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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쉬고 있는데 전에 본 유튜브 영상이 생각났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뭔가 글을 쓰고 싶은데 마침 좋은 소재가 있다는 것에 가깝지만요,
솔직히 저도 실제로 그러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술의 기초를 소개시켜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 WARNO를 하다보니 그놈의 신묘한 알고리즘이 띄워준 영상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술의 기본요소는 화력(Fire)과 기동(Manueuvre)이며, 화력자산과 기동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적을 격멸하는 것이 전술의 기본목적입니다.
그리고 영상은 2차대전 영국보병들의 훈련상황을 재현하며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2차대전때 전술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차이가 있을겁니다. 당장 지금 미 육군보병 편제와 2차대전 미 육군보병 편제 그리고 자동소총과 광학 조준경같은 장비들의 차이도 크니까요. 하지만 지금 현재의 응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기준점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2차대전은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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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크건 작건간에 모든 군사작전은 두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기동요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화력지원계획이다. - 미 101공수사단 E중대장 윈터스 소령.
화력과 기동이 대체 무엇일까요? 일단 화력은 말 그대로 화기를 적에게 쏘는 행위와 역량이고 기동은 아측제대의 의도된 움직임입니다.
그리고 전술에서 화력과 기동은 따로 노는 개념이 아닙니다. 마치 바늘과 실처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력과 기동의 관계는 5개의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한다.
2. 적을 격멸하기 위해서는 기동이 요구된다.
3. 기동은 적의 <유효한> 화력에 의해 수행되지 못할 수 있다.
4. 적의 화력은 아측의 화력에 의해 <유효하지 않게> 될 수 있다.
5. 화력은 적을 격멸하지 못하나, 기동은 화력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게 해준다.
1.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한다.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적과 아군이라는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적은 아측의 화력에 의해 사상당하지 않기 위해 엄폐합니다. 당연히 엄폐한 적은 명중시키기 힘듭니다. 이게 첫번째 측면입니다.
총격전 속에서 아군은 적을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제원을 명확히 알기 힘듭니다. 대표적인 제원은 바로 거리입니다. 멀중가중 멀중중... 실사격 훈련때는 내가 250m를 쏘는지 200m를 쏘는지 100m를 쏘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슴, 몸통, 아랫쪽을 조준해서 쏘면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총격전에 처하게 되면 적이 몇 미터나 떨어져 있는지 단박에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또한 전투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뿐만 아니라 아군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인체는 숨이 차고, 근육은 떨리며, 멀중가중 멀중중 따위는 뇌리에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PRI때는 방아쇠를 당겨도 바둑돌이 떨어지지 않으나 실전에선 그런 여유같은건 없습니다. 그러니 명중률이 더욱 떨어집니다. 이게 두번째 측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양측이 엄폐한 채로 총격만 주고받는 'two-way shooting range' 상황에서는 아측의 화력만으로 적을 격멸하지 못합니다. 그저 탄약만 낭비할 뿐입니다.
아측의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한다면 대체 우리의 화력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나중에 좀 더 나오겠지만 화력은 적을 죽이기보다는 적의 행동을 제약하는 도구(manipulating tool)에 가깝습니다. 적이 머리를 들고 우리를 조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화력의 실질적 역할입니다. 화력은 적을 제압함으로써 아측에게 행동의 여지를 가져다줍니다. 화력은 적을 죽이지 못하지만 아군의 기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문장이 이 영상의 핵심문장중 하나입니다.
2. 적을 격멸하기 위해서는 기동이 요구된다.
위에서 썼듯이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동이 필요합니다. 바뀐 삽화처럼 실질적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화력이 아니라 기동입니다. 300m에서 엄폐한 적을 쏘는 것보다 10m에서 적을 쏘는게 당연히 명중률이 높으니까요.
적에게 다가가 교전거리를 확 좁히는 행위를 영상에서는 강습(Assault)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각개전투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각개전투의 맨 마지막 국면은 늘 이렇습니다. 총검을 끼우고, 탄창을 교체하고, 수류탄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서 찌른다. 이게 강습의 국면입니다.
이 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는 전술은 이 강습의 국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좋지 이 강습이라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적을 향해 기동해야하므로 위험이 점차 증대되는 행위입니다. 영상에서도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3. 기동은 적의 <유효한> 화력에 의해 수행되지 못할 수 있다.
기동없는 화력투사는 탄약을 낭비합니다. 하지만 화력없는 기동은 인명을 낭비합니다. 기동하는 아군은 엄폐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엄폐물에서 벗어난 인원들은 당연히 적의 화력에 노출됩니다. 아래 삽화에서처럼 엄폐한 방자를 상대로 아무 조치 없이 돌격하는 공자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양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지양되지 못한게 바로 1차대전의 비극이었고 지금도 총알받이로 징집당한 러시아 죄수들이 처한 상황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물론 포복같은 조치들(movement techniques)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솔루션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근본적인 솔루션일까요? 그 솔루션은 아측의 화력입니다. 아군은 아무때나 기동해선 안됩니다. 적과 아군이 동등하게 화력을 주고받는 'two-way shooting range' 상황속에서의 기동이 아니라, 아군의 화력투사로 인해 적이 제대로 화력을 투사하지 못하는 'one-way shooting range' 상황속에서 기동해야합니다.
4. 적의 화력은 아측의 화력에 의해 <유효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아측이 기동을 이유로 엄폐물에서 벗어나있는데 적의 유효한 화력이 쏟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아군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측은 기동하기 이전에 반드시 적을 제압하여 적의 화력을 유효하지 못한 화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적을 제압할 목적으로 화력을 투사하는 행위를 제압사격(suppressive fire)라고 합니다.
위에서 이미 기술하였듯이 아측의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화력은 적의 행동을 제약하는 도구(manipulating tool)로 쓰일 수 있습니다. 화력의 실질적 역할은 적이 머리를 들고 우리를 조준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며, 화력은 적을 제압함으로써 아측에게 행동의 여지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므로 화력은 적을 죽이지 못하지만 아군의 기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때, 아군의 화력이 적보다 우세하여 적을 제압하는 상황을 '화력우세(Fire Superiority)를 가졌다'고 표현합니다. 즉, 적을 격멸하기 위한 기동이전에 아측은 적을 상대로 화력우세를 가져와야 합니다. 화력우세를 가져오지 않은 상황속에서의 무모한 기동은 인명을 낭비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화력우세에서 밀린 측은 왜 제압당하는걸까요. 그건 <아직까지는> 적과 아군이 모두 로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뛰고 핏속에 아드레날린이 도는 인간은 전장의 공포속에서 이런 상황속에 놓이게 된다고 합니다.
총알이 날아다니고 도탄되는 끔찍한 소리와 먼지와 나뭇가지들이 땅과 나무에서 튀어나와 부딪히는 속에서 적의 소화기는 무용지물이 되곤 한다. - 조지 패튼
화력우세는 적의 화력이 점차 부정확해지거나 양이 감소하여 그 효과가 감퇴함으로써 획득된다. 한번 획득된 화력우세는 반드시 지속되어야만 한다. - 미 육군 소총연대 야전교범
5. 화력은 적을 격멸하지 못하나, 기동은 화력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는 화력과 기동의 관계를 파악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술에서는 화력뿐만 아니라 기동도 요구됩니다. 기동없는 화력투사는 탄약을 낭비하지만 화력없는 기동은 인명을 낭비하니까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2차대전 때는 Leapfrogging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Leapfrogging이 무엇이냐. 이것도 이미 웬만한 분들은 다 해보셨을 겁니다. 역시 그놈의 각개전투때 이야깁니다. 각개전투때 1개 분대는 분대장조와 부분대장조로 나누어 집니다. 그리고 1개조가 기동할떄 다른 1개조는 적에게 총을 쏘며 제압하는 것을 계속 반복했을 것입니다. 그걸 서양에서는 Leapfrogging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가 봅니다.
이 영상에서 소개된 2차대전 당시 영국보병의 훈련도 결국은 이 Leapfrogging을 반복숙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의 단계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1. 총격전 / 화력우세를 점하는 과정. two-way shooting range ---> one-way shooting range로의 전환)
2. 기동 / 화력우세를 점한 이후의 기동. Leapfrogging)
3. 강습 / 실질적으로 적을 격멸하는 화력투사 및 기동. Ass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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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frogging이 가능해진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10명의 1개 분대를 5명의 분대장조와 5명의 부분대장조로 나누었을 겁니다. 예비군에서도 대충 그렇게 하니까요. 반면에 1944년 당시 영국의 보병분대는 이렇게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10명의 1개분대를 7명의 분대장조와 3명의 부분대장조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7명의 분대장조는 6명의 소총병과 1명의 스텐 기관단총사수(분대장)로 구성되었고, 3명의 부분대장조는 2명의 소총병(부분대장 및 경기관총 부사수)과 1명의 브렌 경기관총사수로 구성되었습니다.
화력과 기동이라는 측면에서는 7명의 분대장조가 기동요소이고 3명의 부분대장조가 화력요소였습니다. 아래 삽화에서 나와있듯이 탄약도 3명의 부분대장조가 7명보다 300발 더 많은 탄약(탄종은 분대장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한 리엔필드 소총탄)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화기의 발전사에서 화력은 야포가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화력자산들이 점차 경량화되며 상위제대에서부터 하위제대로 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기관총만 하더라도 맥심 기관총과 그 사촌들은 분대의 자산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생산수량의 문제도 있었지만 초창기 수냉식 기관총의 육중한 부피와 무게로 인해서도 그러하였습니다.
1차대전 이후 지속사격능력은 떨어지지만 경량화된 경기관총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관총은 이제 분대화기가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한 사람이 지휘할 수 있는 최대단위인 분대(Squad)에서도 화력요소와 기동요소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화력요소와 기동요소로 쪼개진 분대로 인해 소부대 전술은 1차대전의 그것에서 크게 변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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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과 기동모델 - 2차대전 영국보병의 사례
이것이 실제 2차대전 영국보병 전술교범에 실린 모델이라고 합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뒤집어진 ㄷ자모양 수목선의 남쪽으로부터 아군 1개 분대가 공자로써 접근합니다. 그리고 공자는 한가운데 위치한 적의 방어진지를 자체적으로 공략해야합니다.
시나리오는 상술하였듯이 이러합니다.
1. 총격전 / 화력우세를 점하는 과정. two-way shooting range ---> one-way shooting range로의 전환
2. 기동 / 화력우세를 점한 이후의 기동. Leapfrogging
3. 강습 / 실질적으로 적을 격멸하는 화력투사 및 기동. Assault
이러한 모델은 물론 실제 전투의 난맥상까지 반영하고 있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력과 기동이라는 전술의 기본요소를 익히고 체화시키려는 목적으로 교육하고 훈련되었다고 합니다.
시나리오가 시작되면 공자인 아측의 1개 분대는 이렇게 화살촉 대형으로 수목선의 남쪽을 향해 접근했다고 합니다. 앞쪽은 7명의 분대장조가, 뒤쪽은 브렌 경기관총의 부분대장조 3명이 뒤따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형은 색적과 산개에 유리했다고 합니다.
목표한 수목선 인근에서 분대장은 자신의 판단하에 소수의 정찰조를 보낼 수 있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다가 방어진지의 가상적군의 사격을 해오면 상황이 시작됩니다.
기어가든 무슨수를 쓰든 분대장은 위 그림의 수목선까지 분대를 위치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분대원들이 모두 수목선에 다다르면, 분대는 우선적으로 방어진지의 적을 상대로 화력우세를 가져와야합니다. 화력우세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공격은 진행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공자와 방자가 화력우세를 가져오기 위해 서로 사격을 주고 받습니다. 이 상태를 two-way shooting range라고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측이 화력우세를 가져와 가상적군인 방자가 제압당하면(one-way shooting range), 브렌 경기관총을 소지한 3명의 부분대장조가 계속 적을 제압합니다. 그 사이에 7명의 분대장조가 수목선의 오른편으로 빠르게 기동합니다.
그리고 7명의 분대장조가 적을 계속 제압하는 사이에 3명의 부분대장조도 오른편으로 기동합니다. 기동을 마치면 계속 적에게 사격을 가하여 화력우세를 계속 가져옵니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7명의 분대장조는 마지막 강습위치(Assault Position)까지 기동합니다.
이렇게 분대장조와 부분대장조가 화력투사와 기동을 반복해나가려면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필요합니다. 이때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수신호, 총성소리를 이용한 신호, 전령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화력투사와 기동을 반복하면서 아측 1개 분대는 이와 같은 위치에 이르러야 합니다. 분대장조가 강습위치(Assault Position)에 위치하여 강습을 준비하고, 경기관총을 소지한 부분대장조가 차단위치(Cut-off Position)에 위치하여 적을 측면에서부터 제압하는 동시에 퇴각하는 적을 사격으로 사살합니다.
이때 두 위치사이의 각은 90도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측사'라고 부르는거 같습니다.
이처럼 화력요소(경기관총의 부분대장조)가 측사를 하게되면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적의 후방이나 측면에서의 사격은 적에게 상당한 심리적 효과를 가져다 준다. 적은 자신이 포위되었다고 생각하여 퇴각하거나 항복할지 고려하게 된다. 특히 자동화기에 의해 사격당하면 말이다."
위의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마지막으로 분대장이 강습을 시도하여 실질적으로 적을 격퇴해야 합니다. 강습은 아래 삽화처럼 일자진을 형성하여 일제히 돌격할수도 있고...
7명의 분대장조를 또 쪼개서 제압과 돌격을 번갈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분대장조에서 2명을 선발하여 적에게 파편수류탄 혹은 연막수류탄 공격을 가한뒤에 돌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연막은 적과 아군사이가 아니라 적의 방어진지 바로 위에 차장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연막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주의해야한다고도.
위의 삽화를 부분대장조 위치에서 묘사한 그림.
어떤 방법을 쓰건간에 분대장조가 돌격하여 적을 실질적으로 격멸합니다. 부분대장조는 경기관총으로 적을 제압하다가 퇴각하는 적을 사격으로 사살합니다.
강습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부분대장조는 빠르게 분대장조와 합류하여 사상자 처리, 포로제압, 탄약분배 등을 시행하고 적의 반격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이것으로 시나리오는 종료됩니다.
영상에서는 위 모델이 당연히 실전에서는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서 그대로 되풀이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력과 기동은 전술의 기본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지점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화력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 이미 상술하였다시피 화력만으로는 적을 격멸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력을 쏟아부어도 적은 피해를 입었을지 언정 여전히 그 자리에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력은 적을 우리의 의도대로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제압, 이격, 자산의 파손 등등.
2. 전술은 인간의 본능에 기초하고 있다.
- 전투는 이성에 기초하여 계산된 계획에 의해서도 시행됩니다. 그러나 그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날아드는 총알소리에 겁먹고 제압당하고 무너질 수도 있는 인간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위헙을 회피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술은 이러한 인간의 근본적 경향을 활용합니다. 결연한 방자를 상대로 한 결연한 강습은 현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방자를 상대로 한 결연한 강습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화력과 기동은 다양한 차원에서 적용되고 있다.
- 이 영상에서는 소부대 전술차원에서 화력과 기동을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화력과 기동의 기본원리는 보병뿐만 아니라 다른 제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며, 전술뿐만 아니라 작전과 전략의 차원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화력자산은 경기관총만 있지 않습니다. 야포도 있고, 전차의 직사포도 있고, 항공폭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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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편은 내일 시간이 난다면 내일 쓰게될 거 같습니다.
1편은 자동소총의 등장 이전의 이야기였다면 2편은 1944년 말 StG44 돌격소총과 MG42 기관총으로 구성된 독일의 Strumzug(강습소대)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2편이 약간 더 요즘 소부대 전술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 기본적인 분대 교전이 구현된 게임이 2차 대전 기준으로는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였죠 좀 단순화되긴 했지만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힣히히 군대에서 분대장교육 받은게 생각나네요. 전 분대중에 우리 분대만 적 제압 판정을 받았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