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다 젖은 옷으로는 월드리조트 부페이용이 불가능 하다고 하셔서 픽업시간을 11시로 잡았습니다. 늦잠 잘 수 있겠다며 기뻐했는데, 간만의 해외여행이다 보니 일찍부터 눈이 반짝 떠 지더군요 ~수영채비를 갖추고 어제 너무 늦어서 못 돌아봤던 정원이 너무 이쁘다는 하얏트로 향합니다. 왜 비싼 호텔인지 알겠더군요 ^^ 짐 옮기기 귀찮아서 피에스타로만 4박 예약했는데, 이렇게 가까울 줄 알았음 하얏트에서도 묵어볼 걸 그랬습니다.


아이는 처음 타 보는 그네가 신이 났는지 한참을 태워달라고 보챘답니다. ^^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도 못 해 본 것들을 다 사이판에서 하는 군요! 값진 추억입니다. 하얏트 정원과 비치 탐방을 마치고 월드리조트로 향합니다.

11시 반부터 부페 시작이라고 하셔서 딱 시간맞춰 갔더니 사람들도 없어서 한산하고, 먹을 것도 많아서 즐거웠답니다.
맥주도 맘껏 마실 수 있구요.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했답니다.ㅎㅎ
맛난 런치를 즐기고 드디어 입수입니다. 아기는 도착했을때부터 물에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기다란 뱀을 타고 투샷입니다. !! 여기서 둥개둥개 떠 다니는 걸 제일 좋아하더군요 ^^ 아이들도 많구 ㅎㅎ

포즈 취한 손이 수줍네요. 뒤로 보이는 곳은 키즈풀이예요 ^^ 물이 여기 저기서 나오니까 아이는 좀 무서워 하더라구요~

유수풀을 떠 다니다 발견한 산타입니다. 사이판에 산타라니 어울리는 듯한 어울리지 않는듯한..
역시 동양인들이 많이 오는지 눈사람들은 다 동양인입니다. 사이판 원주민,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순으로 눈사람이 놓여 있었는데,
유치하게도 한국인이 일본인 다음에 있어서 살짝 맘 상한 일인입니다.

유수풀에 둥개둥개~ㅎㅎ 아이가 있어서 교대로 번갈아 가며 슬라이드를 즐겼습니다. 1인용 슬라이드만 타다가 2인용이 더 재미있게 생겨서 물어봤더니 2인용 튜브만 가져오면 혼자서 타도 된다네요 ^^ 튜브 옮기기는 힘들었지만 슬라이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서 세번이나 왔다갔다.. ㅎㅎ 인상 깊었는지 안전요원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조금 민망..

브레이크 타임에 얼음빙수를 즐깁니다. 아 ! 그러고 보니 얼음빙수도 처음 먹는 아기네요 ㅎㅎ 아참. 월드리조트 매점엔 빵 같은 군것질 거리가 없더라구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빵이나 물 이런 건 좀 챙겨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월드리조트 앞 비치입니다. 사람들이 많네요~ 하얏트 앞 비치하고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바다에 비치는 햇살이 장관입니다.
늦게까지 놀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가라판엔 벌써 시장이 섰더군요. ^^ 얼른 짐을 숙소에 놓고 외출강행입니다.
일찍부터 야시장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나갔는데 인파에 묻혀서 걷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결국은 한사람은 아기랑 있고 한사람이 장을 봐 오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1 달러 짜리 음식들을 사서 여행통에서 본대로 길에 앉아 먹을까 했더니 발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결국 숙소로 돌아가 편하게 먹기로 합니다. 숙소가 가까운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좋네요 ^^

전리품들입니다. 싸이판떡은 꼭 먹어봐야지 했는데 야시장가니까 싸이판 모찌라며 팔고 있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일본어로 말 거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 아이를 위한 태국요리와 BBQ들 그리고 $1달러 짜리 야자수입니다.
$4 짜리와 다른 건 예쁜 꽃장식이 없네요. 맛은 비슷한 듯..
식사를 마치고 바디웍스에 갔습니다. 가족실이 있어서 같이 들어가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게 참 좋더라구요 ^^
경락맛사지를 받다가 아이가 칭얼대서 저는 발맛사지로 바꿨습니다. 여러가지 오일을 바르면서 신경써서 해 주시더라구요~
다 하고 나니까 발이 매끈매끈..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발이 매끈거리네요 ^^
신랑은 경락을 받았는데 좀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네요. 다음날 되니까 멀쩡~ 엄살은..ㅎㅎ
이렇게 또 사이판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첫댓글 사이판에서 제일 멋진 정원은 하얏트입니다... 사진도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아쉽게 하루가 또 가네요 ㅋㅋㅋ
아이가 있으면 나름 포기해야 부분들이 많죠...시장 바닥에 앉아 먹어 보는 것도 나름 추억일텐데...하지만 시원하게 호텔에서 먹는 것도 좋죠...사실 전 후자가 더 좋아요...더운데 뭐 먹으면 짜증이 나서...ㅡㅡ;
ㅎㅎ신랑도 그렇게 말하며 방으로 가길 유도하더라구요. ^^
하얏트 정원이 예쁘다던데 아직 저도 못 가봤네요.....^^ 음식 고문 사진이 거의 없어서 다행입니다....^^
전............정원 구경은 안하고...ㅋㅋㅋ 물에 혹 고기 있나 들어가봤는데...물고기는 없더라구요. 왠 해삼만...ㅠㅠ
PIC 앞바다도 해삼은 징그럽게 많더라구요...^^;
아..그게 해삼이었나 봐요..저 검은게 뭐지..했었는데..^^;;
근데 그 해
을 못 먹는다고 하더라구요...뭐 한국인이 알면 씨를 말릴까봐 퍼진 유언비언인지 몰라도 그렇데요...근데 먹어도 된다고 소문 퍼졌음 하는 맘도 살짝 있어요....넘 징그러워서...중국인들도 건해
좋아하고 일본인은 해
내장젓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맞아요..피에스타의 강점중 하나요.. ^^ 저희도 숙소에서 먹었어요. 월드 갔다가 좀 늦었기도 했지만....애들하고 편히 먹고 싶었거든요. ㅎㅎㅎ 나와서 공연 보니 딱..맞더라구요.
앗 월드리조트 산타다! 그 옆에 얼음동굴도 있지 않나요? 진짜 얼음은 아니지만 ㅋㅋ 그립네요
예..ㅎㅎ사진찍으라고 팻말이 걸려 있는게 잼있어서 한참 웃었네요~
길거리 음식도 나름,,,, 추억이 생긴다능,,,,
양도 많구 맛있더라구요 ^^
전 시장을 못가봐서 다음번에 가면 꼭 갈거라는!!!
알차게 하루를 보내셨네요...^^ 저도 그날 야시장에 갔었는데 너무 늦게 가서 막 철거 중이더라구요..^^
좀 일찍 갔으면 만났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시구나..아쉽네요 ^^;;
마지막엔 아이가 숟가락 잡고 알아서 식사 중이네요

^^
저는 목요일 야시장 못본게 가장 후회가 되네요. 다음에 가면 꼭 야시장 구경해야겠어요...발디딜틈 없다는게 안 믿겨질 정도니까요 ^^
^^ 여러가지 음식도 많이 팔구 기념품도 싸게 팔아서 좋더라구요 ^^ 담번에 가시면 꼭 구경하세요~^^
계획적으로 할건 다하셨네여 ^^ 전 아직 가라판 야시장을 못가봤어여 ^^
야시장에서 사 먹는 먹거리들... 사고 푸짐하고 맛나고... 사이판 야시장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