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반대한 것은 선한 공적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만일에 통일교회 기반이 닦아지지 않았을 때 부모들이 협조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지금까지 자기 혈족 앞에 쌓아 두었던 공적이, 선한 기반이 왕창 무너진다는 거라구요. 거기서 끝장 본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아들딸들이 통일교회에 나가더라도 협조 못 하고 반대하는 것은 결국 이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반대한다는 거예요. 조상들이 발동해 가지고 반대하는 겁니다. 그런 시대라는 거예요. 괜히 밉고, 괜히 밥 먹는 것까지도 보기 싫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심정적인 기준에서는 자기 부모보다도 하나님, 자기 형제보다도 하나님. 그런 이중 작업을 하는 거라구요. 이런 과정을 거쳐 가지고 넘어왔기 때문에 이 시대가 넘어가면, 때가 되면 이 천지 운세가, 가정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종족적인 메시아 시대로부터 국가적,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때가 오기 때문에 괜히 부모들도 불쌍히 여기고 말이예요. 너무했다고 생각하고 말이예요. 반대하던 것이 도리어 갑자기 하나된다는 거예요. 이런 반사적인 작전을 해 나온다는 거예요.
부모들이 얼마나 미워했어요?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 하는 성경 말씀이 여기서 이루어져 나간다는 거예요. 6천 년 동안 하나님의 심정 가운데 반대되었던 그 이상 하나님이 쳐야 되고, 또 백성이 하나님을 쳐야 되는 이 모든 것을 탕감해 가지고…. 치다 보니 아버지였고, 맞다 보니 아들이었다 이렇게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 그것을 알고 서로 붙안고 아팠던 것을 위로할 수 있고, 스스로를 자각할 수 있는 거기에서 비로소 옛날 타락했던 이상의 심정으로 묶어진다는 거예요. 이런 전부를 복귀과정에서 다짐짓기 위해서 하나님은 통일교회를 그렇게 해 나왔다는 겁니다. 알겠지요? (79권 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