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함양의 명산 기금거황
4산 종주 다녀오다
* 산행일자 : 2010년 5월 15 - 16일 툐욜무박산행
* 산행코스 : 장수사 ( 04 : 35 ) -
기백산 1331m ( 06 : 41 조식 1시간 ) -
시흥골갈림길 ( 08 : 06 ) -
거창의 금원산 1353m ( 09 : 20 ) -
수망령 ( 10 : 13 ) - 은신재( 11 : 42 ) -
거망산 1184m ( 13 : 10 )
지장폭포 ( 14 : 58 ) -
장수사 ( 15 : 20 하산완료 )
* 산행거리 및 시간 : 실거리 약 20.4Km /
10시간 45분 조식 * 휴식 포함
▲ 기백산 오름기 전의 조망이다.
오른자만이 볼수있는 조망
산능선을 보면서 정신줄 놓을뻔 했다는
.
.
.
산....
내가 산을 걷고 있다 생각했는데
산이 나를 걷고 있다.
산....
오른자 만이
내가 오른 만큼만 볼수 있다.
사랑이는 후회스런 과거에도
불안한 미래에도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
오늘도 여지없이 산을 오른다.
▲ 마지막 사쥔에 백두대간 지리산 주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 산행 에필로그 -
대간 졸업후 그토록 가고팟던 기금거황 4산종주 다른산님들 후기보묜 대략 12시간... 황제님이 분명 4시까정 내려오라 할꺼라 생각했눈디 시상에 그런 구라를....zz
암튼 종주한사람은 조식 쪼개면서 달리신 어느 한분 이어꼬 산풍에서 8명중 6명은 탈출 카미노님과 사랑이만 종주 하고파 허벌나게 고고씽 했지만...닝~ 거망산까지만 하고 내려와야 했다는 슬플전설이 ◑◐;;; 하산후 그 좋아하는 이슬이도 몬무꼬
허나... 조망이 좋은 거망산정산 1184m 365일 샘이 마르지 않는 거망샘이 있는데 그 맛이 <--- 그 혀끝에 닿는 느낌 올 가기전
지장골 - 거망산 비박 - 황석산 - 용추계곡 하산 그곳에서 알탕두 허고 뒷풀이 하묜 될 뜻 학원대장님 비롯 울님들 함께 가입시더 . . 여유롭게 집에 오뉘 8시 책관에서 전화가 온다. 함께 레쓴 받는 온냐가 한게임 하자고
20km 미 주 해스리
휜님들이 막걸리 뒷풀이 하자구 해서 결국 혁짱과 함께 해따눈 아놔~ 산행보다 막걸리 뒷풀이가
더 힘든고 가토....뜹
▲ 용추사 주차장에서 기백산까지 4.2km
오름질은 그다지 어렵지 않음을
쉬지 않고 치고 올라가면 1시간반이면 족하다.
▲ 기백산에서 오르기전에서 바라 본 금원산 가는길
앞쪽에 있는 암봉이 책바위
뒷쪽 높은 봉이 금원산
기백산에서 금원산까지는 5.2km
▲ 오른쪽으로 남덕유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까지
백두대간의 조망이 광활하게 펼쳐보인다.
▲ 아흐~
로즈마리님께서 싸온
이슬이 안주꺼리
맛나게 잘 먹었어여 ^^;;;
▲ 기백산 1331m에서 바라본 함양쪽 황석산 거망산
백두대간길 덕유능선들 막힘없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곳이라
한컷 남기고 조식후 산이있는풍경 플랫카드 들고
단체사쥔 어느님께 부탁해서 굿샷~
( 학원대장님은 멀 찍냐구 잔소리 ZZ;; 디롤쟁이..닝~)
종주를 위해서 금원산으로 바쁜 발걸음 총총히 고고씽~
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금원산에서 기백산, 안봉, 조두산을 잇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 펌글 -
▲ 평산산악회에서 기금거황 4산종주라 그런지
왠지 무서운 산꾼들만 집합한 듯 하다.
거창 함양의 나름 명산이거늘 백두대간에 가려져스리
산꾼들이 뜸하다구 하네여~
우리나라의 척추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주요 명산을 아우르지만
불행히도 지근거리에 있으나
대간줄기에 포함되지 못하여
산객들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산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덕유산과 지리산의 중간에 위치하며
고도 1200~1300m급의 4개 연봉들이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을 둘러싸고 있는
기백-금원-거망-황석(이하 "기금거황" 으로 약칭함)
산꾼들도 산객들의 발길을 그리워하는
산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들 연봉에 올라서야 덕유 주능과 지리 주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조망을 가질 수 있음에도
산객들은 그저 유명산의 이름에 현혹되어
자신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 주지 못하는
산객들을 한없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제사 정상부에 철쭉이 피어나는 늦은 봄,
“기금거황"을 찾아 원점회귀 환종주 코스를 답사하고
그 산행기를 요약 정리해 본다.
늦은 봄비가 내리는 금요일 심야에 서울 서초IC를 들어선
차량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고속도로를 달려
이튿날 오전 4시경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의
용추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서초IC에서 이 곳까지는 약 270여km 거리로
차량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원점회귀 환종주코스이므로 여럿이 산행을 할 때는
시외버스 보다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이동이나
버스운행시각 등을 따져볼 때 유리하다.
"기금거황"코스는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달려
덕유산군의 무룡산을 지나 남덕유산에서 육십령을 거쳐
남진을 계속할 즈음,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한줄기 기운을 뻗쳐
내려가는 맥(脈))이 있으니
이 맥이 월봉산(1279m)을 거쳐
경남 함양의 금원산, 기백산을 넘고
합천의 황매산을 넘어 진주 남강댐에서
그 힘을 다하는
전장 156.6km의 진양기맥의
일부(수망령, 금원산, 기백산)를 답사하게 된다.
- 펌 글 -
▲ 깜보님이랑 사랑이
무슨 약속이나 한듯이 MTB 복장이다.
기념으로 한컷 찍어봅니다.
▲ 백두대간의 동기인 카미노온냐랑
3개월만의 산행이다.
므신 논네가 그리 바뽄척 하는지
맘에 안들옹 - -+
▲ 뿔뚜기 이뇨석 작년 지리산 산행후
1년만의 산행이다.
아그가 살이 쪄스리
방댕이둥 토실토실 하구먼 ㅋ
▲ 아웅~깜보님 파쏭감각과
두건이 잘어울리는 머리모양은 백만불짜리 ㅋ
▲ 책처럼 겹겹이 쌓여 있다고 해서 지어진
책바위 앞에서 카미노님
▲ 금원산 가는길에서 로즈마리님 뿔뚜기 칠봉이
지금은 잎이 나지 않았지만 나뭇잎이 피면
아주 환상적인 능선길이 될것이다.
멀리 금원산까지 걷는 재미가 솔솔한
아주 아름다운 코스이다.
그 품에 들어가면 넓고 포근하다.
그리고 그 산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사방의 조망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사는게 어찌들 그리 바뽄지
초딩 동창인 칠봉이 뿔뚜기 이 뇨석들
작년 5월 31일 지리산 산행후
딱~1년만에 산행했다는
칠봉이의 그 웃음소리 음하하하~
소리두 방가워찌만
두 뇨석의 뽕뽕~~~소리는 여전 하더이다.
우리야 아무렇치도 않치만
로즈마리님이 적응 몬했을 터~ㅋ
암튼 올만에 산행 즐거웠당구리 ㅋ
▲ 시흥골 갈림길에서
▲ 갈길이 아직도 멀다.
왼쪽 황석산 거망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구름 한 점 없이 날이 맑아 황석산 뒤로
지리산의 천왕봉과 능선을 따라서 반야봉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다 조망된다.
▲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월봉산이다.
학원대장님 曰~
나중에 남덕유에서
월봉산 - 금원산 - 기백산 종주 하고프다고 한다.
갠적으로는 겨울에 종주 가고프다.
▲ 금원산 정상 도착전
이 능선길을 보면서
뿔뚜기랑 사랑이랑 같은 생각을 >.<;;;
지리산 연하봉 오름길이랑
비숫하다고 기념으로 한컷~
▲ 왼쪽 뽀족한 봉우리가 남덕유산이다.
▲ 금원산 정상석이다.
▲ 오늘따라 농곰이가 힘들어 한다.
금원산 오르기전 조망을 감상하는 그의 뒷모습 쓸쓸?
당췌님이 없어 더 힘들어 하는고 가토 ㅋ
▲ 山길 따라
길……
정말 많은 길이 있지만
난 그 많은 길 가운데 산길이 좋다.
멀고 가파른 산길을 한번 걷고 나면
내딛는 걸음마다 내뱉는 호흡마다 맺혀있던 번민은
숱한 발자국 거친 숨소리와 함께
어느새 말끔히 흩어져 버린다.
눈앞에 우뚝 선 높은 봉우리를 마주칠 때면
가끔 편하게 돌아가고 싶은 길을 살피기도 하지만
그러면 왠지 안 될 것만 같다.
애써 땀 흘리며 걸어온길 지나온 길
앞으로 가야할 그 길을
꼭 !!!
바라보고 싶기 때문이다.
지나온 길이 조금 평탄하고 험할지 라도
반드시 그 길을 다 굽어볼 수 있는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서서 뒤돌아 보고싶다.
왜냐하면
그 길을 영원히 보지도 못한 채
지나오기에만 바빴던
한 많은 길이 될지도 모르니까
이제 산길은 더 이상 산길만이 아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더 마음이 정화되는 번뇌의 필터다.
먼 산길을 따라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오늘도 그렇게 사랑이는 또 산으로 향한다.
▲ 금원산 1353M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다.
이 산은 금원암을 비롯하여 일암(一岩), 일봉(一峰), 일곡(一谷)이
모두 전설이 묶여 있는 산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 금원숭이가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그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 하며,
그 바위는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 하는데
음의 바꿈으로 납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이다.
금원산에는 크게 이름난 두 골 짜기가 있다.
성인골(聖人谷) 유안청(儒案廳)계곡과
지장암에서 와전된 지재미골이다.
유안청계곡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공부하던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자운폭포와 소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산악경관이 빼어난다.
지재미골은 서문씨의 전설을 안은 서문가 바위와
옛날 원나라에서 온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살았던 이정공 서문기(理政公 西門記)의
유허지로 그 자손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전한다.
지재미골 초입에는 문바위와 차문화을 꽃피웠던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이 있다.”
- 펌 글 -
▲ 사랑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 금원산에서 수망령까지 2.5km
산죽길이 내 정서에 자극을 주어꼬
구절초님 말대루 빛이 쪼메 강해찌만
산죽의 비친 햇쌀의 반짝반짝 거림이
나름 좋아따눈 ㅋ
▲ 산은 언제나 오르고 내리는 반복이기에
늘 느끼는 거지만
산은 커지고 나는 작아지고 있다는 걸
낵가 산을 걷고 있다 생각했는데 산이 나를 걷고 있다.
▲ 수망령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황제님 ^^;;;
▲ 큰목재 오름길에서 바라본
금원산과 기백산의 능선이다
아...많이도 걸어왔네 ㅋ
▲ 기금거황의 젤루 난코스 수망령에서 거망산까지 7km
바람 한점없는 된비알 오름길
징하다. 징해 >.<
▲ 용추계곡 골로 연두빛이 사랑이를 자극하다.
깊고 깊은 산골이라서 그럴까??
어느곳보다 연두빛이 더욱 싱그럽고 아름답다.
사랑이.....나 그날 너무나 예쁘고 고운 연두빛과 사랑에 빠져 버렸어 ♥
아마도 한동안은 그리워 할꼬 가토
▲ 1145m 봉우리에서 바라본
거망산 정상이다.
벼룩 왕붕알 만큼 보이는 사람들
평산사람들이다.
▲ 거망산 1184m에서 사랑이
온 몸에 기운을 다 뽑아내 듯 힘겹게 오르게 하고선
끝난 후엔 몇 곱절의 힘과 氣을 담아준다. 거망산 까지 된비알 오름길에서 본
희귀버섯. 야생화. 희귀한 생명체로
사랑이의 마음을 동요 시꼈다.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을 정화 시켜주며
내장 깊숙이까지 마구 흔들어 일산화탄소는 걸려내고 산소를 가득히 넣어준다.
그러한 모든 기록들을 담고 싶은
사랑이와 카메라는 얼마나 행복한지~
땀 흘린 수고의 댓가는 분명히 치루어주며
거짓도 가식도 없는 진실된 것만 보여주는
그것이 산행의 참모습이다.
▲ 작년 9월 불갑산 산행후 8개월만의 본
이쁜바보님과 ??
▲ 새로 생긴 거망산 정상석에서
후미조 평산사람들
▲ 가을에 거망샘에서 1박 2일의 비박 계획이
벌써 새워버렸다.
비박장소 밑에서 바라본 억새능선
지금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콩당콩당~
▲ 사랑이의 산행모습
카미노님 作
▲ 거망산 정상에서 100m 내려가면
거망샘이 있는데
365일 샘물 수량이 늘 같다고 한다.
힘듦후에 먹는 샘물 맛
지금도 혀끝의 자극이 생생하다.
▲ 거망샘 주의에 핀 야생화
피나물과 비숫하긴 헌데 과연 멀까?
아~
야생화 박사이신 어느 지인께 여쭈어보니
동의나물인데 이름만 나물이고
독소가 있어 식용은 불가하답니다.
▲ 지장폭포에서
누구나 갖는 삶의 고뇌
무엇인지
굳이 말하려 하진 않는다.
누구나 다 알고 있기에
다만 말로 표현을 안할 뿐~
山
저 구름이 사라지면 가려져 있던
山의 모습처럼 드러나겠지.
그런 山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그 모습에 취해 누군가가 또 산 오름질을 하겠지.
그렇게 살아가는거다.
두려움... 불길함...
그 모든것 다 접어두고 산과 함께 살아가는거다.
지장골로 1시간여 내려오뉘 지장폭포가 나온다.
맑고 차디찬 계곡물에 몸도 마음도 깨끗이 씻어 번뇌를 그 물 밑으로 떠내려 보내어 버리니
온 몸도 마음도 홀가분해 졌다.
▲ 장수사 일주문 걸어가면서
소나무길이 이뽀서 찰칵~
▲ 아킁...
뿔뚜기가 칠봉이 엉덩이에 똥침하고
그 아픔을 털털 터는 칠봉이 모습
당췌 멀 터는 건지...
낄낄낄~
▲ 매주 빠지지 않이하고 산행하시는 비다님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ㅋ
▲ 장수사 일주문으로 하산완료
불과 5km남기고 완전 종주는 못했지만
오늘
그 곳에
평산님들과 함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산행이었습니다.
황제대장님 그리고 후미에서 1시간
기다리셨던 어느 ?? 님
바람한점 없는 초여름 날씨에
참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담에 뵙겠습니다....^^*
조관우 - 가슴은 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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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씀 하신대로..have a great day..이였겠습니다. 멋진 산행 즐감했습니다.^^
체력 좋으시네요~~잘 봤습니다^^
거의 전문 산악인 수준인듯합니다....체력이 좋으신가봐요.....덕유산과 마주 보는 능선인가보네요....언젠가 가볼곳이군요...
올안에 기필코 갑니다요~^^ 고맙습니다.
샘물맛이 떡실신^^ 할정도면 맛보러 가야겠는데요
더위에 물속으로 뛰어드신분이 없는걸보니 바쁜 산행이었을것 같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두개의 산을 걷고 수망령서 용추로 내려 야영 하고 두개의 산을 걷고... 아주 천천히... 4산 종주는 꽤나 힘든 여정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