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퍼다.
내 인생에 절반 이상을 골프와 함께했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골프에 대한 깊이도 더해 가리라 생각한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골프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끄적거려 보련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을까 ?
라는 화두를 가지고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때로는 좌절도, 기쁨도 느껴왔다.
남들이 인정하고 내가 바라던 골프에 대한 간절한 꿈들이 시들어 버릴 즘,
이젠 다른 인생을 살아보자 생각했고 골프채를 놓았다.
그 후로 5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골프에 대한 수많은 생각의 조각들과, 어쩌다 코스 첫 티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이 나를 골퍼로 일깨워준다.
꿈과 목표, 미련도 욕심도 다 내려놓으니 골프가 제대로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인지...
오래전부터 골프대학이 있었다.
축구대학, 야구대학 들어보았는가?
수많은 스포츠 종목 중에 골프대학이란 것이 오래전부터 존재 한다는 것은
학문적인 가치가 있어서 그것을 학생들에게가리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스윙원리와 이론은 물론이고 관련된 운동역학,생리학,심리학,코스설계및 관리, 장비,역사 등등
어느 순간에 나는 깨닳는다.
사람들이 골프를 너무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TV 프로그램 중에 생활의 달인, 가끔 본다.
오랜 세월 단순 반복적인 노동을 통하여 신기에 가까운 묘기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감탄한다.
이들이 과연 메커니즘이 있을까?
16년이 아닌 26년 가까운 나의 구력 이라면 골프공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며
원하는 샷, 얼마든지 메이킹 할 수 있어야할 텐데 ...
나는 왜 골프 달인이 못될까?
농구선수가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슛 찬스가 왔을 때
비슷한 거리의 자유투보다 슛 성공률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
버려야할 휴지가 있고 쓰레기통이 보여 무의식중에 던져버리고
그 결과에 내심 놀란 적이 우리는 있다.
다시 휴지를 만들어 쓰레기통과의 거리와 어떤 포물선으로 어떤 세기의
힘으로 던질까 생각하고 던지면 어찌될까?
여기에 옆에 있는 친구와 점심 내기라도 한다면..?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다.
언젠가 태명이가 "백만장자와 골퍼"란 책을 권해주어서 읽은 기억이 난다.
1 m의 직선퍼트 성공에 많은 돈이 배가되어 가면서, 골퍼의 내면적인 변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내용이 생각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정신의 힘이다.
정신은 하늘이고, 생각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라 했다.
헤드업을 왜 하는가?
다운 스윙때 팔에 힘이 들어가서, 샷 결과를 빨리 보고 싶어서.역피봇
그렇다면 퍼팅에서 왜 헤드업 하는가?
결과에 대한 불안감.
다 맞는 애기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목표의식이 없어서다"
눈으로 볼을 보고 정신은 타깃으로 집중해 보라 헤드업 절대 안한다. 아니 못한다.
눈과 손은 굉장히 좋은 협력관계이다.
웨지로 볼을 반복적으로 튀기는 것이 안보고는 절대 하지 못한다.
스윙시 눈으로 놓인 공을 보고 있다면 컨택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정신은 타깃으로 집중하며 공의 방향을 잡아주면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샷을 할 때 정신이 어디에 잇는지를 ..
백스윙이나 임팩트, 아니면 벙커나 OB말뚝은 아닌지를..
연습장에서 연습의 목표는 무엇인가?
공을 똑바로 멀리 치기 위해서라 대부분 말을 한다.
그렇다면 연습장에서의 샷이 왜 코스에서는 안 나오는 것일까?
우리는 연습을 통해서 스윙이 좋아지고 연습을 통해서 스윙은 흐트러진다.
다시 말해 스윙이 좋아지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나쁜 스윙습관이 생기는 것도 많은 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공이 맞고 안 맞고는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
우리가 연습을 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코스에서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
각설하고
나는 스윙 메커니즘에 너무 빠져있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먼지 모르고
공을 어떻게 칠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어디로 칠 것이냐에 더욱 집중해 보라.
많은 신경을 쓰며 해왔던 것들이 신기하게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샷은 있어도 완벽한 스윙은 없다고 했다.
나는 그동안 미련스럽도록 완벽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골프스윙은 우리 인체에 가장 적합하고 자연스런 행위동작이라 생각한다.
우리 생활 속 무의식 숙련단계`
밥을 먹으며 젓가락이 코를 찔러 응급실로 실려 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골프공은 왜 항상 안 맞는 것일까?
밥숟갈 든 거 이상으로 연습 볼을 쳤는데 말이다.
그에 대한 원인을 스윙의 문제점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참 바보스럽다.
샷 결과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눈을 감아도 보이는 뚜렷한 타깃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무아지경이 먼지 느낄 수 잇을 것이다.
첫댓글 어찌 내 마음을 콕 찍어 얘기하고 있지.....
으그그~
하지만 필드가 그리워진다 봄이오면 난 다시 달려 나갈 것이다.
형님, 봄 오면 함께 잔디 밟으러 가요^^
오 형님 ~!!!
저런데 가보고 싶다고요~ 멋지삼.
정신.심리. 컨트롤.. 싱글을 위해.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