幸福料理 도라지 나물 돌솥밥

[心 松]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겨우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애쓴 우리 몸의 원기회복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봤어요. 훈제오리유자소스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인삼대추죽과 도라지나물돌솥밥으로 입맛을 돋우어보세요.”

도라지 나물 돌솥밥

기본재료 불린 쌀 800g, 도라지 200g, 소금 5큰술, 식초 1작은술, 밥물 적당량
도라지양념 소금·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만드는 법
1 쌀을 씻어 물에 20분 정도 불려둔다.
2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볼에 담는다. 여기에 소금을 넣고 주물러 섞은 뒤 도라지가 잠길 만큼 물을 붓는다. 도라지 특유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식초 1작은술을 넣고 담가둔다.
3 ②의 도라지를 꺼내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도라지와 분량의 양념을 넣고 달달 볶는다.
4 냄비에 불린 쌀을 넣고 쌀 위로 1㎝가 될 정도의 물을 붓는다. 여기에 볶아둔 도라지나물을 올려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7~8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끈다. 뚜껑을 덮은 채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훈제오리유자소스

“민스키친을 오픈한 후부터 지금까지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예요. 짭짤한 오리고기를 달콤하고 향긋한 유자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의 궁합이 어울리죠. 춘곤증이 심한 요즘 단백질이 풍부한 오리고기에 또 미각을 깨워주는 유자소스는 체력 보충과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랍니다.”

기본재료 훈제오리 가슴살 250g, 허니머스터드 2큰술, 어린잎 적당량
유자소스 유자청 1큰술, 식용유 큰술, 다진 마늘 큰술, 간장·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훈제오리 가슴살은 도톰한 두께로 한입 크기에 맞게 슬라이스한다. 너무 얇게 썰면 딱딱해진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른 뒤 한입 크기로 썰어둔 훈제오리를 넣는다. 오리 껍질에서 기름이 약간의 배어나올 때까지 약한 불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오븐을 이용할 경우 230℃로 예열한 오븐에서 6분 정도 굽는다.
3 유자소스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접시에 구운 훈제오리 가슴살을 담고 어린잎을 곁들인 뒤 유자소스와 허니머스터드를 함께 낸다.

인삼대추죽

“인삼죽을 끓일 때는 처음부터 인삼을 같이 넣고 끓여도 좋지만 인삼 특유의 식감과 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동그랗게 편을 썰어 마지막에 올려 섞어먹는 것이 좋아요. 인삼대추죽은 끓이기도 쉽고 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면 입맛과 원기를 돋우는 데 좋습니다. 장아찌는 향이 강한 것보다는 무장아찌나 오이장아찌처럼 식감이 아삭하고 시원한 향이 나는 것들을 상에 함께 내보세요.”

기본재료 불린 쌀 100g, 인삼 1뿌리, 대추 1개, 참기름 약간, 밥물 300㎖
만드는 법
1 쌀을 씻어 20~3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해둔다.
2 인삼의 귀는 제거한 후 는 잘게 다져두고 은 동그랗게 편을 썰어둔다. 대추는 씨를 제거한 뒤 동그랗게 말아 편을 썰어둔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쌀을 넣고 볶아준다.
4 ③의 쌀이 투명해지면 밥물을 조금씩 넣어 퍼질 때까지 끓인 다음 다진 인삼을 넣어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5 죽을 그릇에 담고 편으로 썰어둔 인삼과 대추를 올려 장아찌와 함께 상에 낸다.

입맛 돋는 생기발랄 봄 샐러드

만드는 법 쉽고 간단해

몸에 좋고 입맛도 돋구며, 기분까지 상큼하게 해주는 봄 샐러드. 재료도 만드는 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딸기와 돌나물
재료 딸기 240g, 돌나물 100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6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딸기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꼭지 부분을 자르고 0.3cm 두께로 슬라이스한 후 접시에 얇게 편다.
2.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넣고 섞은 후 소금, 후추로 하여 드레싱을 만든다.
3. 잘게 썬 돌나물을 작은 크기로 썬 딸기와 섞은 후 드레싱과 버무린다.
4. 슬라이스한 딸기 위에 드레싱을 살짝 뿌린다.

더덕생채
재료(2인분) 더덕, 파, 마늘, 고춧가루, 식초, 깨소금
준비하기
1. 더덕은 껍질을 돌려깎기로 제거하고 채로 찢는다.
2. 파, 마늘, 고춧가루는 다져준다.
만들기
1. 더덕을 두드려 준다.
2. 설탕 1t, 파, 마늘 다진것과 식초 1t, 고춧가루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3. 준비한 더덕에 무쳐준다.
4. 깨소금을 넣어 버무려 완성해준다.

석류샐러드
재료(4인분) 석류 1/2개, 양상추 1/2개, 파프리카 1/2개, 비트 20g, 로메인상추 20g,
소스 올리브유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설탕 1큰술, 식초 1/2큰술
만들기
1. 양상추, 파프리카, 로메인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근다.
2. 비트는 채썬다.
3. 석류 알갱이는 알알이 따 준다.
4. 3과 소스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 소스를 만든다.
5. 채소 물기를 제거한 다음 그릇에 담고 4를 뿌려 낸다.

감귤 샐러드
재료 귤 3개, 오이 1/2개, 토마토 1/2개
크림소스: 생크림 2T, 마요네즈 2T, 설탕 1T
만들기
1. 귤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2/3를 남기고 윗부분을 자른 뒤 속을 말끔하게 파낸다. 파낸 귤 알맹이는 버리지 않고 둔다.
2. 오이와 토마토를 잘게 썬다.
3. 생크림, 마요네즈, 설탕을 섞어 크림소스를 만든다.
4. 1번에 2번의 오이와 토마토, 귤 알맹이를 채우고 크림소스를 보기 좋게 얹는다.

냉이무침
재료 냉이 300g, 된장 1T, 고추장 1T, 진간장 1T, 식초 1T, 다진 파, 마늘 1/4T, 설탕 1T, 깨소금 1/2T, 참기름 1T,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냉이를 깨끗이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된장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3. 고추장에 진간장, 식초, 다진파,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섞는다.
4. 데친 냉이를 반으로 나누어 된장 양념과 고추장 양념에 각각 넣어 무친다.

 살아 있다는 것/이정하

바람 불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들꽃은 
저 혼자 흔들린다.
 
누구 하나 
눈여겨보는 사람 없지만
제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떨리는 게다.
 
그래도 
들꽃은 행복했다.
왠지 모르게 행복했다.
 
  
 
 


Notti senza Amore (한 없는 사랑) / Kate St 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