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배로 46승 이상은
어려워졌고, 44~45승 사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에다 피닉스가 오늘 댈러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싸우는 거 보니까
생각 이상으로 끈덕지고 쉽게
놓아주지를 않더라구요.
방심하다간 자칫 피닉스에게
고춧가루 시원하게 얻어맞을 수
있습니다. 피닉스에게 진다면
그냥 탈락이라고 봐야하겠죠.
미네소타 원정은
비록 전날 휴스턴 원정을
치르고 온다고 할지라도
루비오 아웃-페코비치 아웃이
된데다 혹시나 가넷이 나오지 않는다면
체력적으로는 힘에 부칠 수 있어도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2승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2경기가 막막합니다.
휴스턴은 어떻게 해서든
서부 1라운드 홈어드벤티지를
지키려 하고, 특히 펠리컨스의
픽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펠리컨스가 탈락하면
14순위인데, 진출하면
1라운드 픽 순위가 18번째 순위가
됩니다.
또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를 안 넣을 것이라
전망해왔던 샌안토니오가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맹추격을 전개 중입니다.
모레 휴스턴과 원정경기마저
이기면 나머지 2경기가 피닉스 경기와
펠리컨스 경기인지라 풀라인업으로
들이부으면 다 잡을 수 있는 경기입니다.
펠리컨스 입장으로는 반가운 소식은
아니게 되는 것이죠. 스퍼스가
던컨-파커-지노빌리에 카와이를
모두 빼기를 바랐는데, 다 나올 수 있게 되면
최근 매 경기마다 가비지 승리로
가는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샌안을 상대하는 게 참 벅찹니다.
샌안에게 어제 시원하게 패배당하긴 했지만,
오클라호마로서는 샌안토니오가
확 치고 나오는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그리고 클리퍼스의 일정이 매우
수월한지라 포틀랜드가 서부 4번 시드는
보장받았지만, 1라운드 홈어드벤티지는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펠리컨스가 샌안토니오의
자비를 받기보다 오히려 오클라호마가
포틀랜드의 자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펠리컨스가 바랄 수 있는
현실적 최대 승수는 45승 정도입니다.
근데, 오클라호마가
인디 원정-포틀 홈 백투백 일정에서
2경기 모두 쓸어담아 버린다면
마지막 경기가 미네소타 원정인지라
승리할 가능성도 커지므로 46승이
되며 펠리컨스를 한게임 앞설 수 있게
됩니다.
그럼 펠리컨스가 탈락하고,
오클라호마가 진출하게 됩니다.
펠리컨스가 오클라호마에게
타이브레이커를 쥐고는 있지만,
일정이나 상대팀들의 이해관계 등을
따져보니까 펠리컨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40%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진출하더라도 펠리컨스가
내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감독은 필히 바꿔야 합니다.
샌안토니오 하는거 보니까
카와이 레너드의 성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루어지고 있구요.
대니 그린도 잔류하는데 성공한다면
젊은 2~3번 라인에서 수비력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1번에서는 노련하게
파커가 이끌 것이고, 여차하면
던컨이 1년 더 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1~2년 정도는 포포비치 감독이
감독으로 전술적 지휘를 잘 해줄 것이구요.
댈러스는 칼라일 감독이 있는 한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구요.
오클라호마는 칸터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하고,
내년에 듀란트-이바카가 돌아와버리면
다시 서부 상위시드 또는 더 나아가
파이널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으로
회복이 가능해집니다.
그 외에 골스-휴스턴-포틀랜드-클리퍼스와
멤피스도 쉽사리 물러날거 같지 않구요.
또한, 밑에서는 다음 시즌에
조지 칼 감독의 조련으로 정비가 될
새크라멘토와 퀸 스나이더 감독이
전술적으로 잘 이끌고, 고베어-페이버스의
골밑 수비 라인에 헤이워드라는
플레이메이커가 있고, 후드-버크-벅스에
엑섬 등 가드들 성장도 이루어진다면
유타도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레이커스-미네소타가 리빌딩을
얼마나 더 길게 할지 모르지만,
이번 시즌보다는 만만한 팀이 되지는
않을거 같구요.
펠리컨스가 이 지독스러운
서부에서 살아남을려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한다고
현실 안주를 하면 안됩니다.
특히, 구단 클래스도 갖추어지지 않았으면서
스몰마켓인 펠리컨스로서는
살 길이 내부 성장이나
코칭스태프의 역량 그리고 GM의 역량에
달렸는데, 지금 시점에 변화를
주기 가장 좋은 방법이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겁니다.
주구창창 말하지만, 몬티 윌리엄스가
이번 시즌 포함해 5년 간 팀 리빌딩하느라
고생 많았던거 잘 압니다. 다만, 몬티 감독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더 높은 곳까지
이끌 수 있는 감독은 암만 봐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술적 역량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임기응변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점수를
크게 앞서가다가도 너무나 어마어마한
런을 허용해서 금방 따라잡히거나
리드를 허용하면 속절없이 벌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고, 그때그때 흐름을 끊어내는
능력이 너무나 없습니다.
팀 수비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데도
22위 정도에 그친거 보면 감독 교체가
꼭 필요합니다.
보스턴은 40살 가까이 된 스티븐스 감독을
데려와서 이번 시즌 당당하게
포스트시즌에 경쟁하고, 전술적 역량으로
경기를 클러치 상황에서 잡아내는 경우를
제법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서부 1위인
골스를 상대로도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들었구요.
그리고 유타의 퀸 스나이더 감독도
비록 칸터가 트레이드되고, 고베어가
등장한 것도 크지만, 고베어가 주전 센터로
오른 이후 이토록 수비력이 확 개선이
될 수 있었던 건 스나이더 감독의
지도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크 잭슨 감독에서 스티브 커 감독으로
과감히 바꾼 골스도 커 감독이
아담스-젠트리 코치에게 충분히
권한을 주고, 커 감독 자신도
해설 생활할 때 갖가지 전술에 대한 연구를
하고, 틈틈이 경기 비디오를 보는 등
꾸준히 연구하다 보니 이번 시즌 공격이
5위 안에 들고, 리그 1위 수비 팀이 되면서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것이 지난 시즌엔 어시스트가
2를 넘지 않았나 그런데, 이번 시즌은
36분 환산이 아니라 이번 시즌에
25분 정도만 나오는데도 평균 어시스트가
2.7으로 괜찮습니다. 그만큼 보것을
적재적소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독이 단순히 경험에서 잔뼈가 굵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팀의 체질을 바꾸고,
열정이 충만하면서 한경기 한경기에
목매는게 아니라 넓게 보고, 전술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그런 인물이
필요합니다.
그냥 감독 바꾸고 땡이 아니라
정말 좋은 감독을 데려와야 합니다.
비니 델 네그로나 칼리시모와 같은
인물은 데려와선 안됩니다.
첫댓글 서부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치열할 것 같아요 ㅠㅠ 내년 1번시드 팀은 몇승이나 할지 궁금하고 8번시드 팀은 몇승이나 할지 궁금하네요;
빈틈이 도무지 없어요. 지켜봐야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우승권까진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오래 지킬 수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카와이 레너드의 공격에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대니 그린도 꽤나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파커 대체자를 훗날 찾아내면서 빅맨 쪽에서 괜찮은 선수가 딱 자리를 잡는다면 던컨 이후에도 샌안토니오가 정상을 노리는 때가 또 올거 같기도 합니다. ㄷㄷㄷ 농담 아니라 내년에도 몬티 윌리엄스 그대로 가면 뉴올의 전망은 매우 어두울 거라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뉴올의 선수구성이 나쁜게 아닙니다. 3번에서 수비 좋은 선수가 올 수 있고, 에릭 고든 이후 슈팅가드 수급 잘해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로스터입니다. 근데, 로스터를 어느 정도 정비하더라도 감독이 몬티 윌리엄스면 맥스로 해봐야 서부 하위시드 정도 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갈매기 정도의 재능이 있는 지금 뉴올의 목표는 서부 하위시드에 진입하려고 허둥거리는 게 아니라 서부 상위시드에 진입하고, 파이널 또는 컨퍼런스 파이널에는 올라갈 수 있게 만드는게 목표인데, 그 정도까지 몬티가 올릴 수 있을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
@[갈매기]A.Davis 산왕은 참 구단 매니지 잘하는 것 같아요. 절대 스타플레이어 무리해서 안데려오고 드래프트 잘 뽑아서 키워서 끊임없이 강팀으로 만들 수 있는 팀.. 얼마전 ESPN 뉴스보니 야구로 말하면 SF 자이언츠가 딱 산왕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두팀의 공통점은 훌륭한 감독이 있다는 거지만.. 절대 약팀이 될 수 없는 팀.. 골스도 산왕이 롤모델이라고 하지만 롱텀으로 봤을때 산왕처럼 구단을 매니지하는 방법이 가장 베스트인 것 같아요.
@[갈매기]A.Davis 궁금하네요 뉴올도 오프시즌에 어떻게 움직일지..
@DUBnation 일단 블리처 리포트의 찌라시에 불과했지만, 에이버리 존슨이 감독으로 올 수 있다는 설은 에이버리 존슨이 앨라배마 대학 감독으로 가는 걸로 구두합의(구두합의이니 여차하면 깨질 수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를 했다고 하니 소문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고, 구단주가 장기적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당장 성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제 생각엔 제프 밴건디에게 거액을 주고, 사장직을 줘서라도 감독으로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공격은 갈매기-에반스 아이솔으로 중간 정도는 해줄 수 있을거라 보구요. 다만, 제프 밴건디에겐 티보듀라는 든든한 수비코치가 닉스 때와 휴스턴 때 따라다녔는데, 제프 밴건디가 올 때에
@DUBnation 티보듀가 없더라도 잘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설을 7~8년 넘게 한지라 현장에서 오래 떠나있었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뉴올의 구단주가 당장 성과에 너무 목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연세가 90살 다 되어가는지라 그걸 컨트롤하기가 쉽지가 않을거 같아요. 뉴올이 당장 2016시즌에도 대권을 노리기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뉴올이 대권을 노릴 시기가 딱 시기로 보면 갈매기 계약이 시작되는 2017시즌 또는 2018시즌 이쯤이 되면 르브론도 어느 정도 힘이 떨어질 나이인지라 기회가 올거 같거든요. 그때까지 팀 전술체계를 잡아줄 감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갈매기]A.Davis 그럼 티보듀감독도 정말 좋을 꺼 같은데말이죠 ;;그런데 시카고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요;;
@DUBnation 티보듀는 가능만 하다면 최상에 가깝죠.^^ 출장시간 로테이션만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티보듀는 정말 좋은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