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교외에 ‘리틀 평양’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고 한다.
1970년대부터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이 지역에
2000년대부터 탈북자 500여명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작은 평양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런던 중심부에서 지하철로 약 20분 걸라는 뉴몰든역은 한인타운이 있는 곳이다.
영국을 택한 이유는 다양하다.
미국은 북한의 주적이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위험하지만,
유럽은 북한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아 택했다고 한다.
실제 영국은 지난 2000년 서유럽 국가 중 가장 빠르게 북한과의 관계를 구축했다.
현재 영국은 평양에, 북한은 런던에 각각 대사관을 두고 있다.
영국의 뛰어난 사회복지 시스템도 탈북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영국은 난민 지위를 인정한 이들에게 학교와 병원, 주택수당, 취업수당 등을
자국민과 똑같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탈북자에 대한 차별이 있지만
영국에서는 북한이든 남한이든 ‘한국인’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자녀들에게 영어 교육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도 장점이라고 한다
가장 큰 장벽은 언어라고 한다.
영어가 서툴러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고 병원과 은행 등 일상 생활에서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