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02.07(토) 10:10~15:30 (5시간 30분)
*코스 : 삽당령_들미재_독바위_석두봉_화란봉_닭목령
*날씨 : 비교적 맑은 날씨
풍속(1~2m/ 기온 영상의 포근한 날씨)
*며칠 전 운전면허적성검사 때문에 반명함판 사진을 찍으로
단골 사진관에 갔었는데 사진사가 미소가 잘 않나온다고 하기에
나에게 이런 주문을 했다. 옛 애인과의 달콤한 추억을 생각해 보라고~~
세 명이나 되기 때문에 망설이다가 사진관 좌측 상단에 걸린 모 항공사
승무원의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첫 번째 애인인 모 항공사의 승무원과의
연애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미소를 지으니 사진사가 good을 연호한다!!
사진사의 연호에 뿌듯함도 잠시 그 녀의 성공을 위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시린 마음이 엄습해 오고~~~~
김포공항과 지척에 있는 방화동에 살다보니 하루에도 부지기 수로 많은
승무원들을 보는데~~,, 그 때마다 많은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고!!!
현실은 단란한 가정 속에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고!!
20여년전에 데이트하러 수도 없이 왔던 동네에서 이사온지 10년이
다되고 있다.
아련한 추억과 단란한 현실이 교차 되면서 살아가는 이 삶이 한 편의 드라마가
같다고 할까??
그럼 이번 대간길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마다 그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사진사가 연호했던 그 표정이 나올지?? 아니면 애절한 표정이
나올지??
남은 대간 산행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시산제에서 많은 산우님들의 무탈함도
기원해 봐야 되고~~~
들머리 인증샷!! 왠지 머리속에 그녀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나름 마음속에 누가 보는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오늘 산행지도가 필요 없을 정도로 표지판과 이정표를 강릉시에서 잘 정비해 놓았다.
눈은 제법 왔는데!! 임도에 차를 파킹하고 데이트해도 될 정도로 등로가 순하다.
북위 37도에 오래 머물고 있다. 지난 구간은 완전 서진 인데 지금부터는 약간 서북진 한다.
서북진 하는 관계로 지난번 조망되었던 봉우리들을 뒤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조망이 가능하다. 석병산 뒤 만덕봉
몽가북계(화악지맥) 같은 방화선 가야할 독바위, 석두봉이 조망되는 들미재
선자령인 줄 알았는데 발왕산 주변 용평,알펜이사 리조트 가야할 독바위,석두봉,화란봉 맨 우측 능경봉이 고개를 내민다. 들미재에서 조망들
데이트 코스 같은 산책로를 보니 잠시 추억에 잠긴 걸까??
위에 열거했던 봉우리들 좌측에 대화실산이 숨어 있는거 같다. 뫼바람님의 산행기 처럼~~
너무 조망이 이뻐서 다시 담아보고
차를 임도에 파킹하지 않고 도보로 데이트 즐길수 있는 멋진 코스
소나무가 아니라 잦나무 였다.
나무에 가린 석병산과 우측 고개를 내민 지난 구간 두리봉
강릉 시민이 많이 찾는 칠성산능선 저 능선에 칠성산도 있고 칠성대도 있다. 석병산 너머 만덕봉 또 그너머에 있는 산
석두봉에서 바라본 능경봉,, 영동 지방에 눈 가뭄이 있었다고는 하나 눈에 덮이 선자령,, 좌측 희미하게 오대산 줄기가!!
사진사가 옛 애인을 생각해 보면서 미소를 지으라고 했던 얘기가 떠 오른다. 미소가 아닌 함박 웃음,, 비가 오면 슬픈 추억이,, 눈밭을 보면 즐거운 추억이 떠오른 건 인지상정인가 보다.
다시금 담아본 능경봉 선자령
칠성산 끝자락도 담아보고
좌측 화란봉도 고개를 내밀고
화란봉 직전에서 바라본 만덕봉
화란봉과 화란봉전망대를 경유하려고 배낭을 벚어 놓고
화랑봉 전망대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조망을 즐기러 간다.
발왕산과 어울어진 용평/알펜시아 리조트 가 본지가 오래 되었다. 가족과 같이도 갔었고 또 누구와??
좌로부터 고루포기산,능경봉,선자령 가운데 희미하게 계방산,오대산이 조망된다.
능경봉 너머 선자령과 황병산의 대간 능선이 조망되고,, 서북진에서 북진으로 방향이 전환 되는게 한 눈에 들어온다.
만덕봉과 석병산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측 석병산 뒤로 922봉,, 자병산 짐작컨데 두타,청옥 라인도 어슴푸레
조망되고
화란봉,전망대에서의 인증샷,, 약간 역광이 스며들지만 이리님의 촬영실력으로 많이 커버되어서 고맙고~~
날머리 직전 언덕에서 담아본 조고봉과 뒷 편 노추산 사달산 라인,, 이번 구간은 지난번에 조망된 봉우리들이 고스란이 근접해서 조망된다.
다음 43구간 겨울 상고대 산행의 메카 고루포기,능경봉 입구
선두팀의 시산제 준비에 한창이다.
전원 주택과 어울어진 조고봉,노추산
즐거운 추억과 아련한 추억은 애써 지울 려고 하지마라. 즐거울 때 즐기면 되고,, 슬플 때 쓰라린 추억을 곱씹으면 되는 것을~~
일기예보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다. 15시이후에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닥친다고~~
산우님들끼리 머리를 맞대는 거리가 좁혀지고
설연휴로 2주간 뵙지 못하는 대간팀원 여러분 즐거운 설명절 되시고,, 여성 산우님들 다음 주 토요일 달콤한 사랑으로
많으 사랑을 선사해 주시길~~, 졸업하는 학생을 두신 학부님들은 자녀 분들 졸업을 축하 드립니다.
첫댓글 산행후 쪼그리며 먹는 재미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들~~
대간이 끝나면, 대원들의 배가 불룩해질 듯 하네요~~^^
고기집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워 먹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매번 하산 메뉴가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강풍 속에 산우님들을 위한 요리
봉사 good 입니다.
혹시 공룡에서의 후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
지발 좀 살방 살방 다닙시다..
에고 무릎이야..
님처럼 인물샷 봉사를 하면 저도 후미에서
동행했을 텐데요! 불과 10분 정도 차이입니다.
그래도 산행 중에 뵙는 반가움이 너무 크더군요!
좋은산행기 감사합니다
늘좋은산에서 행복한산행 만끽하시길요
선두에서의 활기찬 산행과
시산제 준비 늘 수고많으시고
감사 드립니다.
함산거웠습니다.^^
화랑봉/전망대 사진 너무나 멋지게
담아 주셔서 감사~~ 역시 전문 찍사~
이번 후기는 옛여인을 생각하면 활빡 웃어 보기였군요음....활짝 웃는 석두봉에서 모습그여인을 생각 하셨나요입가만 살짝 올려도멋진 모습 이옵니다.
잘마칠수 있도록마지막 그날까지의미를 거둘수 있겠지요좋은세월님요.
재미있네요
스마일
사산제 잘 올리고...
우리 대간팀 무탈하고
멋진 유
늘 밴드에서나 까페에서나 나에게 찬사를 보내주시는
여인이 있어 앞으로도 죽~~ 행복할겁니다.
밴드 개설후 나에게 보내준 찬사의 글을 읽고나서
너무 기쁜 나머지 잠을 설쳤다는 사실~~
나중에 개인적으로 얘기해줄께요~~
@좋은세월 와그 찬사의 여언은 어떤분일까요
궁금해 집니다.
갠적으로 얘길 해준다구요넘 기다려 집니다.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