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 화요일에 말년병장과 데이트를 하고서 27일 금요일엔 둘째랑데이트를 했답니다.
둘째랑은 사야할 책이 있었던 관계로 시내에 나가서 서점데이트를...
7시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서 아빠 일터로 와줍니다.
자~ 그럼 떠나볼까요!!
서신동 성당앞 버스정류장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고고!!
시내 국민은행 앞에서 내려 교보문고를 향해갑니다.
배꼽시계가 울릴 시간이라서 일단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두리번 두리번
서점 가까운 곳에서 눈에 띈 미스롤
돈까스를 좋아하는 울 둘째 마음에 쏙~ 들었나 봅니다.
매장 밖에 붙어있던 메뉴판을 쭈욱 보더니 빨리 들어가자고 보챕니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일단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를 1번으로 선택
그리고 해물토마토파스타를 2번으로 선택
대식가인 아빠를 생각해 밥종류를 하나 선택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시킨 스테이크오므라이스
매장에서 주방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가끔 후라이팬에 오일이라도 부으면 불길이 확 쏟아오르는 장면도 가끔 보입니다.
일단 기본 반찬이 깔립니다.
작은 그릇에 우동을...
울 둘째는 국물이 시원하다고 잘 먹더군요.
샐러드
느끼함을 달래주는 피클과 단무지
제일 먼저 돈까스가 나옵니다.
이어서 해물토마토파스타가 나오고...
나온 음식에 상당히 만족한 표정이군요.
일단 돈까스부터 공략합니다.
돈까스는 양도 많고 바삭한게 괜찮았습니다. 구운감자도 좋았구요.
하지만 파스타를 맛보더니 파스타에 올인하기 시작합니다.
파스타는 울 둘째가 독차지하고 아빠는 약간 맛만 봤답니다.
그런 와중에 나온 스테이크오므라이스
달짝지근한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입니다.
하지만 울 둘째는 파스타에 집중하느라 오므라이스는 아주 조금만..
둘이가서 세가지 시키고 골고루 사이좋게 남김없이 해치웠답니다.
저녁을 먹고서 교보문고로 갑니다.
가슴에 책들을 안고 있으니 청순한 여대생 이미지가...*^^*
책값을 계산하고서 밖으로 나갑니다.
언니와 동생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팬시점으로 고고!!!
머리핀 코너에 잠시 구경하더니 별루 맘에 안드는지 이모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로 갑니다.
이모할머니께서 언니와 동생에게 줄 스티커를 감사하게도 무료로 하사하십니다.
이후 사진이 없네요.
선물까지 준비하고서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버스를 기다리다 둘째의 컨디션이 급강하 하면서
눈이 감길려고 하더군요.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컴백합니다.
오늘도 낮동안에는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둘째와 데이트하면서 영혼이 깨끗해 지는 느낌입니다.
다음엔 첫째랑 데이트가 기다리는군요...*^^*
오늘도 여기까지...
2011년 6월 9일 새벽에...
행복한마이클올림
첫댓글 저도 나중에 딸을 꼭 낳고 싶어요 ㅋㅋ
꼭 성공하시길...*^^*
롤은 안보여요~~^^;;;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지금도 못가고 있어요..ㅋㅋ
사진으로나마 구경을...^^*
롤은 분위기 낼 때 먹는 음식같기도 하구요... 딸랑구가 썩 좋아라하는 음식이 아닌거 같아서요... 다음에 울 중전이랑 데이트하게되면 먹어보도록 할께요...*^^*
정말 멋진 아빠세요..^^
여기 해물볶음우동도 괘안튼데 불맛이 나서 좋든데ㅋ
너무 부러운 데이트예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물볶음우동도 먹어보도록 할께요...*^^*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할거 같아요.. 우리땐 저런시간들이 없었죠.. 부모님들이 많은 자식들과 먹고 살기에 바빠서.. 딸아이와거운 저녁 데이트 잘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 커서 데이트도 사정해야 인심쓰듯 해주는데..
그래서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나중에 배신 때리고 남친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커서도 아빠랑 데이트 잘 해주겠지요?...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세잔갱작님 말씀이 진리인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아빠와함께한 하루 아이들에겐 자랑거리가 되더군요~요즘 애들이랑 잘못놀아줬는데... 다님과 맛있는데이트를 하셧네용~ 토마토파스타 급땡기네용~ 3가지드셧는데 21000원이면 가격도만족이구용~ㅋ 애들데리고 가봐야겟어용~ㅋㅋ
한달에 한번정도 하는 것 같군요... 아빠가 덜 바쁘다면 더 자주 해줄텐데... 항상 시간이 아쉽습니다...*^^*
ㅎㅎ 딸레미의 애교가 보이는 군요~. ^^
정확히 잘 보셨네요... 울 둘째가 애교는 좀 많습니다....*^^*
우리 딸도 얼렁 커서 이렇게 둘이 데이트 했으면 좋겠네요~ㅎ
금방 옵니다. 금방 올 뿐만 아니라 금새 지나가 버립니다... 긴장하고 있다가 때가 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실행하세요... *^^*
저는 딸랑구가 읍서서 부럽습니다
그니깐 잘 만드셨어야죠^^
기술좀 알려주세요
100일동안 새벽에 정화수 떠놓고 108배를....*^^*
힘딸려서 그렇게는 안될것 같은데요
ㅎㅎㅎ잘 먹으니 보기좋네요.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책도 좋아하고~~ ㅎㅎㅎ
와~~ 아이가 왜케 이쁜가요? 부럽다..ㅠ 우리 아빠랑 저렇게 했음 좋겠어요..ㅠ
좋은 아빠시군요~^^유년시절부터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낸 친구일수록 성적과 사회성이 우수하다는 통계가 있죠~