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교역 이라는것은 <대역>하는데 요구되는 개념이지 자평과 같은 <소역>을 하는데 요구되는 개념은 아니다 자평인은 개인 운세 손익을 잘보는 대신 대역의 주제인 주역정역, 하락도서 (여기서 나오는) 우주, 성리, 도덕, 윤리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고 전혀 모른다고 봐야 한다 혹여, 우주 성리 도덕에 관심을 경주하는 자평인 있다면 그는 대역인이다
적어도 주역을 한다고 말하려면 주역의 원문을 ( 십익을 제외하고 ) 다 외워야 비로소 입문이 허락되어 이후 공부가 진행되나 아무나 할일도 아니고 하락도서의 명상도 정신이 한가해야 가능하나 내방손님 집중해야 하는 자평인에 용이하지 않다
( 내방객을 받아 사주 하나 풀고 통변 시간 갖으며 덕담과 교훈 담으려면 다리가 후둘거리게 기가 빠지는 일이다 )
하락도서를 알려면 적어도 두어달은 하락도서 만으로 정신이 가득차 있어야 한다 생업이 바쁜 활동인이라 가능하지 않다
각기 전념하는 전공 분야 다르니 당연한 일이라하겠다 대역과 소역 이라는 구분 틀은 그래서 유효하다
아래는 필자가 2013년 3월 9일에 작성하여 역학동에 게시한 금화교역에 대한 글이다
금화교역 사상으로 개인 사주 푸는 어떤 비기를 발견하자 할수 있지만 이는 허망한 일이다
금화교역은 개인의 운세 추량에 쓰는 소역의 개념이 아니다 금화교역을 수화기제 (난강망 수화상보) 비슷한 계열 층차의 위상, 혹은 화가 금을 생한다는 비약으로 자평에 써보려는 노력이 있을수 있으나 소득은 없을 것이다
금화교역 사상은 구한말의 정역에서 기원하여 東庵(斗庵) 한동석선생이 정역을 독자적으로 연구하며 쓰기 시작한 말이다
중화권에는 금화교역 사상이 없다 삼명통회에 비슷한 글자 배열은 있으나 전혀 다른 뜻이다
먼저 본 글을 두어줄로 요약한다 금화교역이라는것은 필자가 전부터 지껄여온 <지천태 사상>이라는 것과 일맥상통이다
선시에 <천지지천 전지전> 구절이 있되 이는 지천태의 의미이며 하락도서 뜻으로 금화교역이다
간단히 하여 괘상으로써 격물하면 <지천태 사상>이 나오고 하락도서로써 격물하면 <금화교역 사상>이 나온다
화오행 火에는 반드시 <化의 뜻과 亨의 뜻>이 내포되고 금오행 金은 <자연의 변성과 완성, 利, 메타모르포시스, 革變>으로 인문(문명)의 완성 의미가 내포된다 인문의 완성(혹은 성립)에는 이미 원형이정 사덕 중의 [利]가 포함된다
즉 금화교역이란 <자연과 인문의 교역> 이라 할수있으며 자연과 인문의 용융으로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뜻은 산풍고 괘사와 중풍손 九5 효사에 선갑삼일 후갑삼일 선경삼일 후경삼일을
금화교역 선후천의 뜻을 박아놓았다 필자는 본 글에서 금화교역 사상의 후천에 대한 전망은 삼가하였다
락서방진의 4ㅡ5ㅡ6 선을 기준으로 동북방은 <선천>이라 하고, 서남방을 <후천>이라 합니다.
하루에도 선천/ 후천이 있고, ※ 寅시부터 선천/ 申시부터 후천. 인류문명을 나누는 (거대한) 선천/ 후천 도 있습니다.
선천은 ; 甲의 장생궁인 亥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선甲3일/ 후甲3일, 선庚3일/ 후庚3일" 甲(선천)/ 庚(후천) 이런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정신 피로도가 심해니) 이런거 빼고
선천은 1) 상생하고, 2) 오행은 제자리에 있다. 본 사실이 뼉다귀 입니다.
1/6수가 3/8목을 (순행하여) 상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셨나요
그리고, 1/6수는 북방 수오행의 자리에, 3/8목은 동방 목오행의 자리에 정확히 앉은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후천은 ; 庚의 장생궁인 巳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2/7화와 4/9금이 자리를 서로 바꿨지요?
남방화오행의 자리에 4/9금이 들어왔고, 서방금오행의 자리에 2/7화가 들어왔죠. 이를 금/화호역(互易)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화극금 합니다.
즉, 후천은 1) 상극하고, 2) 오행은 화/금이 → 금/화로 자리를 호역(互易)하였다. 본 사실이 뼉다귀 입니다.
一夫선생이 보시기에 ; (洛書에서) 선천/ 후천이 이처럼 상이한 이치로 구분되어 있더라 입니다.
정역은 본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艮방(아국)의 역학이 탄생
후천이 중요합니다. 후천으로 진입하는 시기라 하기때문이고, 후천의 이치가 어렵고 신비롭기 때문입니다.
(명료하게 하기 위해) 4간방은 뺐습니다. 동북방 ; 1수 → 3목 수생목 하지요. <선천>입니다.
수/목이 자기 자리에 그대로 있으니 ; 하늘은 하늘에, 땅은 땅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천을 천지비괘라 합니다
乾(하늘)
坤(땅)
서남방 ; 9금 → 7화 화극금 하지요. <후천>입니다.
후천의 9/7 이 자리를 바꿨지요. 이를 '금화교역' 이라 합니다.
金이 火자리에 오고 火가 金자리에 왔으니, 이게 땅이 하늘의 자리에 오고, 하늘이 땅의 자리에 온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후천을 지천태괘 라 하고, 여기에 모티프 되어 정역도(→후천도)가 탄생하였습니다.
坤(땅)
乾(하늘)
왜, 금화교역 해야만 하는가? 에 대해서는 전편 글에서 설명드렸지만,
삶의 場은 금화호역(교역) 해야만 존속될 수 있습니다. 系의 조건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화/ 금' 아니고 '금/ 화' 입니다. 즉,<후천>은 <선천>의 모든 가치가 전도 된다 입니다.
(양)/(음)의 기준은 飜易하니 여성이 남성의 상위에 서며 권력이 민중(곤괘)에서 나오는 등의 <후천>의 질서로 개편된다는 것입니다.
토(土)를 결(缺)한 화생금 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飛躍된 것이고 게다가 '금화교역' 에서 이러한 개념을 추출해낸다는 것은 정역을 명리학적 연장(공구)을사용해 치우쳐 해석했기 때문일 겁니다.
목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