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기도 말씀이 역시나 은혜로웠다. 기도의 맛을 모른다면 그리스도인으로의 즐거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시는 유승대 목사님 말씀이 참으로 강력하게 여운으로 남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우리에게는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하늘문이라는 통로를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하셨다. 모든 문이 다 닫혀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암울한 순간에도 기도의 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심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들으며 다음의 성경구절이 떠올랐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바닷가에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무가 더 강하게 자라서 돗대로 쓰이듯이 우리에게 오는 사단의 공격이나 여러가지 어려움이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가장 어려운 지점에서조차 우리에게는 길이있다. 바로 기도라는 비밀스런 병기가 우리에게 특권으로 주어져 있다. 그건 전심으로 기도하길 기다리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문이다. 그 문을 통하여 담대히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가 아는 "커밋 티투루드"라는 선교사님이 간증하신 내용을 여기에 소개하고 싶다.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돌아간 선교사님은 워낙 걷는 것과 조깅을 좋아하셔서 선교보고를 하러 다니시면서도 아침마다 산책을 가셨다고 한다. 그날도 모르는 동네지만 아침일찍 숙소를 나서서 동네를 조깅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집 앞에 아주 무서운 맹견이 기다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크고 맹렬한 개 두마리의 공격을 받아 물리고 뜯기기를 반복했는데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한참동안 개에게 물어 뜯기기를 계속했다고 한다. 피도 많이나고 개에게 끌려다니며 허벅지 살점이 많이 떨어져나가는 경험을 하셨다. 이런식으로 가면 죽겠구나 생각이 드신, 선교사님은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셨다고 한다. "주님, 제가 선교지에서 순교를 당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본국에서 이런식으로 개에게 물려 죽는다면 선교사로서 면이 않섭니다. 이런 비참한 죽음은 정말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물어뜯던 개가 가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한참 쓰러져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911에 신고하여 병원에 가게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떨어진 부분을 다시 결합하는데 문제가 없어서 얼마동안 입원하신 후에 잘 회복되어 퇴원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기도하심으로 심지어 짐승으로부터도 벋어날 수 있었던 귀한 간증이었다.
오늘 새벽은 성소의 휘장을 가르시고 고귀한 피흘림으로 길을 여신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기도하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하늘문을 생각해보는 아침이었다.
첫댓글 늘 기도하는 자 되기를 .....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