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만난 사람들
8월도
어제로 마지막이었네요
여름과 가을 사이에 낀
징검다리 중매장이로
얼마나 많은
잔 꾸중을 들었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햇살은 기가 팍 죽었네요
새벽에 이슬도 내리지 않아
혹독한 가뭄에 고사하는 잎새들
햇살 한 번 바라보고
裸木 한 번 쳐다보고
창문을 통하여 해를 바라봤지요
순식간에 내 눈의 각막과 동공은
졸도해 버렸지요
너무 밝아 쳐다볼수 없다는
너무 시려 바라볼수 없다는...
눈부신 여인의 자태?
그 여인은 누굴까요?
알고 싶지요?
글쎄요
알려줄수 없지요
ㅎㅎㅎ
밝고 그래서 눈이 부시고
눈이 부실만큼
예쁘다는 수식어는
빛만이 만들어 내는 특권이겠죠
15세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은 빛의 정체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몰랐지요
도대체 빛은 무엇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밤이 지나고 아침이 다시오면
태양은 찬란히 빛을 발하고
온 대지를 밝게 비추는데...
빛에 대하여
최초로 연구를 한
이탈리아 천재과학자
갈릴레이 갈릴네오
그는 빛의 속도를 알려했지요
5km 떨어진 양쪽 봉우리에서
촛불을 켜고 끄고하는 실험을 하였는데
실패를 히고말지요
19세기까지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도전을 하였는데 밝히지 못했지요
그러다 프랑스 물리학자
아폴리트 피조가
측정한 313.000km
현재 빛의 속도 4.5%
오차범위 거리를 알아내지요
20세기 들어 빛에
정확한 수치가 밝혀지는데요
299.792,456.2
플러스 마이너스 1.1m의 오차 거리라네요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햇빛을 빨갛거나
연한 노란색으로 기억하지요
하지만 노란색이 아니라
하얀색이래요
뉴턴은
힌색으로 보이는 햇빛은
일곱까지 색으로 나누어지는
무지개색이 되구요
이를 다시 합하면
힌색으로 환원된다는
분광이론(分光理論)을 알아내지요
빛이 모든 색을
섞으면 섞을수록
힌색에 가까워진다는
사실도 알아내지요
이와 동시에
수많은 과학자들이 알아내지 못한
빛의 파동에 대하여도 밝혀냈지요
200여 년이 흐른 후
화가들은
극세묘사 사실주의 畵法(화법)에서
빛의 변화를 화폭에 담는
그림을 그린 화가
즉 관찰자만이 알수있는
불확정성의 예술로 승화시키지요
뉴턴으로 시작된
光學(광학)은
인상파란 畵風(화풍)을 만들어 내지요
인상파 화가들은
미술사조에 큰 영향을 끼치지요
그 중에서
빈센트 반 고흐
서양 미술사에 고흐처럼
반전에 반전의 드라마를 쓴
화가도 흔하지 않지요
그는 평생 단 한점에 그림도
팔지못한 비운에 화가였던 반면
사후(死後)
그 만큼 위대한 화가가 없을만큼
미술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이지요
무자비하리 만큼
색체의 혼합을 통하여
그가 그리고자 한
내면의 세계를 그려 낸
太陽의 화가로 추앙받지요
후기 인상파로 분류되는
고흐
현대에 와서
點描法(점묘법)의 대가라며
칭송하기에 이르렀지요
원래 점묘법을
최초로 화폭에 담은 화가는
프랑스 화가 쇠라지요
조르쥬 피에르 쇠라는
색체와 빛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점묘법이라는
그림을 개척하고 발전시켜
색체의 원리를
과학자 편에서 관찰하며
체계화 시킨 화가지요
2년에 걸쳐
점으로 만 완성시킨
그랑 자테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을
그해
쇠라는 파리 전람회에 출품하여
그랑프리를 받게 되지요
같은 해
고갱도 작품을 출품했는데요
화단에선 누구나 올해는
고갱이 대상을 받을거라
예상을 했는데요
결국 상은 쇠라로 돌아갔지요
이를 계기로
낙심을 한 고갱
타히티 행을
결심하게 되었지요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네요
인상파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뉴턴이 주창하던
빛은 파동으로 만
이루어졌다는
학설이 뒤짚어지지요
빛은
파동과 입자로 이루어 졌다는
또 다른 사실이 밝혀졌지요
빛은 물결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다가오는 빛의 모양이
있느냐?
아니
없다
과학자들은 둘로 나눠어졌지요
결국 빛은
파동과 입자로
구성되었다는 결론에 이르지요
파동은 물결처럼
입자는
나눌수 없는
아주 작은 알갱이로....
빛의 성질을 알아내었죠
햇빛이
자연에 닿는
순간을 포착하여 그린
수많은 고흐에 그림
태양빛의 강렬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고흐 엮시
점묘법을 사용하였지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햇빛을 따라
수없이 반복해서 그린
고흐에 그림
노란색과 파란색이 대비를 이루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을 많이 그렸지요
빛의 특성과 성질을
고흐는 알고 그렸을까요?
그 안에 숨은 의미를 상상하고
과정을 의도하며
그렸는지 모르지요
천재들 만의 영역을
우리들이
그들의 영역이 어디 까지인가
알수있을까요?
그냥
빛을 그린 사람쯤으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장엄했던 8월의
빛의 축제가 끝이나고
9월이 시작되는
첫날 오후
생각나는
그 사람을
인상주의 화풍으로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
풀이 죽어가는 햇빛에
가만히 남긴답니다
잠깐!
돈 맥클라인
빈센트 노래도
들어보세요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