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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실 스크랩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얼짱 독립운동가 보러 가세요~!
문대식 추천 0 조회 137 19.10.01 17: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러분은 안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는지요?

미식가 분이시라면 안동의 간고등어를 떠올릴 것이고, 여행가 분이시라면 안동의 하회마을이며 안동탈춤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가 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봉정사 극락전, 호계서원, 여러 향교, 안동한우불고기축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우는 안동은 볼 것 많고, 느낄 것 많고, 자랑할 것이 많은 도시이지만

오늘은 잘 알려진 관광지 말고 안동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로 안동의 독립운동기념관입니다 !!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전통과 예절이 살아 숨쉬는 안동은 한국 최다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이른바 독립운동의 성지이기도 하답니다.

안동이 하회마을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독립운동의 성지였냐구요??

1894년에 있었던 안동의병이 독립운동 최초의 의병항쟁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안동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발상지라 할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가 엄청나게 많이 배출된 지역이기도 하여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 국민회의 의장인 일송 김동삼 선생 등 출중한 독립운동가 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326명, 미포상 독립운동가가 698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독립운동가의 숫자로 독립에 대한 열망을 논할 바는 아니나 필경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 때 정말 압도적인 대단한 숫자입니다.

 

 

뒤쪽의 [추모의 벽]을 보면 안동 독립운동가 1000명의 이름이 하나 하나 적혀 있다.

 

이런 안동의 독립운동 정신을 소중히 여겨 건립된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자~ 그럼 푸르른 6월, 한번 구경가보실까요??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의 전경

 

 

이 곳이 바로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옛 협동학교 자리에 건립한 항일독립운동기념관입니다.

국가보훈처와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안동 지방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7년 8월 10일에 개관하였다고 하는데요. 개관한 지가 얼마 안되서인지 안팎으로 매우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꾸며진 모습입니다.

 

 

 

사실 이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임하면 천전리 자리는 구 협동학교가 있던 자리로, 협동학교는 1907년 설립된 경북북부 최초 근대식중등교육기관이였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개관하여 지난 2007년 개관이래 청소년 보훈캠프, 역사체험캠프 등에 29,136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하였고, 방문객도 77,410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보훈처에서 전국 36개의 보훈시설을 대상으로 기념관 운영 및 활성화 실태,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종합 2위에 오르기도 한 곳이지요

 

자~ 그럼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내부를 잠깐 함께 둘러보실까요?

 

 

매표를 하고 얼른 독립운동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독립운동기념관의 안내 팜플렛과 함께 기념스탬프가 마련되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념으로 방문기념 스탬프를 하나 찍어보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이 곳이 바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의 내부 모습입니다.

 

 

안동동립운동기념관 전시실은 국내관과 국외관으로 나뉘어서 전시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관에서는 국내에서 펼쳐진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894년의 갑오의병부터 자정순국과 3.1운동 그리고 1940년대까지 이어진 안동지역의 독립운동을 잘 정리된 자료와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으로 독립에 대한 애국의 마음을 알리는 자정순국. 극단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자정순국자 분들이 자그마치 안동에 10명이나 있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분연히 일어나 호국을 실천해 온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안동에서 있던 시간으로 되돌아 갑니다.

 

안동은 [광야]를 지은 민족시인 이육사를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시관 곳곳에는 여러가지 자료들이 보이는데, 특히 을미의병 당시 기록인 '안동의소파록(安東義疏爬錄)'을 비롯, 류인식이 쓴 대동사(大東史), 조선노동공제회안동지회 임명장, 안동조선물산장려회 취지서 등 유물이  눈에 띕니다.

 

 

 

 

 

다음 국외관에서는 나라 밖에서 활동한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20년에 나라가 무너지자 많은 안동분들이 만주로 망명하여 경학사, 신흥무관학교 등을 통해 동포 사회를 형성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였다고 합니다.  나아가 1920~30년대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에서 핵심 역할을 하였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열투쟁, 한국광복군 등에서도 활동하였다고 하는데요,  전시관을 둘러보면 민족정기와 선비정신의 결합이 보여준 빛나는 투쟁의 흔적을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독립운동기념관 뿐만 아니라 안동 곳곳을 둘러 보다 보면 안동의 선비 정신을 곳곳에서 느끼게 됩니다.

그저 선비인 척, 양반인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살아있는 선비정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안동분들의 정신을 그대로 담은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짧은 시간이지만 기념관에서 안동 일대의 독립운동을 돌아보며 안동의 정신을 느껴봅니다.

얼마나 많은 안동 분들이 나라를 위해 뜨거운 피를 바치셨는지...

  

 

마지막 전시관 공간입니다.

6·10 만세운동을 주도한 권오설님의 모습도 보이고, 앳띤 모습의 잘생긴 권오운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치다가 목숨을 잃기에는 너무 젊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이 분들을 보다보니 과연 그 시대에 내가 살아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짧지만 긴 생각을 던져주는 관람입니다.

참.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태극기 기념 스탬프 찍기도 잊지 마세요

 

 

 

기념관 안에서 보았던 태극기의 모습.

정확히 기억을 하고 있는지 하나 하나 스탬프를 찍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며 기념으로 찍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특별히 6월이라서는 아니지만 잠깐 여유를 내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안동의 독립운동기념관으로 나들이 어떠실까요?

안동의 정신을 느끼는 시간을 약속드립니다.

 

 

 -------------------------------------------------   방문 TIP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1리 240번지

규모 : 전시실 908.81㎡, 연수원 1,154.53㎡  

http://www.815andong.or.kr/

관람안내 :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특이한 것은 어린이날 입장하는 어린이의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인데요 ^^

공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이니 피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안동독립운동관에서는 7월까지 안동시의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동사랑 역사체험 캠프가 있다고 합니다.

안동에 사시는 분들 중에 초등학교 5학년인 자제분이 있다면 한번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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