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목요일 저녁 7시 문을 여는 '어사연' 공부방은
노인복지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노년에 대한 새로운 이슈들을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도 전혀 낯설지 않게 함께 하실 수 있고, 회원이 아닌 친구분들 같이 오셔도 환영합니다.
3월 공부방의 제목은 <노인성 우울증 :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직접 듣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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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우리나라 노인 4천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OECD 국가가운데 1위인, 심각한 노인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우울증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60세 이상 노인 자살자는 모두 4118명, 하루 11명꼴로 OECD국가 중 1위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배 가까이 노인 자살률이 치솟았습니다.
노인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 전문가들은 노인자살자의 7-80%가 우울증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특히 몸이 아픈 노인의 30%가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평소 너무 오래 산 것이 후회스럽다는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자주 슬프거나 불안을 호소하고, 불면증이나 식욕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곳 저곳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노인자살의 최대의 적 우울증,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미디어 다음 기사 중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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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부방에서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노인성 우울증의 사례, 노인복지 현장에서의 대처 방안, 약물 사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을 알아보려 합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전문의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병원을 공부방 장소로 제공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노인 정신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께 구체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