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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철도여행기335 - 백양리3, 남춘천11 - 시원한 냉면 하면 청량리 시장 할머니 냉면 - 간이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백양리역 -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소양강댐의 위용 - 쫄깃쫄깃한 맛의 닭갈비 춘천 명동 장원 닭갈비 - 보너스 샷 가. 2006.07.18 우리나라 대표 라면 전문점 인하대 후문 맛좀볼래 나. 2006.07.19 병천하면 순대, 순대하면 청화집 순대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21.com.ne.kr/photo_162.htm
# 이용 열차 07월 20일 1. #1821 무궁화호 청량리(14:25)->백양리(15:58) : 3,5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2. #1836 무궁화호 남춘천(20:55)->청량리(22:44) : 4,3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 이용 버스&택시 07월 20일 1. 시내버스 56번 대동운수 강촌역(17:28)->중앙시장(17:53) : 950원 2. 시내버스 10번 대동운수 중앙시장(18:17)->소양강댐 정상(18:50) : 950원 3. 시내버스 11번 대동운수 소양강댐 정상(19:30)->중앙로(19:58) : 950원 4. 택시 중앙로(20:35)->남춘천역(20:42) : 2,900원
# 먹거리 07월 20일 1. 중식 할머니냉면 02) 963-5362 청량리 시장 내 위치 냉면 3,000원, 냉면 곱 4,000원 2. 석식 장원닭갈비 033) 254-6388 춘천 조양동 명동 뒷골목에 위치 뼈 없는 닭갈비 8,500원(단 2인의 경우 기본을 주문하면 12,000원)
# 추천 먹거리 1. 청화집 041) 564-1558 천안 병천리에 위치 순대 6,000원, 순대국밥 4,000원 2. 맛좀볼래 032) 428-5777, 866-5778 인천 인하대학교 후문 인근 골목에 위치 라면 전문점이며, 메뉴는 아래를 참조 가. 쫄깃한 라면 또 주셔여 냄비라면 2,000원, oh-땡!면 2,000원, 카레라면 2,500원, 치즈라면 2,500원, 쫄~라면 2,800원, 샤브샤브라면 2,800원, 참치라면 2,800원, 북어탕라면 2,800원, 치즈라볶기 3,000원, 미씨수제비라면 3,000원, 햄전골라면 3,000원, 불짬뽕라면 3,500원, 화이트짬뽕라면 3,500원, 바다잔치라면 3,500원, 알탕이었더라면 3,500원, 육계장라면 3,500원, 돈까스라면 3,500원, 콩나물해장라면 3,500원, 돼지불고기비빔면 3,500원, 오징어불고기비빔면 3,500원, 꽁꽁얼~라면 3,500원 나. 도전~2 이벤트 라면2 최루탄라면(1단,2단,3단) 2,500원, 그레이트최루탄라면 2,800원(최루탄라면 1,2,3단을 모두 드셔야 도전 가능), 세수대야라면(3인분) 5,500원, 세수대야라면(5인분) 9,000원 다. 진정한 주먹들의 세계(주먹밥) 맛있는 건 참치 마요~ 2,000원, 내가 알로 보이냐? 2,000원, 얼큰 쇠고기 주먹밥 2,000원, 불끈 쇠고기 주먹밥 2,000원 라. 스페셜 메뉴 접시 돈까스 3,500원, 접시 생선까스 3,500원, 영양라면강정 2,000원 마. 든든한 밥 친구들 쇠고기돌솥덮밥 3,500원, 돼지고기돌솥덮밥 3,500원, 오징어돌솥덮밥 3,500원, 불낙지돌솥덮밥 4,00원, 날치알돌솥덮밥 4,000원, 당근사랑하지 도시락 2,300원, 공기밥 1,000원
- 07월 20일 -
0. 중식 할머니냉면 02) 963-5362 청량리 시장 내 위치 냉면 3,000원, 냉면 곱 4,000원
허름해 보이는 청량리 재래 시장 내에 위치해 있는 할머니 냉면을 오래간만에 방문해 본다.
냉면이 상당히 매운 편인데, 오늘은 과연 어떨지 모르겠군!
참고로 현 위치에서 40여년 정도된 전통이 있는 식당이다.
이 곳은 비빔냉면을 먹자니 국물과 함께 후루룩 넘어가는 물냉면이 아쉽고, 물냉면을 먹자니 새콤한 비빔냉면이 유혹을 할 때 바로 이 두 가지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범한 냉면에 올라오는 고명은 오이, 무, 찐계란으로 단촐한 편이다.
여기에 8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할머니표 다대기’를 얹어주고, 육수를 물통째 내준다.
비빔냉면을 원하면 취향에 따라 설탕을 조금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물론 육수를 부어 먹으면 물냉면으로 변신이 된다.
이곳을 일반 분식집 냉면과 차별화 시켜주는 양념은 다소 맵다.
반쯤 비빔냉면으로 먹다 육수를 부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지만, 손님은 제법 많은 편이며, 시장 내라 그런지 젊은 분들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으며, 시골장터 같은 왁자지껄한 분위기이다.
드디어 냉면이 나왔다.
육수, 오이, 고추, 소금, 겨자 등을 넣어 냉면을 더욱 맛있게 먹어보자.
예상대로 약간은 매운 편이다.
난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라, 다른 분들이 드시면 아마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울 지도 모르겠다.
부드러운 깨, 느낌이 좋은 계란, 시원한 육수, 얼큰한 맛의 고추, 고소한 오이 등이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자아 내는 냉면은 너무 맛이 있다.
음식은 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먹으면서 그 맛을 음미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에, 오늘도 천천히 식사를 하였다.
1. 청량리역에서(14:00-14:25)
이번 역시 재호님과 같이 하는 여행이다.
재호님은 매주 목요일에는 오전에만 근무를 하기에 오후에는 잠깐 일탈이 가능하다.
창구 옆의 자동발매기에서 예약해 놓은 표를 구입 후 승강장으로 입장을 한다.
승강장에서 기관차, 폴싸인, 행선지판 등을 사진으로 담은 후 열차에 오른다.
2. #1821 무궁화호 청량리(14:25)->백양리(15:58) : 3,5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평일이라 그런지 열차 내 손님은 거의 없는 편일 것으로 생각을 했으나,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성북역에서 많은 손님이 탑승하여, 빈 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대부분 남춘천까지 이동을 하기에 의자를 돌려서 편하게 앉기는 힘들 것 같다.
밖은 조금씩 비가 내리지만, 걸어 다니는데 불편할 것 같지는 않다.
1시간 30분여를 달려 백양리역에 도착하였다.
3. 백양리역에서(15:58-16:20)
내리는 인원은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 곳은 중앙선 팔당역, 영동선 구 마차리역, 하고사리역과 비슷한 형태의 역사이다.
역사가 승강장 중앙에 개집 비슷한 모양의 형태로 되어 있다.
현재는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무배치간이역이기에 안전에 유의를 해야 한다.
전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본 적이 있지만,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역사 안에는 대합실을 보면, 조그마한 벤취 그리고 막혀 있는 창구와 함께 기차표는 열차 내의 승무원에게 구입을 해야 한다는 안내문구가 보인다.
역, 승강장, 안내판 등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긴다.
4. 도보+자가용 이동 백양리역(16:20)->강촌역(16:35)
백양리역을 나와 강촌역을 향하여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
옆으로 보이는 북한강은 도로 옆으로 보일 정도로 유량이 많은 편이다.
지금 소양강댐 등의 댐에서 계속적인 방류를 실시하기에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이 도로가 계속적인 비와 댐에서의 방류로 인하여 잠겨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천천히 걸어 가는데 운이 좋게도 태워 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강촌역까지 3분만에 갈 수 있었다.
5. 강촌역에서(16:35-17:28)
강촌역 앞의 강촌철교는 수도권 인근에서 기차 사진을 찍는데 멋진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곳에서 청량리행 열차와 남춘천행 열차를 보내며, 열차 사진을 찍어 보지만,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잘 나오지는 않는 편이다.
강촌철교와 강촌대교, 강촌역을 사진으로 담은 뒤, 갑작스럽게 세차게 비가 내리기에 역 대합실에서 비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6. 시내버스 56번 대동운수 강촌역(17:28)->중앙시장(17:53) : 950원
이번에는 소양강댐으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갑작스럽게 이 시간에 소양강댐으로 가는 이유는 소양강댐이 3년만에 방류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멋진 장면을 직접 보고 싶기에 지체없이 버스를 타기로 한다.
10번을 타면 한번에 소양강댐까지 이동이 가능하지만, 자주 운행이 되지 않기에 춘천 시내로 가는 버스가 보이는 대로 탑승하기로 한다.
한 20여분을 기다리니 56번 버스가 보인다.
버스를 타고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시원스럽게 달린다.
한창 방류 중인 의암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중앙시장에 도착하였다.
7. 중앙시장에서(17:53-18:17)
마침 중앙시장에 내리자마자 11번 버스가 보이는데 이런 놓치고 말았다.
열심히 손을 흔들었지만, 버스가 그냥 지나쳐갔다.
알고 보니, 지금 내린 곳은 소양강댐 방향으로 가는 버스의 정류장이 아니었다.
내린 곳에서 아래로 이동을 하니 중앙시장이라고 적혀 있는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소양강댐으로 가는 버스는 10, 11, 12-1번이며, 그나마 11번이 3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하는 편이다.
시간이 많이 남은 데에다가, 약간은 배가 고프기에 재호님이 찐빵을 구입하셨는데 맛이 아주 좋다.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니 10번 버스가 보인다.
8. 시내버스 10번 대동운수 중앙시장(18:17)->소양강댐 정상(18:50) : 950원
이런!
10번 버스를 이용할 것 같았으면, 강촌에서 더 기다려도 되는 데 약간은 아쉽다.
참고로 10번은 구곡폭포에서 소양강댐까지 장거리 운행을 하는 시내버스이다.
그래도 좋은 것은 아까 놓친 11번 버스의 경우 손님이 문 앞에 매달려 갈 정도로 많이 탑승을 했지만, 지금 탑승한 버스는 여유있게 좌석에 앉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약 40여분 정도 달리니, 소양강댐 주차장을 지나 댐 정상에 도착하였다.
9. 소양강댐에서(18:50-19:30)
보통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 돌아가기에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날이 날이니만큼 오늘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주차장에서 댐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분들이 걸어 내려오시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하긴 3년만에 소양강댐을 개방을 해서 그런지 춘천시민에게는 상당히 관심거리인 것 같다.
정상에 도착해서 기념탑과 소양호를 구경을 한 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소양강댐을 구경을 한다.
쏴아 하면서 웅장한 소리가 나며, 물이 뿜어져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역동적이다.
이런 장관을 보며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여러 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댐 정상으로 이동을 하였다.
10. 시내버스 11번 대동운수 소양강댐 정상(19:30)->중앙로(19:58) : 950원
댐 정상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을 하니, 10번은 17:30, 12-1번은 19:05에 있으니까 벌써 끊겼고, 지금은 11번 버스만 탑승이 가능하다.
11번은 19:30분, 20:00 이렇게 두 번이 남아 있다.
매표소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 후 버스표를 구입하였다.
일반버스 후평동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하였다.
구경을 하던 사람들은 그 동안 많이 시내로 내려가서 그런지 많지 않은 편이다.
역시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중앙시장에서 내렸다.
11. 석식 장원닭갈비 033) 254-6388 춘천 조양동 명동 뒷골목에 위치 뼈 없는 닭갈비 8,500원(단 2인의 경우 기본을 주문하면 12,000원)
20:05분 열차는 시간상 탈 수가 없기에 20:55분 출발 열차로 예약을 해두었다.
시간이 좀 남고 배가 고프기에 중앙시장에 내려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오리지날 춘천 닭갈비를 맛보기로 하였다.
현재 명동에는 닭갈비집이 대략 30여집 정도이며, 장원닭갈비는 그 중에서도 닭갈비 맛이 괜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장원닭갈비는 몇 번 방문한 곳이라 그리 낯설지 않다.
시간이 없기에 맛을 제대로 음미를 하지 못하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뼈 없는 닭갈비 2인분은 너무 양이 많기에 기본 12,000원을 주문하였다.
쌍둥이 여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시고, 닭갈비를 워낙 잘 볶아 주셔서 더욱 맛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닭갈비를 먹으면서 왜 춘천이 닭갈비가 유명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더군.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좀더 확실한 것은 70년대 초부터 명동 닭갈비골목을 중심으로 4개업소가 본격적으로 닭갈비요리를 발전시킨 점이다.
"닭갈비" 란 말은 원래 홍천에서 먼저 사용되었고 그 홍천의 닭갈비는 냄비에 육수를 넣고 닭요리를 한 것인데, 흥천과 태백에서 지금도 이 음식이 남아 있다.
춘천에서 숯불위에 석쇠를 얹어 닭고기를 요리했던 숯불닭갈비가 있었는데 71년부터 닭갈비판이 등장하면서 춘천 닭갈비가 태어난 것이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발달한 배경 중의 하나는 춘천지역이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던 이유다.
닭갈비는 지금도 그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단히 싸서(70년대초 닭갈비 1대값은 100원 이었다)그 별명이 '대학생갈비 '서민갈비'였다.
개인적으로 닭갈비는 홍천, 태백식보다는 춘천식이 내 입맛에 맞는 듯 하다.
쫄깃쫄깃한 닭갈비의 맛, 친절한 직원 그리고 우동사리와 콜라를 무료로 주신다.
아무래도 인근에 닭갈비집이 많다 보니 경쟁이 많아 그런 것 같다.
시간의 짧음에 아쉬움을 느끼며, 식사를 대강 마무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12. 택시 중앙로(20:35)->남춘천역(20:42) : 2,900원
시간이 없기에 택시를 타고 남춘천역으로 이동하였다.
13. 남춘천역에서(20:42-20:55)
남춘천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기차표를 구입하였다.
예약만 해 놓고 결제를 하지 않은 경우 10분전까지 구입을 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기에 서둘러야 했다.
14. #1836 무궁화호 남춘천(20:55)->청량리(22:44) : 4,300원(비즈니스 카드 할인)
이제 이번 여행을 마무리를 하고 청량리역까지 달리면 된다.
손님은 거의 없는 편이다.
심지어 내가 앉은 1호차의 경우 단 한 분의 손님도 없을 정도이니 상상이 갈 듯 하다.
청량리역에 매우 늦은 시각에 도착을 하기에 이용 손님이 많지 않은 듯 하다.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얼마나 정신없이 잠을 청하면, 열차가 성북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을 향하여 달리는 중이다.
황재호님은 나보다 더 깊이 잠이 들어 버린 듯 하다.
청량리역에 도착할 때 겨우 깨워서 내릴 수 있었다.
비록 늦은 시간이지만,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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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3년 소양강 댐 수문 개방할때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