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농소 성 (Chateaux de Chenonceau)
르와르의 아름다운 고성 순례
가장 프랑스 다움을 간직한 곳 중서부지방,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의 산실,
중서부 지방의 매력은 바로 고성이다.
프랑스성의 본 고장인 르와르는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느릿느릿 흐르는 르와르 강,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 이름모를 꽃들이 흐드러진 초원,
목가적인 농가, 그리고 만나게되는 고성들...
르와르의 고성은 그래서 더욱 평화롭고, 신비롭고, 사랑받는 사람의 길처럼 따뜻하다.

플라타너스가 우거진 가로수 길을 걷다보면 강위에 떠 있는
쉬농소 성이 여성스런 모습으로 조용히 방문객을 기다린다.


경이로운 아름다운을 뽐내며 세르강 위에 걸쳐 있는 쉬농소 성은
후랑수와 1세 때 왕실의 국고 관리인이었던 Thomas Bohier가
1513년에 건축한 것이다


이 성의 멋을 한껏 더해주는 것은 아름답고 잘 정돈된 정원이다.
후랑수와 1세가 애첩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위해서 만들어준 성으로
후랑수아 1세의 아들 앙리 2세가 왕이된 후 아버지의 애첩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정부로 삼었다.
양쪽 정원을 앙리 2세의 애첩이었던 디안느 드 뿌아띠에와
왕비 까뜨린 드 메디씨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재미있다.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보물인 쉬농소 성은 물과 푸른 숲
정원 무성한 나무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자연 속에서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15세기의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둥근 탑이 따로 떨어져 있고
모서리마다 작은 탑이 있는 건물과 다리위에 있는 본체가 서로 이어져 있다



이 성의 건축자인 토마스 보이에의 부인인 카트린 브리코네가
성 건축을 도왔고 1547년에는 앙리 2세가 이 성을 디안느 드 프와티에에게 주었다.
그녀는 필베르 델로마를 시켜서 쉐르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설하도록 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포도 등을 심어 정원을 장식하였다.




성 정문 위에
후랑수아 1세를 나타내는 F가 보인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치와의 침대
남편의 외도에 화가난 왕비는 디안느를
미워하느라 애첩의 방 바로 위에다 자기 침실을 정하고
애첩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저주하였다.

애첩 디안느 드 프와티에의 침대

성 내부 바닥이나 벽의 군데군데
앙리 2세와 정부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표시하는
글자가 보임


이니시알 H는 앙리 2세를
D는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표시함


여인들의 성, 쉬농소
쉬농소 성(Chateaux de Chenonceau)을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 일컫는 것은 결코 과찬이 아닐 것이다.
르와르 강의 지류인 쉐르(le Cher)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 성은
직사각형의 형태를 띄고 있고
카트린 드 메디치와 디안느 드 프와티에가 만든 정원이 성을 둘러싸고 있다.
흔히 쉬농소 성을 '여인들의 성'이라고 부르는데는
Bohier가 쉬농소 성을 세운 이래 400년 동안
여섯명의 여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앙리 2세가 사망한 이 후에는 카트린 드 메디치가 다리에 갤러리를 만들었다.
그 후에도 여러 명의 여성들이 이 성을 개조하고 신축하였다.
관람객들은 여성들의 손길이 닿은 이 성에서 르네상스와 고딕의 풍취를 흠뻑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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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번째로 실은 가로수길은 정말 마름답군요. 바렌티나씨의 찍사 솜씨가 정말 빛납니다. 성내부의 찰영이 금지된 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담어오셨군요. 설명과함께 따라가면서 아름다운 성을 보았습니다. 부엌시설이 흥미롭군요.
이 성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었으며 물위에 떠있는 성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발렌티나님, 감기는 좀 낳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