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버려라, 자잘한 살림살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대대적인 살림 정리가 필요하다. 미련을 갖지 말고 싹 버려야 할 것은, 사은품 등으로 받은 물건이나 전혀 쓰지 않는 식기류 그리고 헌 옷가지이다. 신발과 가방, 오래된 책도 골라서 버릴 것. 이사 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내다 버리도록.
② 꼭 가져가라, 식탁 너무 불편해지기 때문. 좁은 집의 식탁은 오히려 탁자나 책상 등 다용도로 유용하기 때문에 꼭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사이즈가 너무 크다면 작은 사이즈로 바꿔서라도 꼭 갖고 가는 게 좋다.
③ 웬만하면 갖고 가라, 침대 ‘안방에 침대를 넣으면 너무 좁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침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천만의 말씀. 침대처럼 높이가 낮고 넓은 가구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오히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소파의 경우, 등받이가 높지 않고 넓적한 요즘 디자인이라면 갖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④ 아이 방 가구, 하나 이상 꼭 버려라 아이 방에는 수납을 위한 실용적인 가구를 제외하고 대폭 줄일 것. 자주 쓰지 않는 책상이나 디자인이 예뻐서 산 미니 옷장, 침대 등은 선택적으로 포기하는 게 낫다. 가장 유용한 아이 가구는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큼직한 토이 박스.
⑤ 과감히 포기할 것, 거실장 보통 넓은 집 TV 옆에 놓아두는 거실장은 수납 가구라고는 하지만 역시 수납보다는 장식성이 높은 가구가 많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부엌으로 이동시켜 놓기에도 크기가 만만찮아서 갖고 오면 오히려 짐 된다.
⑥ 버릴 수도 없고 미치겠다, 대형 냉장고 요즘은 투 도어 대형 냉장고를 쓰는 게 추세이기 때문에 집을 줄여 갈 때 골칫거리가 바로 냉장고. 버릴 수는 없는데 좁은 집에서 놓을 위치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 그래서 부엌과 거실 중간에 덩치 큰 냉장고를 놓는 집이 많다. 이럴 때는 부엌 옆에 있는 다용도실(창고식)의 바닥을 돋운 후 냉장고를 쏙 집어넣거나, 현관과 부엌 사이에 가벽을 세우고 그 앞으로 냉장고를 놓아 부엌 동선이 ㄷ자 형이 되도록 배치하는 것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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