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2부 - 성경의 정확성
고고학이란?
고고학이란 인간이 남긴 유적이나 유물과 같은 물질 증거와 그 상관관계를 통해 과거의 문화와 역사 및 생활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 중 기독교 고고학은 기독교와 관계가 깊은 유물이나 유적을 연구하여 성경의 정확성과 허구성을 가려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경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한 학문이다.
고고학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나 사건, 또는 지명이나 인물들의 이름이 실제로 존재하던 것이었는가, 아니면 허구적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었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를 발굴작업이나 탐사나 연구를 통하여 밝혀내므로 많은 성경 비평가들의 비판을 종식 시키고 있으며, 성경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고고학은 성경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종식 시키시려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학문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데, 그 이유는 고고학적 증명을 통하여 밝혀지는 성경의 정확성을 보고 많은 사람이 성경을 신뢰하고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로제타석의 발견
성경의 정확성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지평을 여는데 대단한 공헌을 한 사건이 1798년에 생겼다. 그것은 바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성경 고고학적 발견 의 길잡이가 된 진기한 물건인 로제타석 의 발견이었다. 이 덕분에 성경의 정확성의 입지가 굳어졌으며, 성경의 고고학적 증명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1798년도에 나폴레옹은 성경에서 애굽이라고 불리던 이집트를 공격하였다. 그는 이집트에 가서 그들의 굉장한 문화적인 고적들을 보고 큰 감동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이듬해에 약 100여 명의 언어학자를 대동하여 가서 그들의 역사를 연구하도록 하였다. 그러던 중에 그들은 한 이상한 돌을 발견하였는데, 그 돌에는 세 가지 언어 즉 애굽어, 고대 상형문자, 헬라어로 된 글이 기록되어 있었고,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로제타석이었다. 그 로제타석은 같은 글을 세 다른 언어로 기록하고 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학자 쟌 폴 샴폴리옹 씨는 헬라어를 기준으로 하여서 드디어 고대 상형문자를 판독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하여서 고대 유적들의 발굴에서 찾게 된 수많은 기록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중 특별히 이집트의 고대 문자였던 상형문자의 판독은 성경 말씀의 정확성을 증명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사해 사본이 증명하는 성경의 정확성
우리가 가진 히브리어 성경 사본은 A.D.(주후) 900년부터 복사된 것인데, 이 사본들이 성경의 원본과 같은 것이라고 증명하기는 어려웠었다. 그러나 사해 사본을 발견한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우리가 보아 왔던 구약 성서가 그 원본과 같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이 사해 사본들 가운데는 이사야서 전권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B.C. 125년경에 쓰인 것으로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읽고 있었던 마소레틱 사본에 의한 이사야서와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사해 사본 덕분에,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과 예수께서 지상에서 봉사하시면서 사용하시던 성경이 같다는 증거를 확보하게 되었다. 1940년대까지만 해도 가장 오래된 구약 성경 사본은 기원후 900년경에 기록된 마소라 사본뿐이었다. 구약 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가 기원전 400년경에 기록되었고, 마소라 사본은 그로부터 1,300년이나 후에 쓰인 사본이므로 많은 오류가 포함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 왔다. 그런데 1940년대 중반에 일어난 위대한 발견, 곧 성경 사해 사본의 발견으로 그 의심은 종식되게 되었다.
사해 사본이란 무엇인가?
1945년 어느 날, 이스라엘 동부지역 사해바다 부근의 쿰란 언덕에서 베드윈이라는 목동이 잃어버린 양을 찾다가, 어떤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에 들어갔을 양을 찾으려고 돌을 던져 보았다. 그런데 그 안에서 쨍그랑 소리가 났다. 호기심에 들어가 보니 그 동굴 속에는 여러 항아리가 있었고, 그 안에는 쓸데없어 보이는 가죽 두루마리가 여러 개 있었다. 목동은 이 두루마리들을 아주 싼 값에 골동품상에게 팔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골동품상도 이것을 팔았는데, 이스라엘 구약학자의 집념 연구 끝에 이것들이 BC 125년경에 기록된 구약 성경의 사본, 즉 사해 사본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사해 사본은 말라기서가 기록된 지 불과 270여 년밖에 되지 않은 때 기록된 것이었다. 마소라(마소레틱) 사본이 1,300년이나 후에 기록되었다고 비난이 심했는데, 사해 사본의 발견 덕분에 공백기를 1,100년이나 줄여 놓게 되었고, 구약 성경 마지막 책 말라기서 원본이 쓰인 후 270여 년으로 사본의 연대를 좁히게 되었다. 그 이후에 많은 고고학자가 사해 바다 부근 쿰란 지역의 11개의 동굴에서 구약 성경 사본뿐 아니라 신약 성경사본도 일부 발견하게 되었다. 사해 사본은 약 4만 개의 작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조각들로부터 500개 이상의 책들을 엮을 수 있었다.
사해 사본과, 1,025년 후에 만들어진 마소라 사본, 이 두 개가 얼마나 비슷한가를 비교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두 사본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소라 사본은 사해 사본과 똑같은 성경이었고, 그 이전 성경의 원본과도 똑같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우리가 가진 성경은 모세가 기록하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성경과 똑같은 성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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