 자리였으리라...
더구나 하나님 말씀 순종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다니..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불평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두렵기는 했을 것이다.
언제 죽을른지도 모르는 공포의 시간
먹을 것이 없으니
배고픔으로 인한 어려움..
날씨는 어땠을까?
겨울 같던디..
에효...
에효..
주의 종으로
그것도 하나님이 인정하는 종으로서의 삶이
결코 녹록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내 삶을 보면
참 순적하다.. 형통하다..
뭐든지 기도하면 다 된다..
이런 생각들을 할법하다고 누가 나한테
말해 주었다.
사실 나 그래서 내가 아픈것이 한편 감사하다 ㅎㅎ
나 매일 어깨 아프고 그리고 허리가 아프다
내가 매일 묵상에 쓰지 않을 뿐
나는 요 몇년간은 그야말로
단 하루도 안 아파본 날이 없다.
매일 아프게 일어나고
그리고 아프면서 잠이 든다.
"하루도 편안한 날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 없다 !"
이런 말 어록 아닌가? ㅎㅎ
그러나 내가 이래야
어려운 사람들이 한편
위로(?)를 받지 않을까?
아~ 임 선교사님도 힘든 일이 있구나 ㅎㅎㅎ
매일 매일이 라라랄라 로로롤루 아니구나!
나 이렇게 아파도(?)
최선을 다해서 매일 열심히 산다.
내가 말하는 최선은
일의 성과가 아니다.
불평 안하고
감사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로서는 "최선의 삶"이다
주님께 군시렁 거리지 않는다
나의 최선이다.
이만큼 아픈거도 감사한거다
나 척추 종양 제거 수술 받은지 벌써 8년째이다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나의 몸
계단 올라갈때 절뚝거리는 나의 뒷모습
돌부리
한개만 잘못 걸리면 그대로 몸의 균형을 잃어버리는..
그러나 그 때 수술 못 했으면
나는 하반신 불수가 되었을 상황이다.
나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 지금처럼
설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이만큼 정도 아파서
그래도 걸어 다니고
차 운전도 하고..
다 감사 감사 감사~~~~~~~~한
일들이다!
사지가 그야말로 멀쩡한 사람들
아침에 일어날 때 아프지도 않은 사람들은
왜 감사를 하지 않지? ㅎㅎㅎ
난 단 하루도 정말
아프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좋겠다
하는 생각 가끔 하는디 ㅎㅎ
여튼
감사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진창에 주저 앉아 있던
예레미야도 불평하지는 않았다.
다만
두렵고 배고프고 추웠을 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수양회 마치고
수진이랑 엊그제
미국에서 한국으로 결혼식 땀시 도착한 사위랑 같이
기도원 갑니다.
둘 다 결혼하기 전 기도원에서
주님과 함께 좋은 시간~~
마침 저도 내일 설교가 없습니다.
2박 3일을 기도원에서 딸과 사위와 주님과
아름다운 시간 보내고
월요일 하산!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최고의 날을 최고의 감사와 함께 최고로 누리는 그대 되기를.. 그대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유 니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