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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스포츠
지금은 사라진 권투
과거 60년대
권투는 인기가 많았다
흑백 티부이 시절
부자가 아니면 티부이 구경은
만화가게에서 보았다
김기수와 벤베누티와의 세계챔피언전
숨을 죽이며 구경하였다
미들급 챔피언전
아마도 우리나라 세계챔피언 은
김기수가 처음인 거 같다
벤베누티와의 타이틀전
키가 작은 김기수
인파이팅 작전
홀딩 -
판전승으로 이겼다
성실한 선수여서
모범이 되는 분이었다.
명동에 챔피온 다방도 운영했다
그 다방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다
그다음이 홍수환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이루어진
라이트급 챔피언전
카리아스키야를 4전 5기로 KO승
얼마나 통쾌했던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나중에 멕시코 자모라에게 KO패
이름은 잊었지만
주니어 미들급의 박종팔 등 -
프라이급의 장정구
10여 차례 방어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탱크처럼 밀고 들어가는
김태식 등 -
대단한 분들이
많았다
배고픈 시절이 지나고 나니
매맞고 돈 버는 권투가 사라졌다
권투시합을 하는 날은
시내가 조용했다
시대가 바꾸어
프로야구가 생기고
프로 축구가 생기고
골프가 생기고
축구의 차범근 선수
유럽 진출 성공신화를 썼고
야구의 박찬호 여자골프의 박세리
IMF 어려운 시절 희망을 준 선수 들이다
박찬호 메이저 리거 첫 투수
124승인가? 동양 인으로 최다승-
지금은 유현진의 야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내일도 유현진 8승에 도전한다
스포츠도 시대 따라 변한다
6월 1일인가 2일인가?
유럽축구 결승전에
손홍민이 출전한다.
요즘처럼 정국이 어려운 시기에는
스포츠가 위로를 준다.
희망을 준다.
내년은 총선이다
정치 경제 사회 종교도
스포츠처럼
정직하게 노력하고 발전하여
승리한 자에게 박수를
패자에게 격려를
희망이 보이는 나라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42. 아들의 첫설교
축복된 제자의 삶
본 문 : 마 28:19-20 / 딤후 2:2
설교일 : 2017. 4. 9(주)
설교자 : 신민철 집사
마태복음 28장 18~20절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디모데후서 2장 2절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서론
1. 감사 인사 및 교회 생활에 대한 소감
2. 설교가 아닌 사역 소개 및 간증임을 밝힘
목사님께서 말씀을 나눌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함께 간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9년간 ccc 간사로 살게 하신 시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이 무엇인지,
그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3. 지상명령이란?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읽길 원하는 성경구절은 마 28:18-20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 성경 말씀은 ccc 뿐 아니라 많은 선교단체들이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이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을 우리는 지상명령 혹은 지상 대위임이라고 명명하여 부릅니다.
지극히 높은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처럼 하신 이 부탁이,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요약해 보면,
누가? 제자들이 / 누구에게? 모든 민족에게
무엇을? 가서, 제자를 삼아
어떻게?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
즉,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상명령이 온전하게 성취되는 날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고난과 핍박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겠다 약속하십니다.
그분의 능력으로 어렵고 힘든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것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ccc입니다.
사실 이 예수님의 부탁은 특별한 사역자나 일부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만의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믿는 모든 성도들의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이 말씀에 순종하게 하기 위해서 저를 부르셨고,
지금까지 연약하지만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제자의 삶을 살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믿습니다.
제가 없어도 하나님 혼자서 충분히 하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저를 동참시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본론
1.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방법 - 전도와 제자화
- 가법번식과 승법 번식을 소개함
어떻게 하면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마태복음의 말씀처럼 가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믿게 하고, 그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끔 가르치는 것을 통해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도울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루살렘부터, 땅 끝에 있는 마지막 남은 민족에게까지 이르러서
증인이 되리라, 즉,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전도하는 일은 더 힘들기도 합니다.
부끄러운 일을 당하기도 하고, 거절당할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도는 하면 기쁨이 차고 넘치며, 특별히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여기 한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한 의사가 오랜 시간 연구를 한 결과,
모든 암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의사는 이 약을 대량 생산하여 수많은 암환자들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만 그 약을 소유하고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의사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까요?
우리 영혼의 불치병인 죽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바꿔주신 예수님의 복음.
우리는 이것을 받았고 알았고 이제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생명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주지 않는다면, 들려주지 않는다면,
이 의사가 듣는 평가를 우리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한 의사처럼, 병을 낫게 하는 약을 주고, 완전히 치료가 될 때까지 돌봐주며,
다시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복음을 들려주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삶을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항상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삶을 가르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복음을 전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삶을 사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주님은 두 번째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딤후 2 : 2 을 다시 읽겠습니다.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사도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부탁합니다.
바울 자신에게서 들었던 것들을 디모데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할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고 나서 디모데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짧은 말씀을 도표로 보이면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다.
바울 -> 디모데 -> 충성된 사람 -> 또 다른 사람
-> 또 다른 사람
-> 충성된 사람 -> 또 다른 사람
-> 또 다른 사람
바울이 디모데를 제자삼고, 디모데가 충성된 사람들을 제자 삼고
또 후에 그 충성된 디모데의 제자 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 삼는 것.
성경은 이러한 원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만 제자로 삼은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았고, 몇 사람은 함께 다니면서 전도했고,
몇 사람들에게는 한 지역을 부탁하며 위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자신의 스승인 사도 바울처럼 또 다른 몇몇의 제자들을 삼고,
그 제자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는 일.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단순히 수학적 계산으로 따지자면, 한 사람이 1년에 세명의 제자들을 삼고,
또 그 제자들이 똑같이 1년에 세명의 제자들을 삼는다면,
80억 인구가 전부 복음을 듣고 제자가 되는 데에는 불과 17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로 수학적인 계산이기 때문에,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 민족이 있습니다.
ccc에서는 이러한 원리를 제자화라고 부릅니다.
즉, 전도와 제자화, 이 방법을 통해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전도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을 설득하여 진득하게 가르치는 것을 잘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 주님의 지상명령과 전도와 제자화라는 주님의 계획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귀하신 부르심에 순종하여 이 귀한 제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증하길 원합니다.
2. 제자화의 삶을 살면서의 간증
- 부르심(소명)
저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 평범한 가정에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라고, 대부분의 친구들도 교회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흔한 방황도 없었고, 교회를 뛰쳐나간 적도 없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남을 대접할 수 있는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모님께 좋은 것들을 많이 배우며 자랐습니다.
저의 신앙과 미래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전혀 사역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손재주가 좋아서 인테리어 같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고 고치고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20대 중반 저의 한 친구의 인생을 보면서 저의 생각은 달라졌고
결국 전임 사역자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의정부에서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는 그 친구는
당시 재정적인 어려움과 가정의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를 보고 있노라니, 신기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어려움이 커져 갈수록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 점점 커져가고,
고난이 지속됨에 따라 그의 인격이 성숙해져 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와 다르게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신앙적 환경 속에서 자란 저는
너무 게으르고, 하나님에 대한 열정도 없으며, 사람에게만 칭찬받으려는
바리새인 같은 저의 모습을 비교하며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러한 환경을 허락하셨는지 궁금해졌고,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얻은 결론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환경을 허락하신 것은,
저에게 기대하는 것이 크시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한 한 수련회에서 눅 10:2의 말씀은,
제가 전임 사역자의 삶을 사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 10: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며 하신 말씀입니다.
추수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적어 일꾼을 부르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저라도 좋으시다면, 부족하지만 제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이 삶을 선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저는 이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은 가끔 해 보지만,
이 삶의 기쁨과 만족과는 바꿀 수 없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 내적 열매(성숙)
하나님은 9년간의 CCC 간사의 삶을 통해 여러 가지 내적인 열매를 맺게 해 주셨습니다.
교만하고 무지했던 저를, 여전히 부족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만져 주셨고 고쳐 주셨습니다.
ccc 간사는 100% 후원으로 살아갑니다. 즉, 따로 월급이 없고,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가난에 처할 때도 있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호사를 누리기도 합니다.
지난 시간 속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은 필요에 따라 채우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큰돈이 필요 없는 달에는 적당하게 채워주시고, 후원이 이상하게 많이 들어온 달은,
신기하게 딱 그만큼의 돈이 필요할 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매달 재정을 정리할 때면,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데 이상하게 마이너스가 안 난다는 아내의 말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9년간 헐벗지도 않고, 굶지도 않고, 따뜻한 방에서 지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들을 통해, 입히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내 경험과 내 힘으로 살려하고 성공해 보려 하던 것을 자연스럽게 꺾으셨습니다.
주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믿음을 후원의 영역을 통해 저와 아내에게 알려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제게 겸손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하고, 모태신앙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기독교적인 생활습관이나 언어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보이는 모습 때문에 교회나 CCC 에서 상대적으로 인정을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진짜 저의 능력인 줄 알았습니다. 교만했던 것이죠.
사역자가 되어서도 그런 마음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고, 선배 간사들의 부흥의 역사를 저도 쉽게 써 내려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9년간의 사역 속에서 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지난 6년간 사역했던 광운대에서는 전전긍긍했었고,
내가 사역자로서 자질이 정말 있는 것일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많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소중한 부르심과 아내의 격려가 저를 여기까지 오도록 했었습니다.
매년 사역의 결과를 대할 때면, 절벽 앞에 서는 것 같았고,
저의 능력 없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패배와 좌절감을 맛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이켜 보니 하나님이 제게 알려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입니다. 나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으로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교만한 저를 낮추시기 위해, 그렇게 좌절케 하신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여전히 교만한 자이지만, 그 전보다는 많이 겸손해졌습니다.
더 겸손케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 외적 열매(제자들)
숫자적인 부흥에 대한 결과가 만족함을 주지는 못했지만,
적지 않은 제자들이 저의 삶을 기쁘게 했습니다.
자식의 존재만으로도 부모가 기뻐하는 것처럼,
저의 삶과 하나님을 향한 몸부림을 보며 조금씩 성장하는 제자들을 볼 때면,
하나님께 감사가 되고, 기쁨이 됩니다.
사역했던 대학에서 만났던 학생들에게 제가 해 준 것은 별게 없습니다.
제가 머리가 좋은 전략가도 아니고, 이 시대 최고의 멘토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밥 사주고, 집에 초대해서 같이 놀고,
가끔 그릇된 길로 가면 타이르고 혼내고,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지만,
가끔은 너무 지칠 때면, 사랑 없이 일이라는 생각으로 의무감으로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하나님은 이런 저에게 제자들이 변화하는 것을 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한 번만 만나 달라는 구애에 튕기던 신입생들이 1년 후, 캠퍼스에서 전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
전도에 대해서 심한 거부를 보이던 학생이, 자기가 전도한 후배와 순모임을 시작하는 것.
저의 삶을 보면서, 자기도 간사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을 보는 것.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친구가 우리 부부의 삶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
자기가 전도했던 이야기를 저에게 와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학생을 보는 것.
자기의 순장의 삶을 보면서 자기도 순장의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학생을 보는 것.
생각해보면, 이런 일 아주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에게 기쁨을 주시고 성숙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결론
1.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사는 것이 제자이다.
오늘 이야기의 결론을 맺고자 합니다.
어떤 삶이 참된 제자의 삶일까요?
그것은 나를 따르라 명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은 단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뿐 아니라,
그분의 생각, 그분의 행동을 따라 살아가는 삶입니다.
스승을 따라 똑같이 살아가는게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라 살아갔습니다.
심지어 그의 십자가의 고난까지도 따랐습니다.
대부분의 제자들이 순교하면서도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하신 일,
즉 전하고 가르치고 병 고치는 일을 제자인 우리들도 따르길 소망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어려움을 함께 하는 일.
그래서 또 다른 제자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 일.
그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제자의 삶을 사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다.
사실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피조물인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자들에게 바라시는 그 삶을 살아갈 때,
제자들은 가장 제자다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멋진 주님의 길교회 성도 여러분이 모두 멋진 주님의 제자 되길 소망합니다.
43. 남북정상회담
2018.09.18.
오늘 남북정상회담차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행-
50년 전 군대생활 시절
총검술 태권도
때려잡자 김일성
처부수자 공산당
김신조 덕분에
군생활 4개월 연장
병장을 달고도 보초를 섰다
제대 후엔 예비군 훈련
민방위 훈련 -
99%참석
사정이 있어 예비군 훈련 한번 불참
힘없는 군번이라
경찰서 가서
5천원 내고 훈방 조치
동서가 1.4 후퇴시 단신월남
89세다
며칠전 처형(87세) 천국에 가셨다
이산가족 상봉
이제 살아계신 분 얼마 안 남았다
남북정상회담 주제
1순위가 가족 상봉이 되었으면 --
참 좋으련만 --
44. 편지글
*00야
언제나 불러도 좋은 이름이고 -
죽음이 오기 전에는 잊지못할 나의 딸아!
어느새 23세가 되는 날이구나!
항상 아기와 같은 처녀야
꿈만 먹고사는 아이야!
이제 얼마 후엔 대학을 졸업?
홀로 서기 할때가 되어간다
네 방 벽지에 초등학교 때 글씨로
서울 대학교 국민학교 선생님과
서울 교육 대학교
이화여자 대학교 선생님과 (초등교육학과)
아직도 그대로 색이 바랜 채 붙어있구나!
결국은 그 꿈대로 되어간다
지난 3년 반 사랑방 생활
친구도 사귀고
신앙생활도 잘하고
일본 오끼나와 단기 선교
집을 떠난 자취생활
이제 아빠 엄마는
너희들 티 없는 얼굴 속에서
평안과 위로를 얻는다.
잘 커 주었고 -
새벽녘 마당에 서있는 대추나무 찿아와
짹짹 거리는 참새 합창소리 처럼
빛나는 네 커다란 웃음소리
작년에 안 맞던 옷이 맞는다고
함박꽃처럼 웃는 너
네 엄마는 너를 공주처럼 떠 받들고 -
요즘은 엄마가 치아 재개발 공사로
밥맛을 잃고
덕분에 체중이 6킬로 나 감량?
허리 아픈 것이 나았다고 좋아하는 구나!
오늘 새벽 요한계시록 2장까지 읽었다
오늘 중으로 끝내리라 싶다
네 동생이 곧 군인이 되는구나!
건강해서 군인이 되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한편 걱정이 되는 것은 어리석은 부모 마음인가?
앞으로 5년 후
너희들 다 보내고 나면
엄마 아빠는 시골 가서 살 생각이다
이제는 다 성장한 너희들
너희 힘으로
험한 이 세상을 날마다 이기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의 경계선
어디가 종점인가?
50여 년을 정신없이 살았구나!
신앙생활도 흔들리며 겨우 겨우 지켜왔고-
위기때마다 주님이 힘과 지혜를 주시고
지금까지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는구나!
사람은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내가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더욱 빛나라! 찬란하라!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한다.
하나님 사랑하는 선혜의 모든 것과 함께 하시고
늘 동행하셔서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1년 6월 14일 오전 10시 17분
아버지가
형님 형수님께
어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여기저기 물난리로 걱정이고, 서울은 35년 만의 폭우라는등- 감전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불귀의 객이 되고 , 한 달 전까지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대지는 홍수로 인하여 이재민이 속출되는--해마다 겪는 재해를 보면서 사람이아무리 계획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알 수 없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어리던 조카가 장가를 들고 의젓한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형님 형수님도 귀한 손녀를 보셨다는 기쁨과 감격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되셨구나!
어제 댁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성욱이가 받더군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민철이는 군입대 한지 19일이 되었고, 옷도 소포로 오고, 편지도 한번 왔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준철이는 8월 18일 장가간다고 하고- 참 세월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며칠 전 회사의 배달기사가 끼어들기로 다투다가 동부경찰서에 갇혀서 해결차 갔다가
저녁 9시경 희한하게 생긴 젊은 사람들이 붙들려 왔는데 얼굴 전체에 꺼먼 페인트칠 눈만 반짝거리고 이유인즉 길거리 (어느 다리)에서 나체쑈 하다가 걸린 사람들이라 는데 다음날 tv 보니까 알았는데 인터넷에 띄우려고 했다는군요 하여튼 그 기사가 김일처럼 상대방을 헤딩해서 저는 그 피해자 데리고 강남 성모병원서 꼬박 밤을 새우고
제 카드로 치료비 까지 70만 원 계산하고 오늘 합의를 보아야 하는데 사장한테는 보고도 못하고 손바닥만 한 회사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되는군요!
어제 급해서 피해자 만나러 택시를 탔는데 그 기사분과 잠깐 이야기 나누다 한일은행 압구정동 차장으로 근무 중 합병으로 퇴직, 퇴직금 2억 8천만 원 수령, 장가든 아들놈이 손을 벌려 5천만 원 도와주고 1년 푹 쉬고 나니 집사람이 들들 볶고 나이 때문에 경비도 못하고 (10개월 정년 남기고 명퇴) 용인에 있는 도배기술 배우며 3개월 지나니 그 학원에서 그냥 명의만 학원생으로 등록부터 3개월 낚시만 하다가 지내던 중 한잔 하고 승용차를 길가에 세우고 잠깐 눈을 부치다가 덤프가 들이받아 중상. 병원에서 6개월 합의금 3천만원 받고 지내고- 도저히 쉴수가 없어서 운수회사 찾아가 스페어로 취업 (월급 받으면 국민연금 취소로 ) 하루 회사에 차 대여로 36,000원 내고 보통 점심 사 먹고 기름 넣고 평균 30,000원 벌이는 되는데 마음 편하다고 하더군요 손자가 6명이라고 하던데 정말 부럽더군요 . 그분인들 이렇게 될 줄은 까맣게 모르고 살아왔겠지요? 제가 언제 이렇게 대리점에 취업해서 2년이 되어 인생 공부하면서 법원과 경찰서 병원에 다니면서 별의별 일들 다 구경? 그래도 감사한 것은 건강하다는 사실과 어떠한 어려움이 온다 해도 뚫고 나가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죽음이라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요즘은 아무런 걱정도 없이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날 어리석게도 1%에 해당되는 사람들 (서, 연, 고)를 부러워했고, 제 자식들이 그곳에 들어가기를 희망해서 아이들에게 무척 부담을 주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99%의 평범한 삶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사는 것도 자유스럽고, 어차피 나이들고 힘들어지면 지는 해처럼 사라질 텐데 -
헛되고 핫된 것 가운데 방황하며 괴로워하지말자 순리대로 살아가자고 마음을 정하고 나니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습니다.
며칠 만에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입사한 지 2년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과거 하이트맥주에 근무하던 모 과장이 방문 보험을 들고 왔습니다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실수할까? 걱정했습니다. 퇴직 후 사무직이고 기술직이고
지금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나마 제자리 부러워하더군요
생선가게 지나다 문득 저 생선들도 한 때는 바닷속에서 힘차게 살았던 물고기들이었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사람도 나이 들고 힘이 사라지면 지는 해처럼 어둠 속으로 가버리는구나! 살아있는 동안 기쁘고 보람 있게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막내 동생 사무실은 나날이 발전하는 듯 보여 다행스러웠습니다 어제는 딸아이와 밤에 노래방 가서 1시간 동안 신나게 노래 부르며 녹음도 했습니다. 서로서로 잘 모르는 노래이고 몇년만에 노래방 갔는데 참 좋더군요. 날마다 즐겁게 살자 하는데 사실 가끔 짜증도 납니다.
내가 바쁘고 여유가 없으니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고 두 번이나 낙방한 중개사 미련이 남아서 또다시 학원을 기웃거리고 돈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녁시간에 책 들고 학원에 오가는 것 자체가 흐믓하고 머리 공책에 무언가 남는 것 같고-
참 형수님으로부터 혜경이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참 잘되었구나! 녀석 드디어 가는구나! 조카들이 성장해서 이제 가정을 이루고 부모 곁을 떠나간다는 사실이 지극히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나도 어느새 인생의 가을로 접어드는구나!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이구나!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자고 생각하였습니다 장마로 인하여 개사료 썩은 줄도 모르고 강아지한테 주고, 얼마나 미안했던지요.
이놈은 제가 실직하고 답답할 때 밤 2시에도 나와 함께 낙산(城)에 오르기도 한 충견 8년 차 우리 집 경비원입니다 밥도 제대로 안 주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한참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식목일 사다심은 고추 6그루 주렁주렁 달리고 발갛게 익어갑니다
퇴근한 후 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맞으며 음악을 듣노라면 천국인 듯 졸음이 엄습해옵니다. 군대간 아들 녀석 게으른 놈 많이 부지런 해졌겠구나! 생각도 나고 -
지난번 산소 비석 세우던 날 형님 친구분 생각도 나고-
딸아이 순위고사는 서울에서 보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떨어져 지내고 보니 무척 걱정도 되고 본인도 힘들어하고 - 혹 낙방하면 재수시킬 생각입니다
자식이 뭔지? 평생 혹처럼 귀찮기도 하고 가끔 기쁨과 보람도 주고 -
동네 재개발 허가가 나서 앞으로 5년 정도 후면 이 동네도 아파트촌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닭장집에 살아볼까? 팔고 이사 갈까? 주판알 굴려보지만 별 실익이 없는 듯 느껴지고 아직도 연탄 때고 집집마다 강아지가 있고 동네 아주머니들 수다 떨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서려있는 달동네도 몇 년 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구나!
생각하면 이 동네서 살아온 지나간 40여 년이 꿈처럼 느껴지고 제2의 고향인 듯 생각이 듭니다.
나는 무척이나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좋았던 일 괴로웠던 일 모든 일들이 어우러져 가끔씩 나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후회 없는 삶이 되고자 결심도 하고 시들어진 잎새처럼 무의미한 삶에 힘! 힘! 하면서 용기를 가져보곤 합니다.
누군가? 이야기 속에 ‘사람이니까 실수하고 하나님이니까 용서한다’ 던 말이 떠오릅니다 길지않은 인생 살아오면서 참 죄를 많이 지었고, 형제자매간에도 미안한 일이 많았고, 참 부족한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구나! 바보같이 살았구나! 후회가 됩니다.
더위가 막바지에 이른 듯 기승을 부리는군요 형님 형수님 무엇보다도 건강하십시오
손녀 자라는 모습도 큰 기쁨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조카 손녀 보고 싶군요
안녕히 계십시오.
2001년 7월 26일 동생드림
* 아들 아!
그동안 잘 지냈느냐!
한 일주일간 정신없이 보냈다.
누나 학교 졸업식과 나의 졸업식(방송통신대학)
그리고 사업전환을 계획하느라 평소의 감정을 상실하였었다.
후배가 경영하는 음반 가계(홍익음반.역곡 전철역내) 인수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내 월급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수입이 많은 쪽으로 눈을 돌리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가계에서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월평균수입 250만 원은 될 듯하더라!
그런데 엄마가 반대하고 누나가 학교 가면서 가보니 너무나 조그맣다고-
권리금조로 약 5천만원 소요되고-우리 집 전재산을 투자하여 모험을 걸려고
했었는데-엄마 말이 맞는거 같아서 그만두었다. 잘못하면 다 날리고 거지되고
너 졸업 못 시킬까 걱정-
누나는 요즘 연수교육을 받으러 방배동에 있는 서울 교육연수원으로 다닌다.
2/22-2/27 까지다 22일은 인천교대 졸업식이라 못 갔고-23일은 서울교대 졸업식이라서 서울교대 출신들이 모두 결근, 누나가 속한 반이 45명인데 지방 교대 출신 2명만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누나와 다른 한명 . 누나는 500여등으로 발령이 9월초 될거 같다고 한다
3월초에 약 400명 정도 발령이 났다고 한다. 엄마는 몹시 속상해 하지만
합격한 것만 해도 대단한일 아니냐?
누나가 서류 제출하는데 가족들 이름을 한자로 못써서 전화로 물어오고 --
결국은 한글로 써서 제출하였다고 한다.
이 서류는 40년을 가는 인사기록 카드 라고 한다. 너도 미리 부모와 누나 이름을 한자로 알아두기를 바라면서 여기 써주니 꼭 외우기를 바란다.
대학생이 자기 부모이름도 한자로 못쓴다니 참 한심하다.
네 이름의 한자가 헷갈린다. 준철이의 철자가 철() 이더구나!
내가 나중에 확실히 알아보마!
요즘 나도 정신이 솔직히 오락가락한다. 기억력이 사라져 간다.
누나는 기간제 교사나 학원의 교사 노릇을 발령받기 전까지 하려고 하는 것 같더구나! 여전히 징징거리고-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힘들구나!
사진은 월 40만 원인데 3개월 완성으로 괜찮은 생각이 든다.
누나 졸업 때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1회 카메라 구입 찍었는데 형편이 없구나!
이하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